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FGC 우승 클럽 WinnersUEFA가 추천하는 포메이션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3.07.24 11:09

지난 20일 진행된 FGC 결승전에서 ‘WinnersUEFA’클럽이 ‘Eins’를 상대로 7:5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WinnersUEFA’는 피파온라인2 시절부터 명맥을 이어온 전통 강호입니다. 그리고 이번 FGC 1회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거두며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WinnersUEFA'의 마스터 ‘UEFA베이지’를 만나 우승 소감과 소속 클럽원들이 사용한 포메이션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승을 축하합니다. FGC에서 단 1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승 우승이라고는 하지만 저희 경기가 다른 클럽에 비해 재미없다고 생각해 유저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네요.

처음에는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대회 중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다른 클럽에 비해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보면 화려하게 올킬을 기록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Eins나라’님, ‘ULtiMate서곡신’님, ‘MaJor남자’님이 그 예죠. 반면 저희 클럽은 올킬을 한 유저가 없어 상대적으로 화려함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킬을 기록한 유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클럽에는 독보적인 에이스가 없습니다. 다만 클럽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 상대 클럽과의 경기에서 우위를 쉽게 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 나름대로 에이스라 부르는 선수가 2명(비트, 창연) 있는데, 1, 2번째 선수가 모두 승리해버려 등장 기회를 얻지 못했죠.

FGC 경기 이전 인터뷰에서 피파온라인3를 멘탈 게임이라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멘탈을 잘 지켰다고 생각하나요?

Nemesis 클럽과의 8강 경기에서 클럽원들의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만큼 서로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죠. 실제로 당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5:4로 겨우 이겼습니다. 8강 이후에는 마음을 비우고 매 경기 충실하게 임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클럽원들의 포메이션이 매우 유사합니다. 혹시 대회에 나오기 전에 클럽원들끼리 포메이션을 통일하자고 하셨나요?

대부분의 클럽원들은 에이스의 플레이를 모방하고자 노력합니다. 포메이션은 물론 세부 전술 등을 보고 배우는 거죠. 물론 에이스들도 클럽원들과의 친선 경기로 자기 전술의 장점을 극대화합니다. 그 결과 클럽 내부 인원들 대부분이 현재 포메이션에 정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해당 포메이션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최고의 장점은 중앙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피파온라인3 유저들 대다수가 크로스보다는 중앙 공격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에 6명의 수비자원을 배치한 저희의 포메이션이 가장 효과적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 WinnersUEFA 클럽원들의 포메이션은 매우 흡사했다. 왼쪽부터 정호신, 레미마틴, 부에노

단점은 측면 공격에 능숙한 유저를 만나면 막기가 버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을 진행할 때 선수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선수를 아무리 끌어올려도 공격수 4명과 미드필더 1명이 최고라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요. 그리고 크로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포메이션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세부 전술을 궁금해 하시는데 혹시 공개할 수 있나요?

아직 해당 포메이션의 세부 전술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공개는 어려울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포메이션 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클럽원들 대부분이 ‘R,펠러(전설)’와 ‘펠라이니’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선 펠러의 경우 반응 속도 능력치가 매우 높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반응 속도가 높을수록 QW(로빙 스루)에 대한 반응이 빠릅니다. QW를 하기 전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달려나가고 있죠. 즐라탄은 같은 상황에서 멈칫거리는 탓에 기회를 종종 놓치더군요.

▲ 확실히 즐라탄에 비해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펠라이니는 이미 피파온라인3 공식 수비형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해져 있으나, 속도와 수비 능력이 높아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야야 투레와 흡사하죠.

좋은 팁 감사합니다. 우승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게 되었는데, 상금으로는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상금의 90%는 클럽 정모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10%는 조촐하지만 클럽 내전의 상금으로 거는 것을 기획중입니다. 클럽 내 형님들이 '너 스쿼드 이제 올전설로 바뀌는거 아니냐?'라고 장난을 치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웃음)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클럽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열어준 게임메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피파온라인3 클럽들이 참여한 첫 대회다 보니 더욱 우승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또 대회가 열린다면 꼭 참가해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고 싶습니다.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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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

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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