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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피파온라인3 브라질 국가대표, 로스터 패치 이후 능력치 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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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 월드컵 최다 출전국, 월드컵 본선 개근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강국이었다.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구성된 브라질의 국가대표 유니폼은 어느샌가 축구의 상징이 되었고, 매 월드컵마다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키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은 이 중 우승컵을 2번 들어올리며 다른 국가들이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스쿼드를 완성했었다.


호마리우-호나우두-호나우지뉴 계보로 이어진 당시의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조직력과 개인기를 두루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우승 이후 브라질은 서서히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 브라질의 마지막 최강기를 이끈 호나우지뉴


전문가들은 최근 브라질의 전력을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21세기 초반 '삼바축구'를 이끈 호나우지뉴와 카카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이들의 뒤를 이은 스타 플레이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다. 물론 헐크와 네이마르, 모우라 등이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과거 브라질의 축구 천재들이 쌓은 명성에는 모자라다는 평이 있다. 즉, 브라질 축구는 현재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세계 축구팬들은 아직 브라질 축구에 대한 환호과 관심을 버리지 않았다. 화려한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와 좁은 공간에서의 독특한 패싱 축구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어서다.


피파온라인3 유저들 역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브라질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개인기와 스피드는 최고 수준이며, 현재 폼은 떨어졌지만 아드리아누, 호나우지뉴, 카카가 가진 인기는 아직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 축구 게임 좀 해봤다하는 사람은 아드리아누가 얼마나 '사기적'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2014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과연 이들의 로스터 패치 이후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어떻게 변화될까? 이를 최근 실제 축구에서의 기록과 피파시리즈 능력치를 결정하는 SOFIFA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추해보도록 하자.


※ SOFIFA 데이터는 피파온라인3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용으로 사용하길 바랍니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 목록 (2013년 3월 6일 기준)


GK: 줄리오 세자르(QPR), 디에고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DF: 다니엘 알베스 (FC 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 본핌(바이에른 뮌헨), 데데(바스코 다 가마), 마르셀로 다 실바(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실바(PSG), 필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MF: 하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파울리뉴(코린치안스), 에르난데스(라치오), 루카스 모우라(PSG), 주앙(플루미넨세), 카카(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구스타보(바이에른 뮌헨), 페르난도(그레미오)


FW: 헐크(제니트), 네이마르(산토스), 프레드(플루미넨세),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UP', 라치오의 핵심 미드필더 에르난데스



▲ 브라질의 중원을 담당하게 될 에르난데스


브라질 국가대표의 'UP' 선수로 라치오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에르난데스(본명 안데르손 에르나네스 데 카르발료)'가 선정되었다. 하지만, 두 이름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팬이 아닌 이상 생소할 것이다.


이는 에르난데스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1985년생으로 나이 어린 선수가 아니지만, 그동안 브라질 국가대표 CAM 자리에는 '카카', '호나우지뉴'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어 대표팀의 부름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최근 두 선수의 폼이 떨어졌고, 세리에A 라치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르난데스가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의 눈에 든 것이다.


사실 에르난데스의 대표팀 발탁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소속팀 라치오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에르난데스는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받는 선수다. 게다가 이번 시즌엔 8골을 기록하며 당당히 세리에A 득점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팀의 에이스 '미로슬라프 클로제(10골)'와 비슷한 수준이다. 패스는 물론 골결정력도 갖춘 만능 선수인 셈이니 능력치 상승이 충분히 기대되는 상황이다.




피파시리즈의 능력치를 결정하는 'SOFIFA' 역시 에르난데스의 능력치를 상향으로 설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로채기와 밸런스의 증가다. 이전까지 에르난데스는 공격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비는 떨어지는 선수였다. 하지만, 가로채기와 함께 태클 능력이 증가해 중원에서의 대활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로스터 패치 이후 에르난데스는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한다. 제라드보다 몸싸움은 조금 떨어지지만, 테크닉과 스피드는 더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제라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DOWN', 브라질의 수비 유망주 데데



▲ 바스코 다 가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데


브라질 국가대표의 'DOWN' 선수로는 수비수 '데데'가 꼽혔다.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데데 역시 일반팬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데데는 피파13에서 전세계 유저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걸출한 수비수며, 피파온라인3에서 역시 알만한 사람들은 하나씩 카드를 구매했을 정도다.


1988년생 데데는 이제 유망주에 해당하는 나이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금도 빅클럽의 제의를 꾸준히 받을 정도로 그의 재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데데는 소속팀에서 큰 키를 이용한 단단한 수비와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선보여 팬들에게 '데데켄바우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와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데데는 2010, 2011년 연속 브라질 리그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작년엔 아쉽게 그 자리를 놓쳤고, 이번 시즌 약간 몸이 무거워진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SOFIFA'는 이런 데데에게 가혹한 하향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하향된 능력치가 모두 수비 관련이라는 것이 치명적이다. 특히, 속력과 반응속도의 하향은 데데를 단순히 '힘만 좋은' 수비수로 격하시킬 우려가 있다. 현재 능력치만 본다면 데데의 피지컬과 속력은 브라질 최고의 수비수로 여겨지는 '티아고 실바'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패치 이후 데데는 자신의 장점을 잃어버릴 전망이다.



▲ 로스터 패치 이전 티아고 실바와 데데의 만레벨 능력치 비교



SOFIFA로 살펴본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의 능력치 변동 예상


SOFIFA의 데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는 전체적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이는 각 포지션에서 1~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 능력치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4~5정도 상승되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포지션은 단연 골키퍼다. 현재 피파온라인3에서 유저들이 선호하는 골키퍼 중 브라질 출신 선수는 없다. 그나마 박지성과 윤석영이 소속된 QPR의 세자르가 분전하고 있지만, 특급 골키퍼에 비하면 그 인기가 압도적으로 낮다. 이번에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로 발탁된 선수는 앞서 언급한 세자르와 브라질리그 플루미넨세의 수문장 카발리에리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많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니 자신에 자금사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눈에 띄는 선수는 공격진의 코스타와 미드필더진의 주앙(쟝), 파울리뉴다. 이 4명은 로스터 패치 이후 능력치 상향이 예정되어 있고, 실제 축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 SOFIFA 기준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능력치 변동 내역



▲ SOFIFA 기준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능력치 변동 내역



▲ SOFIFA 기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능력치 변동 내역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이적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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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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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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