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다수의 분신으로 적을 압박하는 '미포'

 

밸브에서 제작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도타 2’의 국내 서비스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도타 2는 전작 도타를 계승해 100명이 넘는 영웅과 파괴 및 이용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존재해 다양한 전략적 게임 플레이가 매력이다. 하지만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만큼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다 도타 2를 접한 유저들이 큰 혼란을 겪곤 한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도타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익히는 코너를 준비했다. 오늘은 도타 2에서 다수의 분신으로 적을 압박하는 ‘미포’에 대해 살펴보자.

도타 2의 영웅 ‘미포’는 다수의 분신으로 적을 압박하는 영웅이다. 미포는 궁극기를 배우면 자신과 똑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복제 미포’가 생긴다. 또한, 분신들은 미포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와 재사용 대기시간을 따로 공유한다. 유저는 이 분신들을 조종해 기술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해 게임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할 수 있다.

‘속박’은 적의 이동을 방해하는 기술로 ‘리그오브레전드’의 ‘랭가’가 사용하는 ‘올가미 투척’과 비슷하다. 단, 차이점이 있다면 ‘속박'은 범위 내 모든 적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적의 이동을 2초 동안 방해할 수 있으며, 기술을 마스터하면 사정거리가 1250이나 되기 때문에 추격하거나 도주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순간이동’은 미포에게 이동하는 기술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소환사 주문인 ‘순간이동’과 비슷하다. 해당 기술은 미포가 있는 지점으로 다른 미포들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미포가 이동한 지역 주변에 범위 피해를 가한다.

‘흙점쟁이의 일격’은 적 유닛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며 지속 피해를 가하는 기술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세주아니’가 사용하는 ‘서리’와 비슷하다. 해당 기술은 적군 이동속도를 최대 20% 감소시키며, 본체와 분신의 기술이 적에게 중첩해서 적용된다.

‘흩어지면 산다’는 자신과 반 독립적인 복제 미포를 만드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로 소환된 복제 미포는 아이템으로 얻은 능력치의 30%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레벨이 올라갈수록 만들어내는 복제 미포의 수가 늘어난다. 복제 미포는 본체와 똑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따로 공유된다. 해당 기술은 아이템 ‘아가님의 홀’로 강화할 수 있는데 복제의 수가 하나 더 늘어나며, 아이템으로 얻은 능력치 100%를 획득할 수 있다. 단, 신발을 제외한 사용 효과가 있는 아이템은 분신이 쓸 수 없으며, 복제 미포 중 하나라도 사망하면 모든 미포가 함께 죽는다.

'미포'는 ‘흩어지면 산다’로 상대보다 많은 영웅의 숫자로 적 영웅을 압박해야 한다. 각 미포는 기술 시간을 공유하지 않으므로 ‘속박’으로 적의 이동을 지속해서 방해할 수 있으며, ‘흙점쟁이의 일격’으로 적의 이동속도를 계속해서 늦출 수 있다. 또한, 적 영웅 근처에 있는 미포로 다른 미포들을 ‘순간이동’ 기술을 사용해 이동시켜 순간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가할 수 있다. 특히, 6레벨 이후 복제 미포는 라인에서 돈을 벌고 본체는 정글을 다니면서 다른 영웅들보다 빠른 레벨업과 많은 골드를 모을 수 있다.

'미포'는 빠른 공격속도와 다수의 복제 미포로 적을 압박하는 영웅이지만 낮은 체력을 가지고 있어 집중된 적의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다수의 복제 미포를 콘트롤해야 해서 초보 유저들이 능숙하게 사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초보 유저는 다른 영웅들을 플레이하며 충분히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미포를 연습할 것을 추천한다.

콘트롤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글: 게임메카 박한진 기자(보헤안, starlion21@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