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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게임 디자이너 트레비스 데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의 아이템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트레비스 데이는 아이템을 개선 의도를 밝히며 전설 및 희귀 아이템의 변화와 골드 소비 컨텐츠, 경매장 상주 인원 감소 방안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앞으로 디아블로3에 큰 변화를 가져올 아이템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살펴보자.
전설 아이템 대폭 개선
디아블로3 개발진은 높은 희소성을 지닌 아이템은 강력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우선 전설 아이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앞으로 전설 아이템은 획득 확률이 줄어드는 대신 더 강력해질 예정으로, 전설 아이템의 아이템 레벨과 고유 옵션까지 해당 아이템을 주는 몬스터의 레벨에 맞춰 유동적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17레벨 전설 반지인 '레오릭의 옥새'는 일반 난이도 2막에 등장하는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으며, 고유 옵션의 레벨이 낮아 높은 레벨의 캐릭터가 사용하기에 능력치가 부족하다. 하지만 앞으로 변화가 적용되면 불지옥 난이도 63레벨 몬스터를 사냥해서도 얻을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레오릭의 옥새'는 무작위 옵션뿐만 아니라 고유 옵션까지 63레벨에 맞는 능력치를 가지게 된다.

▲ 아이템 개선이 이루어지면 아이템 레벨이 63인 '레오릭의 옥새'를 얻을 수 있다
희귀 아이템의 드랍률 하향 대신 능력치 상향
전설 아이템과 같은 이유로 희귀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줄어들고, 대신 무작위 옵션의 최저 수치가 상승한다. 예를 들어 생성될 수 있는 지능의 범위가 1~100이던 장비가 75~100으로 바뀌는 식이다. 따라서 사냥 시 몬스터가 떨어트리는 아이템 중 희귀 아이템의 비율이 감소하지만, 대신 획득한 아이템이 쓸만한 장비일 가능성이 오르는 것이다.
아이템 옵션의 다양화
개발팀은 현재 극대화 확률, 극대화 피해, 공격 속도 등 소수의 능력치만 선호되고 있어 '게임을 변화시키는' 다양성을 막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의 대안으로 개발팀은 '삼백 번째 창'의 '무기 투척으로 주는 피해 35~35% 증가'와 '심연의 생물'의 '생명의 구슬 및 금화 획득 반경 20미터 증가' 같은 플레이를 변화시키는 옵션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환수의 공격력을 높이는 부두 가면, 히드라 두 마리를 소환해둘 수 있게 해주는 마법사 보주 등 게임 플레이를 다양하게 만드는 독특한 고유 옵션의 전설 아이템이 고안되고 있는 것이다.

▲ '삼백 번째 창'과 '심연의 생물'은 플레이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고유 옵션을 가지고 있다
골드 소비 컨텐츠의 추가
개발팀은 게임 내의 금화가 좀 더 가치 있는 것이 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금화를 소모하는 컨텐츠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확정된 것은 없지만 1.07패치에 도입된 신규 제작 아이템과 비슷하게 자신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기능, 캐릭터를 꾸미는 기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매장 상주 인원을 줄이기 위한 방도
디아블로3에 도입된 경매장은 유저에게 여러 도움이 되고 있지만, 몬스터 사냥보다 경매장에 상주하면서 아이템을 사고 되파는 유저들을 만들기도 했다. 경매장 이용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지만, 사냥을 하지 않고 경매장에만 상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개발팀은 경매장 상주 인원을 줄일 방도를 고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목표 전설 아이템" 추가, 사냥으로 획득하는 아이템의 일부를 해당 캐릭터의 직업에 맞는 것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 각 난이도에서 최초로 처치하는 우두머리에게서는 전설 아이템이 나오도록 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의 내용들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논의되고 있는 몇 가지 예시이며,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까지 검토해서 결정된다. 이런 변경 사항이 실제 게임에 적용되는 시기가 가까워지면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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