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PC 간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하는 이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기반 폰과 태블릿, PC는 물론 iOS 기기도 지원할 예정이라 발표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은 15일(미국 현지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3 현장에서 자사의 신규 게임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글의 신규 SNS 구글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의 핵심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간의 연동이다. 쉽게 말해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모바일게임을 저장해놓으면, 집에 돌아와 PC나 태블릿으로 바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저장’ 외에도 업적과 리더보드, 매치메이킹, 게임 내 채팅 등이 지원된다. 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데이터를 서로 연동시키고, 네트워크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한 애플의 게임 플랫폼 ‘게임센터’와 유사하다. 특히 구글은 업적이 게이머들에게 좋은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 기기와 PC는 물론 iOS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즉, PC는 물론 운영체제가 서로 다른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통해 함께 네트워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구글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는 물론 PC 기반 웹 그리고 iOS 어플리케이션 제작자를 위한 SDK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는 iOS 기반 기기만을 지원하는 애플의 게임센터에 비해 개방성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라 분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왜 이러한 전략을 선택했을까? 구글의 토드 커퍼먼(Todd Kerpelman) 대변인은 “구글은 전세계와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라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게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또 그만큼의 사람들이 다른 기기를 이용하고 있는 점 역시 사실이다. 구글의 목표는 기기의 유형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즉, 구글은 운영체제 경쟁을 잠시 내려놓고 최대한 많은 게임과 이용자를 확보해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을 내세운 구글의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글은 새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게임은 물론 기존 게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글루 모바일은 자사의 첫 작품인 ‘이터니티 워리어스2’에 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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