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피파온라인3에서도 인기 만점, ‘분데스리가’와 ‘리그앙‘

이와 더불어 한국 선수들의 분데스리가 진출 소식도 화제다. 스위스 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박주호는 분데스리가의 FSV 마인츠 05(이하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미 예전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프리 시즌에서 2호골을 터트리며 독일 팬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이번 주 이적 시장에서 큰 화제였던 두 선수를 비롯해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을 [UP&DOWN] 코너를 통해 알아보았다.

카바니는 지난 3시즌 동안 나폴리에서 뛰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키가 큰 선수는 둔하다'는 축구계의 정론을 비웃듯 민첩함을 갖췄다. 또한 정교한 슈팅은 그를 세리에 A의 득점왕(43경기, 38득점) 자리에 올려놓기 충분했다. 실제로 지난 컨페드레이션스 컵 3위 결정전에서 카바니는 프리킥을 이탈리아 골문에 정확히 꽂아 넣으며 우루과이에게 승리를 안긴 바 있다. 

하지만 그는 6천3백만 유로(한화로 약 928억)라는 어마어마한 바이아웃 금액 때문에 쉽게 나폴리를 떠날 수 없었다. 실제로 그에게 러브콜을 날린 구단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최고의 명문이라 소문난 구단들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지 못하고 카바니를 포기해야 했다.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카바니의 바이아웃 금액은 터무니없었다. 그 누구도 이 금액을 지급하리란 생각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불가능이란 없는 법, 프랑스 최고의 갑부 구단으로 불리는 PSG가 6천3백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모두 제시하며 카바니를 영입했다. 이로써 PSG는 다음 시즌 카바니와 즐라탄의 투톱으로 리그앙 최고의 공격진을 갖추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AS 모나코로 이적한 팔카오와 카바니의 득점 경쟁으로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피파온라인3에서 카바니는 특유의 빠른 속도와 높은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히든 스탯으로 ‘Long Shot Taker(중거리 슛 성공 확률이 높음)’와 ‘Tries to beat defensive line(오프사이드 트랩을 무시하고 침투)’을 가지고 있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에 세리에 A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만큼 다음 로스터 패치에서는 골 결정력과 슛 파워, 그리고 프리킥과 슛 커브의 상승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였다. 해외 유명 선수들은 물론, 박지성, 이청용 등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덕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리그가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뛸 것으로 확정된 한국 선수만 해도 3명이다. 레버쿠젠 최고 이적료를 갱신한 ‘손흥민’, 원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 여기에 스위스 리그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가 가세했다.

박주호는 지난 2시즌 동안 FC 바젤(스위스)에서 뛰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등 대형 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인츠의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무난하게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마인츠는 고정적인 레프트백 선수가 없었다. 종종 레프트백으로 기용되던 ‘자바브닉’과 ‘칼리기우리’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마인츠를 떠났다. 그나마 임대에서 복귀된 말릭 파티가 전문 레프트백이지만, 그는 2008년 전성기를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하고 있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국제무대 경험이 많고, 전술에 빨리 적응하는 선수다. 우리 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단 홈페이지도 한국 시각으로 18일, “LINKSVERTEIDIGER GEFUNDEN(레프트백을 찾았다)”는 문구로 박주호의 영입을 환영했다. 

박주호는 사실 피파온라인3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로스터 패치에서도 상향이 아닌 능력치 하향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의 우승은 물론 유로파 리그 4강 진출을 이끈 만큼 능력치가 상향될 여지가 남아있다. 특히 대부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만큼 스태미너를 비롯해, 수비에 중요한 태클과 대인 수비의 수치 상승이 유력하다.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첼시가 팀의 개혁을 알렸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선수로 만년 유망주 '미켈'이 손꼽힌다. 

지난 2006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는 미켈을 영입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미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재목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첼시에서 주어진 수많은 기회와 팬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켈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거친 태클로 잦은 퇴장을 당했고, 후에는 느린 발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첼시는 이번 여름 시장에서 미켈을 떠나 보낼 계획이다. 현재 갈라타사라이와 AS모나코가 적극적으로 영입 의향을 밝히고 있다. 특히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드록바를 앞세워 미켈의 영입에 힘쓰는 상황이다.

 

앞서 첼시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정리하고 있다 밝혔다. '미켈'에 이어 첼시를 떠날 두 번째 선수는 '뎀바 바'가 될 전망이다. 

뎀바 바는 흑인 특유의 탁월한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골 감각이 뛰어난 선수로 손꼽힌다. 실제로 그는 11-12시즌과 12-13시즌에 각각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3년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첼시 팬들로부터 토레스를 대신할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토레스의 부활로 리그 후반에는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뎀바 바의 이적을 공언했다. 현재 뎀바 바의 차기 행선지로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안지 마하치칼라가 유력하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