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돌직구의 화두는 애플의 5주년 이벤트로, 상위 톱10을 한번에 갈아 치우고도 아직 그 기세가 꺽일 줄 모르고 있다.
앱스토어는 5주년 이벤트 여파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인기 게임들이 무료배포를 시작하며 상위 9개 게임순위가 바뀐 것이다. 구글 플레이와 카카오 게임은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영향으로 흔들리던 순위가 다시 안정을 찾았으며, 그 중에서도 5개의 게임이 순위권에 머문 넷마블의 강세가 눈에 띈다. T스토어는 신작 게임의 유입이 없는 상위권의 순위변동으로, 결국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말았다.
iOS- 백전노장들의 귀환, 순위 정복
앱스토어는 10일부터 시작된 5주년 여파로 기존 순위에 있던 게임들은 모두 내려갔다. 순위에 새로 진입한 게임들이 1위부터 9위를 차지했고, 정상을 지키던 ‘모두의 마블’만 간신히 10위에 턱걸이했다.

▲ 게임을 비롯한 인기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배포됐다 (사진출처: 앱스토어)

▲ 기존 게임들은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이번 이벤트의 위력은 예상된 일이다. 지난주에 진행됐던 독립기념일 할인과는 달리 모든 게임이 무료라는 이점이 있으며, 마켓에서 1위를 했던 게임들 위주로 배포했기 때문에 품질도 검증됐다. 가격도 $2.99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비싼 게임들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여기에는 4월에 출시된 ‘배드랜드’같은 최신게임도 포함돼 있으며, ‘인피니티 블레이드 2’를 비롯해 ‘스왐피’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명작 게임도 존재한다.
이 열기는 식지 않고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무료 이벤트 외에도, EA가 ‘데드스페이스’나 ‘미러스엣지’ 등을 무료로 배포하며 분위기를 돋구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기간은 명시돼있지 않지만, iOS 사용자들은 한동안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와 카카오- 다시 찾은 안정 속 승자는 ‘넷마블’
구글 플레이 순위는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복잡하게 흘러가던 상황이 정리되며, 게임들이 각자의 위치를 찾아갔다. 그 결과 넷마블이 5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히 준비해온 결실을 맺었다.
구글 플레이 10위권 게임 중 5개가 넷마블의 게임이다. 특히 출시 이후 내림세를 타본 일이 없는 부동의 1위 ‘모두의마블’이 확실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함께 삼국지’ 등 비교적 신작부터 ‘다함께 차차차’와 ‘마구마구2013’, ‘다함께 퐁퐁퐁’등 오래된 게임까지 포함돼 신구의 조합도 잘 돼있다. 이 바탕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영향을 줬다. 대표적으로 ‘다함께 퐁퐁퐁’은 약 일주일 주기로 미니게임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 넷마블의 게임들이 순위에 고루 포진됐다

▲ '모두의마블'을 제외한 모든 게임이 상위권에 있다
한편, 넷마블의 강세는 카카오 게임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모두의마블’을 제외한 4개 게임이 10위권 내에 자리 잡으며 넷마블은 카카오의 터줏대감이 됐다.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구글 플레이와의 관계가 크게 작용한다. 웹 분석기업 스탯카운터에 따르면(6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OS 중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구글 플레이의 매출순위가 카카오 매출순위에 더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
재미있는 점은 카카오 매출순위에 여전히 ‘모두의마블’이 없다는 점이다. ‘모두의마블’ 출시 이후 다른 신작게임들도 순위는 올라갔는데, 정작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서 꿈쩍도 않는 ‘모두의 마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넷마블측 전산 오류로 ‘모두의마블’은 순위에 등록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 한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아직도 그 오류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
T스토어- 신작 흥행 위한 도구 부족
T스토어 무료게임 순위는 정체를 겪고 있다. 큰 등락폭을 보이며 게임들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정작 새로 진입한 게임은 없는 그들만의 잔치가 됐다. ‘다크헌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된지 최소 2주가 지난 게임들이다.

▲ 신규게임 유입 없는 순위변동이 됐다
물론 신작은 매주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신작들이 순위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노출될 수 있는 영역이 적어 홍보효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부 큰 개발사의 게임은 마켓 메인에 노출되거나 큰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을 알리지만, 작은 개발사는 신규게임 영역 외에 알릴 곳이 부족하다. 장르별 분류도 제공하지만,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는 기준 없이 뒤죽박죽이다. T스토어는 신작이 나와도 성공하기가 어려운 구조가 됐다. 최근 구글 플레이로 카카오 게임이 출시되는 등 마켓의 중심이 옮겨갔는데, T스토어도 분발하지 않으면 마켓과 게임 모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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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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