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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로리그] 감격의 첫 우승, STX 소울 4:2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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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후 첫 우승을 달성한 STX 소울

 

8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결승전에서 STX 소울이 4:2로 웅진 스타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프로리그 터줏대감으로 자리해온 웅진 스타즈와 STX 소울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2004년부터 10년 간 e스포츠를 지켜온 원로팀의 결승전이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된 후 첫 시즌에서 벌어졌다는 것 역시 흥미 요소 중 하나다.

 

특히 STX 소울의 경우 오랜 기간 활동해온 프로게임단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우승 타이틀이 없었다는 점이 언제나 아쉬움으로 손꼽혔다. 그만큼 이번 프로리그 우승으로 그간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는 점이 팀에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우승이 확정된 이후, STX의 김민기 감독과 김윤환 플레잉 코치 등, 팀을 오랜 시간 지켜온 코치진은 눈물을 보이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표했다. 또한 지금은 은퇴했으나, 선수 시절 STX의 여성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여제' 서지수도 팀의 첫 우승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결승전의 MVP는 치열한 장기전 끝에 웅진 김명운을 꺾고 팀에 승리를 안긴 STX 조성호엑 돌아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으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5세트에서 조성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며 해결책을 찾아내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STX는 초반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1세트에 출전한 변현제는 몰리 반응로 이후 해병과 불곰에 힘을 실은 상대의 전략을 정면으로 파쇄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양 팀 에이스가 출전한 2세트는 STX 이신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신형은 이번 경기에서 풀업 바이오닉의 화력을 앞세워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짓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3,4세트를 웅진 스타즈에 내주며 대결은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3세트에 출전한 김유진은 기습 점멸 추적자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빠르게 1승을 거뒀다. 이어서 출전한 4세트에 나온 윤용태는 상대에게 타락귀 생산을 강제해 상대적으로 지상병력의 힘을 빼놓는 영리한 거신 운영으로 상대를 잡았다.

 

이렇게 2:2 동점 상황에서 조성호가 장기전 끝에 김명운을 잡으며 팀이 한 걸음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6세트에 출전한 김도우가 상대의 주 병력을 피해 다른 루트로 돌아가 멀티 지역을 치는 전술을 바탕으로 다소 불리한 경기를 뒤집으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결승전은 두 원로 프로게임단의 대결에 걸맞게 올드 선수들이 대거 현장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가림토 김동수와 황제 임요환을 필두로 현재 나진 소드와 실드의 감독으로 활약 중인 박정석, STX의 여성 프로게이머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서지수와 이재균 감독에게 개인리그 우승을 기쁨을 가져다줬던 김준영 등이 결승전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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