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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실력과 친목,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피파온라인3 ‘EURO’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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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피파온라인3 클럽이 19,000개를 넘어섰다. 그리고 수많은 클럽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가입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전설 등급 이상, 또는 별도의 내부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등 실력을 중요시한 클럽들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런 클럽들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 실력 위주여서 딱딱한 분위기로 클럽이 운영되리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EURO’ 클럽은 실력과 함께 여타 친목 클럽 못지 않은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EURO’ 클럽과의 인터뷰 시간에는 클럽원들이 꾸준히 대기실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친근함을 강조했다. 다음은 ‘EURO’ 클럽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각자 생각하는 ‘EURO’ 클럽만의 특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여신: 우선 매너와 실력이 공존하는 클럽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또한 대회나 이벤트를 자주 개최하고 있어 앞으로 더 재미있는 클럽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

독고: 음성 채팅을 활성화해 서로 친목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게 발전해 지역별로 만나 같이 식사도 하고 모임도 이뤄지고 있다. 대규모 클럽 모임도 여름에 진행할 계획이다.


Q. 피파온라인3에 클럽 업데이트가 실시되기 전부터 카페에서의 활동이 돋보였다. 혹시 클럽원들 대부분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가?
독고: 처음에는 피파온라인3 1차 테스트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이 뭉쳤다. 이후 클럽 업데이트를 대비해 유저들을 모으기 시작, 지금은 175명을 넘어서는 대규모 클럽이 될 수 있었다.


Q. 실력 위주의 다른 클럽에 비해 친목 활동이 활발하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스쿨럼블: 여신의 꾸준한 홍보와 관리 덕분이라 생각한다.

여신: 운영진이 클럽과 카페 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클럽원들 역시 이런 운영진들의 활동을 잘 따라준 덕분에 서로 간의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생각한다.

▲ 인터뷰 도중에도 끊임없이 찾아오던 EURO 클럽원들


Q. ‘EURO’ 클럽의 가입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보인다. 이렇게 높은 조건을 둔 이유가 특별히 있는가?
독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딱히 실력 위주로 신청자를 가려 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가입 신청자들의 매너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게 사고 있다. 실력은 클럽 가입 후, 언제라도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클럽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만, 열정이 있다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Q. 그렇다면 현재 클럽원들의 순위 경기 점수는 어느 정도인가?
독고: 클럽원들 대부분이 1,800점 대 이상이다. 참고로 클럽장인 스쿨럼블님은 1 vs 1부터 5 vs 5까지 모두 순위권에 든 적이 있다.


Q. 현재 클럽 내에서 3:3 팀플레이 리그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품 가격이 높은 편인데 이를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
스위스: 클럽원들의 단합을 강조한 이벤트다.

독고: 클럽원들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가격쯤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여신: 아무리 대회가 좋은 의미라 해도, 상품이 좋지 않으면 참가를 하지 않는다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러 상품 가격을 높여 클럽원들간의 단합을 유도하고 있다.

스위스: 그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클럽원들의 순위 경쟁을 독려할 예정이다.

▲ EURO구단주님이 주최하는 팀플레이 챔피언스 리그


Q. 그렇다면 현재 클럽 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어느 팀인가?
독고: 지금 여신님이 귓속말로 자신이 우승 후보라고 전해달랍니다.


Q. 지난 대회 우승자인 토레스님이 뽑는 유력 후보는 어느 팀인가?

토레스: 당연히 내가 속한 우리 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스위스: 무슨 말인가? 노장들이 뭉친 스위스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여신: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는 카카 팀이 될 예정이다.

스쿨럼블: 당연히 클럽장이 포함된 우리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Q. 서로 자신의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외치고 있다. 팀을 제외하고 클럽 내에서 자랑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스위스: 조직적 축구를 구사하는 토레스님과 예술 축구를 구사하는 스쿨럼블님을 추천한다.

독고: 마찬가지로 스쿨럼블님을 추천한다. 클럽 내에서 강좌를 할 정도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고 있다.

여신: 중심님이라고 37세 노장 클럽원이 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2,100점 이상 올라가는 실력자라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하고 싶다.

▲ EURO스쿨럼블님의 주력, 개인기 5성 스쿼드


Q. 이번에는 클럽이 아니라 여신님에게 직접 물어보겠다. 아이디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정말 여성 유저인가?
여신: 그렇다. 여성 유저다.

독고: 카카님이랑 커플 유저다.


Q. 우리나리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편이다. 여성 유저로서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신: 축구가 꼭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활약 장면을 보며 느끼는 황홀한 기분은 남녀가 같지 않은가?


Q. 그렇다면 여성 유저가 피파온라인3에서 손꼽을 수 있는 재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는 자신의 실력은?
여신: 좋아하는 선수를 영입하고, 스스로 활약을 펼치는 것이 피파온라인3만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 실력은 클럽원들에 비해 떨어진다. 그래서 팀플레이를 같이 해주는 클럽원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클럽 가입 뒤에 실력이 상향되었다고 생각한다.

▲ EURO여신님이 자랑하는 훈남 스쿼드


Q. 다른 클럽원들이 보는 여신님의 객관적 실력은 어떤가?
토레스: 끊임없이 물어보고 배우는 열정만은 대단하다.

카카: 객관적으로 여성 유저 상위권에 든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접속한 운영진들의 구단이 ‘모르도비아 사란스크’, ‘AC 아를 아비뇽’ 등 매우 특이하다. 특별히 이런 구단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클럽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은?
여신: 다들 개성 넘치는 분들이다 보니 특별한 구단을 애용하고 있다. 우선 유니폼이 예쁜 구단을 선호하며, 그 외에 엠블렘을 보는 클럽원들도 존재한다.

카카: 개인적으로 전용 구장이 예뻐 ‘살케 04’를 선택했다.

독고: 토레스 팬들이 많아 현재는 ‘첼시’가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다.


Q. 혹시 추천하고 싶은 선수는 없는가?
카카: 내 아이디를 따라 당연히 10시즌 카카를 추천한다.

스위스: 비싸지만 10시즌 드록바가 역시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생각한다.

여신: 알론소, 제라드, 토레스, 옛 리버풀의 '알제토 라인'을 추천한다.

스쿨럼블: 중앙 공격수로는 몸싸움을 제외하면 루니랑 비슷한 팔라시오를 추천한다. 미드필더로는 마스체라노가 수비능력과 스태미너, 민첩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 루니 1명이라면 팔라시오를 25명 영입할 수 있다. 팔라시오의 현재 가격은 28,000 EP


▲ 빠른 속력과 준수한 몸싸움 능력치를 보유한 마스체라노



Q. 피파온라인3 대규모 클럽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혹시 라이벌로 생각하는 클럽이 있는가?
독고: 아직 우리도 많이 부족한 클럽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피파온라인3에 존재하는 모든 클럽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활동할 예정이다.


Q. 슬슬 마지막 질문이다. 혹시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쿨럼블: 클럽 확장 비용이 너무 높다. 그리고 키렉과 순위 경기 어뷰징은 사라져야 할 1순위라 생각한다.

독고: ‘누나’나 ‘엄마’등 쓸데없는 필터링이 너무 많다. 그리고 현재 클럽 채팅은 가능하나, 접속 중인 클럽원을 확인하는 기능이 없다. 해당 기능을 어서 추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단주: 클럽 시스템에 아직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부족하다. 이런 부분을 빠르게 보완해주길 바란다.

스위스: 여성 유저가 많아질 수 있게 더욱 홍보를 해줬으면 한다.

▲ 피파온라인3에서는 '누나'라는 단어도 필터링에 걸린다.
필자는 가장 좋아하는 '델 피에로'의 이름도 부르지 못 하고 있다

Q. 마지막 질문이다. 현재 클럽원과 미래의 클럽원이 될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구단주: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페어플레이를 즐기는 클럽원이 되었으면 한다.

독고: 같이 웃고 떠들고 즐기면 실력은 늘어나는 법이다. 배우려는 자세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라도 환영한다.

여신: 많은 분이 우리 클럽을 어려워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은 아니다. 되려 다가오는 유저들을 끌어 안고 같이 가는 분들이다. 항상 상냥한 운영진들이 반겨주고 있으니 부담 없이 가입신청 넣어주시길 바란다.


▲ EURO 클럽 카페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fifa3euro]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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