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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앱순위] 우월한 유전자 ‘모두의마블’ 매출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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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부터 순위를 석권했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가 2주차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번 주는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인기순위/매출순위 모두 1위를 장악하며, 지난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는 ‘다함께 삼국지 for Kakao'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편 카카오 게임 상위권은 금주  난기류를 만나 고전하는 가운데, 하위권에는 오랜만에 등장한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이하 드래곤 플라이트)‘가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T스토어는 유료게임의 순위변동이 생겼다. 1위에 오른 국산 디펜스 게임 ‘포가튼 오딧세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며, ‘GTA3’를 밀어내고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는 할인이벤트 종료로 순위가 하락했다.

iOS, 안드로이드- ‘모두의마블’은 국민게임 등극 예정

지난주 출시 이후 순식간에 1위로 등극했던 ‘모두의마블’은 이번 주도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의마블’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며 유저가 계속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이를 원동력으로 각 마켓 매출순위 1위에도 올라섰다. ‘쿠키런 for Kakao'와 ’마구마구 2013 for Kakao', '윈드러너 for Kakao' 등 쟁쟁한 상위권 게임들을 밀어내고 순식간에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온라인버전 ‘모두의마블’ 유저들을 흡수한 것과 4인 멀티플레이를 최초로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모두의마블’의 인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 '모두의마블'은 1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 갑자기 하락한 '다함께 삼국지'

‘모두의마블’의 인기는 게임 자체가 가진 규칙과 재미의 영향이 크다. ‘모두의마블’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보드게임으로 즐기던 ‘부루마블’을 기억한다면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친구초대대전이 원활하지 않아 게임을 진행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주는 문제없이 유저대전을 즐길 수 있어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유저들 “‘모두의마블’과 관련된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는 것을 보고 과거 ‘애니팡 for Kakao(이하 애니팡)’을 떠오르게 한다”며 인기를 실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한편 ‘다함께 삼국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순위에서는 이미 사라졌고, 구글 플레이에는 집계 마지막 날 4위에 머물렀다. ‘모두의마블’효과 때문일까? 유저를 빼앗기며 하락하는 게임들의 대열에 동참했다.

카카오- 위혐경보! 상위권에 감도는 전운

매주 일정하게 흘러가던 상위 4개 게임이 이번 주 복잡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근거는 ‘모두의마블’의 영향이다. 현재 순위에는 노출되고 있지 않지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매출순위 1위에 머물렀던 기록을 보면 ‘모두의마블’은 이미 카카오 게임 상위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다. 다음 주 카카오 게임 매출순위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되겠다.


▲ 오랜만에 '드래곤 플라이트'가 진입했다


▲ 앞으로는 업데이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드래곤 플라이트’의 재진입도 눈에 띈다. ‘애니팡'에 이어 카카오 게임 시대를 열었던 대표 작품 중 하나이지만, 한동안 순위 밖에 위치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져갔다. ’드래곤 플라이트‘의 하락은 ’애니팡‘이 꾸준히 상위에 머물러온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데, 그 원인은 주기적인 업데이트의 부재가 컸다.

그걸 인지했기 때문일까. ‘드래곤 플라이트’의 상승요인도 바로 업데이트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새끼용과 관련된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속성개념이 더해져 상황에 따른 공략도 생겼다. 또한, 기본 플레이방식이었던 유성 피하기 외에도 보스몬스터가 등장해 슈팅게임의 맛이 더해졌다. 덕분에 과거에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을 다시 끌어모으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제 어떻게 순위를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9위와 10위에 머물러 있기엔 자리가 너무 불안하다.

T스토어- 금방 찾아온 유료순위 대격변

다른 마켓과는 달리 T스토어는 유료순위에서 변화가 생겼다. 중요한 것으로는 ‘포가튼 오딧세이’의 1위 등극과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의 하락을 꼽을 수 있다.

‘포가튼 오딧세이’는 영웅과 병사를 조작해 적들과 싸우는 횡스크롤 디펜스 게임이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이 게임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팔라독’효과로 해석할 수 있겠다.전투나 유닛 육성은 ‘팔라독’과 유사하지만, 더 다양한 영웅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는 높은 가격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팔라독’은 2011년에 출시돼 아직도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수 인기 게임으로, 국내 횡스크롤 디펜스 게임의 원조 격이다. 덕분에 횡스크롤 디펜스에 대해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으며, 이후 출시되는 같은 장르의 게임은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디펜스 히어로 2’, ‘페이퍼워’, ‘다크쉴드’ 등의 게임이 이에 속한다. T스토어에서 ‘포가튼 오딧세이’의  이용 통계를 보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유저들의 평가도 좋아서 당분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등장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던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는 순위 밖으로 사라졌다. 초기 할인행사에 힘입어 1위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할인이 끝난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의 15,000원이란 가격은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스퀘어에닉스는 자사의 게임이 높은 가격을 받을 가치가 있다며 10,000원 이상의 비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지만, 국내 마켓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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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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