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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매출 약 800억 ‘퍼즐앤드래곤’, DeNA·GREE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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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주가 변동 추이 (자료 출처: 야후 재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의 모바일 퍼즐 RPG ‘퍼즐앤드래곤’이 9일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겅호의 모바일게임 한달 매출 약 77억 엔(한화 880억). 이중 대부분은 '퍼즐앤드래곤' 매출로 겅호는 단 하나의 게임으로 일본 내 모바일게임 공룡기업 DeNA와 GREE를 앞질렀다.

출시 1년이 지났지만 ‘퍼즐앤드래곤’ 일본 내 인기는 굳건하다. 고객들의 충성도는 여전하고, 타 게임에 비교해서 ARPU(가입자당 평균 과금률)도 굉장히 높다. 후발 주자들이 자리를 넘보기 어려울 정도. 무엇보다 ‘퍼즐앤드래곤’의 인기도나 상승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겅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퍼즐앤드래곤’은 2012년 2월 처음 앱스토어에 출시된 이래 7월이 지나서야 100만 다운로드를 올렸다. 그리고 11월에 400만, 그리고 2013년 1월에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시간이 지속될수록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와 함께 매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이로 인해 겅호가 2013년 1월 한달 동안 기록한 매출만 85억 엔(한화 971억 원)으로, 전년도 1월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중 모바일게임 사업은 약 77억 엔(한화 880억). 그리고 이중 대부분은 ‘퍼즐앤드래곤’이 기록한 것으로 우리돈으로 약 800억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퍼즐앤드래곤’은 그라비티가 1월 국내 앱스토어에 출시한 후, 퍼즐게임 및 카드수집게임의 인기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이래 10위 권내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퍼즐앤드래곤’이 발매되기 전 겅호의 매출 대부분은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의존하고 있었다. 월 매출 약 10억 엔 정도를 올리고 있으며, 지금도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퍼즐앤드래곤’ 출시 이후 겅호의 입장은 달라졌다. 겅호의 호조는 도쿄증권거래시장에도 반영돼, 3월 5일 기준 겅호의 시가총액은 일본의 소셜게임 공룡기업인 GREE와 DeNA를 웃돌고 있다.

‘퍼즐앤드래곤’의 성공 이후 일본 내에서는 소셜게임업계 내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콘뿌가챠(뽑기) 사행성 논란 이후 침체된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카드배틀게임 일색인 시장에서 퍼즐, RPG 등 타 장르 게임 개발도 다수 시도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은 몬스터를 육성해 퍼즐로 배틀하는 새로운 형태의 퍼즐 RPG다. 같은 색의 드롭을 가로나 세로로 3개 이상 정렬해 지우는 퍼즐 게임에 몬스터 전투, 획득, 육성이라는 RPG 요소가 결합돼 간단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지루함이 없는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400가지 이상의 몬스터와 350개 이상의 던전 등 풍성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iOS와 안드로이드 유저가 함께 친구 등록,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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