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기존 AOS 장르보다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와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전략을 비교해 콘텐츠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죽으면 모아놓은 돈이 사라진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영웅이 죽게 되면 상대방에게 골드와 경험치를 주는 것 외에는 페널티가 없다. 하지만 도타 2에서는 영웅이 죽으면 자신의 골드도 함께 사라진다. 이때 사라지는 골드를 ‘위험 골드’라 말한다. '위험 골드'로 사라지는 금액은 상대 영웅을 죽여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한 죽어있는 영웅을 돈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것도 도타 2만의 특징이다.

▲ 영웅이 사망하면 '안전 골드'를 제외한 '위험 골드'가 전부 사라진다
2. ‘디나이’란?
도타 2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달리 아군 크립(미니언)과 포탑을 공격해 파괴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대방 영웅은 경험치와 돈을 획득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아군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를 게임 내에서는 ‘디나이(Deny: 거부하다)’라 말하며, 도타 2의 핵심 전략으로 손꼽는다.

▲ 디나이 숫자가 높을 수록 도타 2 실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마을 귀환도 돈 주고 해야 한다. ‘순간이동 주문서’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귀환’ 스킬을 사용해 ‘소환사의 제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도타 2에는 ‘귀환’ 스킬이 없다. 그 대신 ‘순간이동 주문서’를 사용해 ‘분수’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주문서는 상점에서 135골드에 팔고 있으며, 사용할 때마다 75 마나가 소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이동 주문서'를 사용하면 ‘분수’외에 자신이 원하는 아군 건물로 이동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자주 사용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과 유사하다)

▲ 135골드를 소모해서 '순간이동 주문서'를 구매해야 한다
4. 상점 이용을 도와주는 ‘짐꾼’ 시스템
앞서 말했듯이 도타 2에서는 ‘분수’로 빠르게 이동하기 어려워, 리그오브레전드에 비해 아이템의 구매가 불편하다.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이 ‘짐꾼’이다. ‘짐꾼’은 ‘동물 짐꾼’과 ‘비행 짐꾼’으로 나뉘며, 영웅들의 아이템 구매를 도와준다. 또한, 하나를 구매하면 팀원 전부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매우 높다. 참고로 ‘짐꾼’은 상대 유닛에 의해 사망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활한다.

▲ 게임 내에 구현된 '비행 짐꾼'의 모습
5. 차별화된 정글 몬스터
리그오브레전드의 정글 몬스터들은 체력과 공격력 차이를 제외하면 특징이 없다. 하지만 도타 2의 정글 몬스터들은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하며, 영웅들이 정글 몬스터들을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특히 정글 몬스터들은 영웅이 사용할 수 없는 스킬도 사용하기에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 '어둠트롤 소환사'의 '올가미' 스킬은 마법 면역 영웅들도 묶을 수 있다
정글 몬스터들을 조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지배자의 투구’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를 이용하면 모든 영웅이 정글 몬스터들을 직접 움직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글 몬스터들을 조종하는 스킬을 보유하거나, 몬스터를 흡수해 스킬을 사용하는 영웅들도 있다.
6. 지형을 이용하라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수풀(부쉬)을 이용한 플레이가 전략의 핵심으로 불린다. 도타 2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냈다. 우선 맵을 구성하는 ‘나무’들을 베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개척하거나, 은신에 이용할 수 있다. 언덕을 이용한 플레이도 도타 2의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언덕 아래의 영웅은 언덕 위의 유저를 확인할 수 없다. 여기에 언덕 아래에서 위를 공격할 경우, 명중률 페널티(25% 감소)까지 부여된다.

▲ 아이템 및 스킬을 이용해 나무를 베어내 길을 개척할 수 있다
7. 색다른 시스템 ‘룬’
리그오브레전드에 ‘블루 버프’와 ‘레드 버프’가 있었다면, 도타 2에는 ‘룬’ 시스템이 존재한다. ‘룬’은 일정 시간마다 중앙 강가에 하나씩 등장하며,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버프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더블 대미지’의 강력한 효과는 후반 한 타 싸움의 판도를 뒤바꿀 수도 있다. 참고로 ‘룬’은 상점에서 팔고 있는 ‘물병’에 담아 원하는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 더블 대미지 룬을 비롯해 '신속화', '투명화' 등 다양한 룬이 존재한다
8. 도타 2의 보물 창고 ‘로샨’
도타 2의 강력한 몬스터인 ‘로샨’은 리그오브레전드의 ‘내셔 남작’과 유사하다. 다만 ‘내셔 남작’이 버프를 주는 것과 달리 '로샨'은 특별한 아이템을 드롭한다. 특히 ‘불멸의 아이기스’는 영웅이 사망할 경우, 100% 체력과 마나로 부활시켜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1레벨부터 모든 팀원이 ‘로샨’을 공략하는 전략을 종종 사용한다. 이를 도타 2에서는 ‘로샨링’이라 말한다.

▲ 리그오브래전드의 '내셔 남작'(좌)와 도타 2의 '로샨'(우)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메카 커뮤니티팀의 활력소.
자신을 희생해 남을 웃길 줄 아는 이 시대의 진정한 희극인abyss220@gamemeca.com
- 멈추지 않는 사후지원, 스타듀 밸리 1.7 업데이트 발표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중국어 '비추천' 이어진 이유는?
- '코유키 사태' 블루아카, 외부 접속 원천 차단 등 보안 강화
-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마침내 스팀 출시 확정
- [이구동성] 코유키의 넥슨 안방 침입
- 신라 배경 소울라이크 ‘남모’ 스팀 상점페이지 열었다
- 스타듀 밸리 개발자,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성우 참여
- 인디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명칭 변경
- 모호한 인디게임 기준 논쟁,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재점화
- 캡콤 사장, 몬헌 와일즈 판매 둔화는 PS5가 비싸기 때문?
게임일정
2025년
09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