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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앱순위] 모바일 게임, 대박으로 가는 ‘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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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을 노린 비주류 장르 게임들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규게임 2종 ‘골프스타’와 ‘회색도시’가 선두를 다투고 있는데, 둘 다 마켓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넷마블 게임들이 1~3위를 모두 석권했지만, 실질적으로 눈에 띄는 건 <카카오>매출 순위에 처음 진입한 넥슨의 ‘판타지러너즈’다. 이와 함께 ‘우파루마운틴’도 한정판 아이템 출시에 힘입어 <카카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티스토어>는 새로운 게임 다수가 순위에 진입했지만, 안착하지 못하고 불안한 모습이다.

<애플 앱스토어>- 성공한 틈새시장 승부

앱스토어는 원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선전하는 장소이기는 하나, 골프는 처음이다.

컴투스는 리얼골프라는 비인기 장르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통했다. 마켓에서 골프게임을 검색해보면 캐주얼 골프가 대부분이고, 리얼골프 게임은 3종도 채 되지 않는다. 경쟁상대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12’가 있지만, 가격에서 무료게임 ‘골프스타’가 앞섰다. 또한, 2012년 게임과 2013년 신작의 그래픽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리얼골프 게임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 ‘골프스타’는 오랜만에 내린 단비였다. 스포츠게임 중 골프에 대한 수요가 있었음을 증명한 것이다.


▲ 비주류 게임 2종이 나란히 상위를 차지했다


▲ '최초'로 시작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르지만, 보기 좋게 성공했다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네시삼십삼분이 출시한 ‘회색도시’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장르였지만, <카카오>최초의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캐릭터들의 음성에 유명 성우들을 기용해 성우 팬은 물론, 비주얼노블 팬들까지도 게임에 품었다. 

‘명탐정 코난’, ‘원피스’, ‘나루토’ 등에 참여한 국내 유명 성우 강수진, 양정화, 김승준, 김영선 등은 그 이름만으로도 팬들이 한 번쯤 게임을 접해보도록 만드는 위력이 있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 등 검색창에서 ‘회색도시’를 찾아보면 유저들의 성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 플레이>&<카카오>- 이슈 장악한 대형 게임사들

넷마블과 넥슨, 한게임이 <구글 플레이>와 <카카오>에서 영역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에서는 넷마블이 강세다. 먼저 3위에 오른 ‘모두의마블’은 6월 19일부터 거의 7주째 1위 자리를 지킨 인기작이기에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넷마블 신작 ‘바다의왕자: 마린캣’, ‘말달리자’가 무료순위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게임들이 올라온 과정에도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넷마블의 퍼블리싱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말달리자'의 인기도 곧 <카카오>매출 순위에 입성할 것을 예고한다


▲ 한정판의 힘은 모바일 게임에도 통했다

그 사이에서 실속을 챙긴 것은 넥슨의 ‘판타지러너즈’다. ‘판타지러너즈’는 안드로이드 순위에서 넷마블 게임들 바로 아래인 4위에 있지만, <카카오> 매출 순위에는 지난주 경쟁상대 ‘말달리자’보다 먼저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동시에 캐시를 결제하는 충성도 높은 유저까지 보유했다는 증거다. 최대 7위를 기록 한 뒤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마비노기’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는 등 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카카오> 매출 순위가 급상승한 게임도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한게임의 ‘우파루마운틴’으로, 오랫동안 <카카오>매출 3위 이상을 유지하던 ‘쿠키런’과 ‘윈드러너’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이유도 뚜렷하다. 26일부터 한정판 펫을 판매하기 시작한 뒤, 29일에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한정 수량은 총 12만 개로, ‘우파루마운틴’이 그 이후에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티스토어>- 오랜만에 방문한 신작들

기존 게임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게임들이 <티스토어>에 진입했다.

순위에 처음 진입한 게임은 1위 ‘마교총타’와 4위 ‘돌격 고모라 파이터즈’, 순위 밖으로 멀어진 ‘마지몬’과 ‘공룡 아일랜드’가 있다. 남아있는 게임들은 진입 초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이다. 출시 효과로 상승세를 타는 것은 쉬운 편이지만, 그 기세를 이어 안정권에 올라서기는 어렵다는 것은 그래프에서도 나타난다.

‘마지몬’과 ‘공룡 아일랜드’같이 급격하게 추락한 게임은 재기를 위한 전략을 준비해야겠다. 특히 '마지몬'은 전 세계에서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명예회복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 급격히 무너진 '마지몬'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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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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