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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오픈 베타 서비스가 금일 시작된다. 공개 이후 4년만의 반가운 소식이다. 블소는 이 날을 위해 3번에 걸친 CBT와 소울 파티 등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그리고 이런 노력 끝에 완성된 다음과 같은 컨텐츠들이 바로 블소의 팔색조와 같은 매력들이다.
1. 특유의 오토 타게팅으로 호쾌한 액션
2009년 블소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오토 타게팅 액션은 찾아보기 어려운 시스템이었지만, 지금은 비슷한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들이 수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토 타게팅을 이용해 게임의 액션 자체를 호쾌하고 화려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모션을 따라 움직이는 현란한 카메라 시점은 유저들에게 마치 한 편의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캐릭터의 스킬을 따라 현란하게 움직이는 시점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혀준다
혹시 자신이 컨트롤이 부족해 게임에 적응하기 어려울 거라 지레짐작하는 유저가 있다면 그 걱정은 잠시 내려놓길 바란다. 기존 게임과 같이 마우스를 이용한 이동 방식을 당연히 지원하며, 조작 난이도가 낮은 직업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 클래식 모드를 선택하면 기존 게임들과 별 차이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 뒤태 종결자, 김형태 AD의 캐릭터 센스
블소가 공개되었을 당시, 유저들이 가장 환호했던 것은 언리얼 엔진3의 퍼포먼스도 아니고, 화려한 무공도 아니었다. 바로 김형태 AD의 일러스트가 살아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이는 그만큼 블소에서 김형태 AD의 일러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김형태 AD는 어느 한 강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게임 중 유저들이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캐릭터의 뒷모습에 큰 공을 들였다”
이 발언으로 김형태 AD는 유저들에게 ‘뒤태 종결자’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그 덕분에 블소를 즐기는 유저들은 캐릭터의 뒷모습만 봐도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속된 말로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캐릭터들의 몸매는 뭇 남성들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도록 만든다. 여기에 아름다운 의복도 걸쳐지니 남성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 물론 여성 유저들을 위해 근육질의 건족 남성부터 귀여운 린족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도록 하자.

▲ 남성 유저는 물론 여성 유저들도 만족하게 만드는 블소의 뒤태
3. 역대 최고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김형태 AD의 캐릭터를 한층 더 살린 것이 있으니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다. 엔씨소프트의 전작 아이온에서 이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블소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3차 CBT에 적용된 이런 블소 특유의 커스터마이징은 수많은 자캐덕(자신의 캐릭터에 열광하는 유저)들을 양산하며 그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
4. 무협 소설에 나올 듯한 직업과 경공들
블소에는 총 6가지 직업이 각양각색의 특성을 가지고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협 소설에 심심찮게 나오는 이기어검을 사용하는 검사, 주먹을 사용해 적을 격파하는 권사, 힘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역사, 화염과 냉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기공사, 마치 닌자와 같은 액션을 보여주는 암살자, 그리고 귀여운 소환수를 가진 소환사가 그 주인공이다. 특이한 점은 이 직업에는 정해진 역할이 없다는 점이다. 힐러는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탱커와 딜러의 역할 구분이 애매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언제나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맺어 플레이 할 수 있다.
▲ 3차 CBT에서 새롭게 등장해 많은 인기를 모았던 소환사
경공도 블소에서 빼놓기 어려운 매력이다. 누구나 무협 소설을 읽으면서 ‘허공답보’나 ‘수상비’ 등을 꿈꿔왔을 것이다. 이런 경공을 블소에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벽을 타고 달리거나, 건물을 뛰어넘는 것이 더 이상 꿈속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소리다.
▲ 단순 연출이 아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가능한 경공 영상
5. 몰입도 높은 블소의 이야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저들은 한국에서 MMORPG가 개발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스토리 관련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퀘스트는 너무 단조롭고, 전체적인 배경 이야기도 재미없다는 평가 때문이다. 하지만 블소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그 색안경은 잠시 벗어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블소의 이야기 진행은 기존과 달리 혁신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 블소의 절세미녀로 소문난 남소유 등장 컷신
혹자는 블소의 이야기가 흔하다고 말한다. 사제의 배반, 문파의 복수 등 무협 소설의 단골 손님이라 불리는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진부한 이야기도 블소와 만나면 다르다. 우선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퀄리티있는 컷신 영상과 만나며 세련되게 변모했다. 여기에 조연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은 이야기를 한층 생동감있게 만들어준다. 마지막으로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반전이 가미,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기 어렵게 만들었다.

▲ 스토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6. SNS 부럽지 않다? 샌드박스와 문파 시스템
연예인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한 마디를 올리면, 순식간에 기사화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세상이다. SNS의 파동이 그만큼 엄청나다는 소리다. 블소에서도 ‘샌드박스’라 명명된 시스템을 통해 이런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샌드박스’는 블소에 한정된 SNS의 일종으로, 게임 내 친구와 문파 시스템과 연동되는 통합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친구 소식, 문파원의 이야기 등을 빠르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혼합해놓은 듯한 샌드박스의 모습
타 게임의 길드와 같은 문파 시스템도 주목된다. 만약 문파원들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면, 해당 문파의 모든 인원들은 개성 넘치는 문파 의상과 문양, 창고 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타 게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모든 행동이 ‘샌드박스’나, NC 메신저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그야말로 스마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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