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가나 잡고 U-20 월드컵 결승 노린다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2013.07.10 11:18

▲ 대표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포그바

한국 시간으로 7월 11일(목) '리틀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남미의 강호 가나의 U-20 월드컵 4강 경기가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다.

'리틀 레블뢰 군단' 프랑스는 이번 U-20 월드컵 초창기에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2강 조별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의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고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특히 라이벌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조직적인 중앙 패스플레이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오면서 프랑스의 기세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주장' 폴 포그바의 각성이 프랑스 경기력 향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는 포그바가 출전하지 않은 스페인전에서 중원 싸움에 밀리며 패배했지만, 포그바가 출전한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는 미드필드 라인을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포그바의 활약은 경기 내적인 부분이 아닌 외적인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포그바는 이번 U-20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된 후 선수단을 이끌며 개성 강한 프랑스 청소년 대표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고 있다.

폴 포그바가 이끄는 '리틀 뢰블레 군단'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지만, 아직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력이 없다. 프랑스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4강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 승리해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한다.

한편 우승후보 프랑스를 만난 가나는 지난 2009년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4강에 올라온 실력이 있는 팀이다. 가나는 지난 8강에서 강호 칠레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가나의 저력이 이번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발휘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7월 11일(목) 오전 0시

프랑스 U-20 대표팀의 주장, 폴 포그바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