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아닌 '욱일승천기' 논란에 휩싸인 국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아프리카티비(구 나우콤)이 서비스하고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 가 때아닌 욱일승천기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테일즈런너' 태국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플래시 광고로,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테일즈런너' 마크가 새겨져 있는 모습이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와 언론매체 등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해외 서비스라고 해도, 국내 개발 게임이면서 버젓이 이런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된다" 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는 '테일즈런너' 의 개발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나 퍼블리싱 권한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티비 측이 아닌, 태국 업체 TOT의 자사 게임 선불제 관련 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TOT는 태국의 국영방송사업회사로, 한국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와 '해브 온라인', '발리언트' 를 포함한 수십 개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티비 관계자는 "해당 광고는 태국에서 '테일즈런너' 를 서비스하고 있는 TOT 측에서 내건 자사 사이트 홍보 광고로, 국내 업체의 입장과는 절대 무관하다" 라며 "그렇지만 일본 전범기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므로, 현재는 배경 문양이 바뀐 광고가 나가고 있다." 라고 밝혔다.
▲ 욱일승천기 문양의 TOT 광고로 논란이 되었던 태국 '테일즈런너' 공식 사이트(위)
현재는 욱일승천기 문양이 삭제된 광고(아래)가 게재되어 있다
태국에서 벌어진 욱일승천기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 국내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닉쿤이 등장하는 태국 음료수 CF에 욱일승천기 로고가 삽입되어 논란을 산 바 있으며, 그 이전에는 한국-일본 노래대회에 태극기에 욱일승천기 모양을 합성한 일명 '태극승천기' 깃발이 내걸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욱일승천기는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戰犯旗)다. 독일의 경우 과거 나치스의 하켄크로이츠 문양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으나, 일본은 해당 깃발을 자위대 군기로 적극 사용하는 등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모 대학 학생들이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나치스 경례를 하며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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