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중국, 호주에게 4:3 승리 거두며 대회 마무리

한국 시각으로 7월 28일(일) 진행된 동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호주를 제압하고 한국과 일본전 결과를 지켜보게 되었다.

중국이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동아시안컵 우승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2위를 기록 중인 중국은 모든 전력을 쏟아부았다.

중국은 유 다바오를 중심으로 순케, 우레이로 이루어진 강력한 공격진으로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4분, 유 바다오가 자신에게 온 패스를 논스톱으로 슛을 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애런 무이가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중국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유 다바오의 돌파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호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부터 중국은 강력한 공격진으로 흐름을 지배해나가기 시작했다. 호주도 애런 무이가 중거리 슛을 노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55분, 호주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볼을 순 케가 골로 연결시켜 분위기를 장악했다. 호주는 선수들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체력이 하락한 상태라 번번이 공간 침투를 허용했다. 호주는 중국 공격에 2번 연속으로 뚫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역습은 번번히 무산되었다.

후반 86분, 후반 교체 투입된 양 수가 수비를 뚫고 들어가 골을 성공시켰고 1분 뒤 우 레이가 후속 골을 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방심에 호주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후반 89분, 아담 타카트가 골을 넣었고 후반 93분, 미첼 듀크가 3번째 만회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마지막 반전을 노렸던 호주는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중국은 동아시안컵 1위에 올랐다. 우승을 위해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중국의 골득실차는 +1점이다. 한국이 일본을 2점 이상으로 이기거나 일본이 한국을 이기면 중국의 우승은 좌절된다. 하지만 양팀이 비기거나 한국이 일본을 2점 이상으로 이기지 못한다면 중국이 우승하게 된다.

애런 무이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다. 속도가 빠르고 스태미너가 높지만 피파온라인3에서 능력치가 높지 않다. 하지만 아직 젊은 유망주이고 이번 경기에서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선보인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글: 게임메카 이현기 기자(gatementa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