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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날아볼까? KeSPA 8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로 재탄생

▲ 후원 계약을 체결 중인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좌)와 진에어 조현민 전무(우)

 

한국e스포츠협회는 진에어가 e스포츠 프로게임단 8게임단의 공식 후원사로 자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 8게임단은 '진에어 그린윙스(Greenwings)'팀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진에어는 7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과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체결식을 가졌다.

 

현장에서 진에어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팀 로고와 유니폼, 새로운 팀 구성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우선 새로운 팀 명칭인 '그린윙스'는 항공사의 상징인 날개를 바탕으로 힘찬 도약과 함께 e스포츠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팀을 대표하는 색인 녹색을 중심으로 구성된 림 로고는 항공사의 기내 창문을 모티브로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의지를 담겨 있다.

 

 

진에어가 공식 후원하는 제 8게임단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 2011년 3개 프로게임단이 해체된 이후, 이제동, 전태양 등 주요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이다. 진에어는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스타2' 월드 챔피언쉽의 각종 리그에 도전 중에 선수들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을 포함한 팀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스타2' 외에도 여러 게임의 대중화를 통해 팀의 규모를 확장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진에어의 후원 결정은 승부조작 및 시장 침체로 인해 기업 투자가 얼어붙은 분위기를 해소할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11년 온게임넷에서 개최한 스타리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을 당시 경험한 게이머들의 열정과 팬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며 팀 후원을 결정했다"라며 "젊음과 혁신을 강조하는 진에어의 경영 철학을 그린윙스 팀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 e스포츠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힘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그린윙스 후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지 오늘로 160일을 맞이했다. 취임식 당시 최우선과제로 삼은 8게임단의 공식 후원사 영입을 마침내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e스포츠는 내부 이슈와 외부의 경제침체가 함께 작용하며 침체 일로를 걸어왔다. 8게임단은 그러한 e스포츠의 위기의 상징과 같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 회장은 “이번 진에어의 후원 결정은 그간 맥이 끊겼던 e스포츠에 대한 기업 투자에 대한 물꼬가 다시 트이며 더욱 많은 팬들을 시장에 불러 모을 수 있는 기점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진에어 조현민 전무


▲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20명의 대 군단, 스타2-리그 오브 레전드 팀 한 자리에

 

▲ 20명 이상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

 

진에어 그린윙스에는 ‘스타2’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합쳐 선수 19명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스타2’ 종목에는 이병렬과 방태수, 김민규, 최종환 이렇게 저그 선수 4명과 김재훈, 하재상, 양희수 등 프로토스 선수 3명, 마지막으로 전태양과 김도욱, 정정호 이상 테란 선수 3명, 이렇게 총 선수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해외 게임단 EG-TL에 임대계약 중인 이제동이 돌아오면 ‘스타2’ 팀 총 인원은 11명으로 늘어난다.

 

 

▲ 진에어 그린윙스 스타2 팀 선수들, 주장 하재상(상)과 김재훈

 

‘스타2’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하재상은 “그린윙스라는 팀 이름에 걸맞게 높이 비상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 중 가장 연장자인 김재훈은 “충분한 지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 들어온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과도 단합도 잘 되고 있고, 팀원들 모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진에어 그린윙즈로 활동하며 앞으로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는 스텔스와 팰컨스, 두 팀에 각각 5명씩, 총 10명의 팀이 자리한다. 우선 스탤스 팀에는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김남훈을 필두로 채승엽, 연형모, 여창동, 권지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어서 팰컨스 팀에는 복한규를 중심으로 김애준, 한진희, 김재훈, 오장원 이렇게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룬다.

 

 

▲ 팰컨스 팀을 이끄는 복한규(상)과 스텔스 팀의 리더 김남훈

 

팰컨스 팀을 이끄는 복한규는 현장에서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전에도 저희 팀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했는데 ‘매’라는 의미가 있는 ‘팰컨스’라는 새로운 팀 이름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매처럼 더욱 더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전에도 대회 도중 후원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당시 그 리그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어 진에어의 후원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이전의 기억을 살려 이번 ‘롤챔스’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탤스 팀의 리더 김남훈은 “팰커스 선수들하고는 한 두 명만 알고 사실 친분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같은 팀 내에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작을 같이한 복한규와 한 팀이 되어 좋다”라며 “앞으로 팰커스 선수들을 선의의 경쟁상대로 삼아 다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잠입 폭격기’라는 뜻의 팀 이름처럼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팀 내에서 선수들은 프로게이머 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함께 모여 생활할 숙소와 연습실은 물론 연봉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소요되는 자금은 진에어가 지원하며, 게임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실제 세부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2’ 팀의 경우 8게임단과 마찬가지로 협회 소속팀 자격을 유지한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은 “스타2는 물론 새로운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제가 그간 8게임단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면서 강한 이미지를 많이 어필했는데, 새로운 후원사를 맞이한 것을 계기로 삼아 선수들을 안아주고 힘든 점을 해결해주는 부드러운 감독 이미지를 가져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팀이 진에어 그린윙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모든 이의 기대에 부흥하는 프로게임단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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