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도타 2를 처음하는 당신! 게임 용어부터 이해하자

/ 1
‘도타 2’는 AOS 장르의 붐을 일으켰던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도타’의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 할 수 있기에 ‘도타 2’를 접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하단 느낌을 받을 것이다. 특히 라인, 한타 등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용어를 도타 2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택, 풀링 같이 ‘도타 2’만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기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도타 2’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용어들을 정리했다.


라인 용어

라인: 아군 본진에서 상대 진영으로 향하는 3개의 큰 길(Lane)을 뜻한다. 위치에 따라 탑(top), 미드(mid), 바텀(bottom)으로 구분하고 있다.

라인전: 라인에 있는 타워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뜻한다. 보통 아군 크립(미니언)이 적 타워에 더 가까울 경우 라인을 민다고 하고 반대라면 라인을 당긴다고 표현한다. 적의 습격을 대비하거나 파밍을 위해서 보통은 중립을 유지한다.

푸쉬: 라인전에서 타워 파괴를 목적으로 상대 크립을 빠르게 처치하는 행동을 뜻한다.

막타: 적을 마지막에 타격하여 처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크립이나 영웅을 마지막에 처치한 사람이 골드를 받을 수 있어, 캐릭터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CS로, ‘도타 2’에서는 LH로 표시한다.
 
디나이: 상대가 골드와 경험치를 획득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행위를 뜻한다. 기본적으로 상대 영웅이 크립을 공격(막타)하지 못하도록 견제하여 '디나이'를 할 수 있다. ‘도타 2’에서는 반 이하의 체력을 지닌 아군 크립이나 영웅 또는 곧 부서질 것 같은 건물을 처치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디나이'를 할 수 있다.

▲ 막타와 디나이 성공시 연출

라인 홀딩: 적과 아군 크립을 일정 위치에 고정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파밍: 크립을 꾸준히 처치하여 골드와 경험치를 모으는 행위를, 농사로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다. 파밍(Faming)을 잘 한다는 것은, 라인전에서 적을 막타로 잘 처지한다는 것과 같다.

정글: 본진과 라인 외의 지역으로, 중립 크립과 비밀 상점(일반 상점과 다른 아이템을 파는 상점)이 있는 곳이다.


전투 용어

퍼블: 퍼스트 블러드(Fist Blood)의 약자. 최초로 유저가 유저를 죽일 때 뜨는 메시지로, 보너스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백도어: 흔히 뒤치기라고도 한다. 보통 아군 영웅 넷이 적들을 붙잡고 시간을 끄는 사이, 아군 영웅 한 명이 비어있는 라인의 타워와 건물을 파괴하는 전술이다.

갱킹: 라인전 중인 상대 유저를 기습하는 전술이다. 흔히 정글러가 아군의 라인전을 돕기위해 활용한다.

로밍: 맵을 돌아다니면서 상대 영웅을 죽이는 행위이다.

트롤링: Trolling에서 온 말로 팀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다. 특히 고의적으로 죽어주는 행위를 피딩이라고 한다.

한타: 약 8~10명의 영웅이 모여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첫번째 라인의 타워가 부서지기 시작하면서 벌어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만 이기면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 한타는 AOS 장르 게임의 꽃이기도 하다

 
건물 용어

타워: 적이 접근하면 공격하는 건물, 본진에서 각 라인 끝까지 11개씩 배치되어있다.

병영: 각 진영의 본진에 있는 건물들로 총 6개가 있고 일정 시간마다 크립을 생성한다. 적의 병영을 부수면 아군 진영에서 상급 크립이 생성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억제기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재생성 되지 않는다.

고대의 요새: AOS 장르의 게임은 보통 적 진영의 중심 건물을 부수면 이긴다. ‘도타 2’에서는 고대의 요새가 그 역할을 한다.


▲ 래디언트와 다이어의 '고대의 요새'
 
 
크립 용어

일반 크립: 라인 크립이라고도 부른다. 각 진영에 있는 3개 라인의 병영에서 생성되며, 상대 진영을 향하다가 마주하는 적과 싸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미니언과 같다.

상급 크립: 상대 진영의 병영을 부수면, 아군 병영에서 상급 크립이 나타난다. 체력과 공격력 높은 크립이지만, 처치할 때 받는 골드는 일반 크립보다 적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슈퍼 미니언과 같다.

중립 크립: 숲에서 일정 시간마다 부활하는 크립이다. '트랜스뮤트(몬스터를 골드로 바꿈)' 기술이 가능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정글 몬스터와 같다. 중립 크립은 영웅이나 크립이 없으면 리젠(재생성)된다.

고대 크립: 일반 중립 크립보다 강력하고 골드와 경험치를 1.5배 더 준다.

스택: 중립 크립의 리젠을 활용한 전략이다. 리젠 시간 전에 크립을 밖으로 유인하면 그 자리에 새로 리젠되어서 여러 마리를 쌓아둘 수 있다. 이것이 스택이다.

풀링: 중립 크립을 유인해서 아군 크립과 싸우게 하는 행동이다. 라인을 당기고 적이 경험치와 골드 얻는 것을 방해하는 기술이다.

 
캐릭터 성향별 용어

누커: 짧은 시간에 많은 대미지를 주는 캐릭터를 말한다.

캐리: 초반에는 강하지 않지만 최대 레벨에 가까워질수록 강해지는 캐릭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왕의 귀환’형 캐릭터에 비유할 수 있다.

서포터(지원): 아군 영웅을 보조하면서 적과 싸우는데 도움을 주고, 와드(시야를 밝혀주는 아이템)를 사서 맵에 설치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탱커: 방어력과 체력이 높은 캐릭터로, 한타에서 적의 공격을 유도하여 아군 딜러를 보호하는 역할이다.

정글러: 정글에서 중립 크립을 사냥하다가 각 라인을 지원하거나 상대 영웅을 죽이는데 도움을 주는 캐릭터다.

 
채팅 용어

omw: "On My way"의 줄임말. “가고 있다” 또는 “가겠다”는 뜻이다.
 
ty, ts: "Thank you", "Thanks"의 줄임말. 감사의 의미.
 
np: "No Problem"의 줄임말. 상대가 고맙다고 할 때 쓰거나 도움을 정중히 거절할 때 쓴다.
 
idk: "I don't know"의 줄임말. 유저가 적에게 죽는 등, 개인 책임에 대한 비난 받을 때 쓰는 대답 중 하나. 또는 정말 모른다고 말할 때 쓴다.
 
noob: 눕이라 하며 초보를 의미한다.

미아, 미싱콜: "Missing in Action", "Missing Call"의 약자이다. 아군에게 "상대가 라인에서 사라졌으니 갱킹에 대비하라"는 뜻이다.


기타 용어

와딩: 일정시간 동안 시야를 밝혀주는 아이템인 '와드'를 설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 와드 설치를 통한 시야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로샨: 처치하면 골드와 경험치, 아이템을 준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내셔 남작과 비슷한데, 내셔(Nashor) 자체가 로샨(Roshan)을 뒤집은 단어다

룬: 게임을 시작하고 미드에서 탑과 봇으로 가는 강에서 생성된다. 획득시 일정시간 동안 버프 효과를 준다. 대미지, 신속, 분신, 투명, 재생 5가지가 무작위로 나오며, 물병 아이템에 담으면 2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돈부: 돈 부활의 줄임말, 일정 금액을 내고 자기 영웅을 바로 부활시킨다.

리버: 게임 중간에 나가는 행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탈주라 한다.


▲ 용어를 숙지했다면, 이제 도타 2를 즐기면 된다

: 도타 2 게임메카(dota2@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