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강력한 근접 캐리 '가면 무사'

 

도타 2는 AOS 장르의 원조라 불리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지만 정통 AOS 게임답게 콘텐츠가 많아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로 AOS 장르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로 익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도타 2의 강력한 근접 캐리 '가면 무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래디언트 진영의 영웅 '가면 무사'는 강력한 근접 공격력을 가진 영웅이다. 민첩 영웅이면서 치명타 증가 지속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성장할수록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된다. 1:1에 특히 강력하며 한타에서도 강한 공격력으로 큰 존재감을 보인다. 반면, 확실한 탈출기가 없어 생존력이 떨어지며, 군중 제어 기술이 없어 갱킹이 강력하지도 않다.

'가면 무사'의 '분노의 칼날'은 사용 시 회전하며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이다. 회전 중에는 이동이 가능하고 마법 면역 기능이 있어 때에 따라 생존기로 활용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가렌'의 '심판'과 비슷하지만, 유닛을 통과할 수 없고 공격으로 치명타가 뜨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치유 와드'를 사용하면 주변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와드를 소환한다. 소환된 치유 와드는 '가면 무사'를 따라다니며 25초 동안 초당 최대 체력의 2~5%를 회복시킨다. 강력한 치유 능력을 가진 대신 쿨타임이 60초로 일반 기술 중에서는 매우 긴 편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일정 범위 안의 아군 생명력을 함께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잔나'의 '계절풍'과 유사하지만, 사용 도중 영웅의 이동과 공격이 자유롭다는 차이가 있다.

'가면 무사'의 '검무'는 일반 공격에 치명타 확률을 부여하는 지속 효과다. '검무'를 익히면 기술 레벨에 따라 일반 공격이 일정 확률로 치명타가 된다. '검무'로 발동하는 치명타의 기본 피해는 일반 공격의 두 배고, 치명타 피해량을 향상시키는 아이템을 착용하면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켜준다는 점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애쉬'의 지속 효과 '집중', '트린다미어'의 지속 효과 '격노'와 유사하지만, '검무'는 아무 조건 없이 계속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가면 무사'의 6레벨 기술인 '연속 베기'는 적들 사이를 누비며 수차례 연속으로 베는 기술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피오라'의 궁극기인 '검의 왈츠'와 비슷하지만, '연속 베기'는 적을 벨 때마다 피해를 주고 기술 레벨을 올리면 타격 횟수도 증가한다. 또한, 기술 시전 중 무적이 되며 첫 타격 시 짧은 시간 기절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궁극기를 강화시켜주는 아이템 '아가님의 홀'을 장비하면 타격 횟수가 증가하고 쿨타임이 감소한다.

근접 캐리 영웅인 '가면 무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경기 중후반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 영웅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는 서포터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골드와 경험치를 모으고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교전에 참여한다.

라인전에서는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군이 기절이나 슬로우 등을 활용해 싸움을 걸었을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고, 가능하면 킬을 따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확실한 생존기가 없어 유리하거나 결정적인 기회가 아니면 킬에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한타 시에는 '분노의 칼날'과 궁극기인 '연속 베기'로 피해를 주고 '치유 와드'로 아군을 지원한다. '치유 와드'는 적에게 공격받으면 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궁극기 사용 중에는 무적이고 '분노의 칼날' 시전 중에는 마법 면역이라는 점을 이용해 적 진영으로 파고들어 초토화할 수 있다. 모든 기술의 쿨타임이 돌고 있을 때는 상대 팀의 캐리나 생명력이 낮은 영웅을 집중 공격해줘야 한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