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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XENON GTX760"으로 게임 한번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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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스펙

 

제품명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GPU

Nvidia GK104  (GTX 760)

쿠다 프로세서

1,152개

클록(베이스 / 부스트) 

1072 / 1137MHz

메모리 종류/용량

GDDR5 2GB

메모리 인터페이스 / 클럭

256bit / 6200MHz

인터페이스

PCI-Express 3.0 16x

쿨링 방식

히트스프레드 + 히트파이프 + 쿨러 2개

출력 단자

HDMI x 1, DisplayPort x 1, DVI-D x 1, DVI-I x 1

제품 크기

244 x 106 x 48mm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이하 XENON GTX760)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GTX760을 사용한 고급형 그래픽카드이다.

 

지포스 GTX760 자체가 새로운 아키텍쳐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기존 지포스 600 시리즈에 사용한 케플러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동작 클록, 쿠다 프로세서의 수, 메모리 인터페이스 같은 부분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700시리즈는 중급/보급형 라인이 없고 오직 고급형만 있다. 그 중에서 GTX760은 제일 막내라 보면 된다.

 

XENON GTX760은 GTX760 레퍼런스에서 팩토리 오버클럭을 하여 성능을 더욱 높였다. 기본 클럭은 1072MHz이고 부스트 클럭은 1137MHz까지 올라간다. 기본 제품보다 약 9% 정도 성능을 올린 것이라 보면 된다.

 

대략적인 성능은 지포스 GTX660 Ti와 지포스 GTX670 중간 정도로 보면 되며, XENON GTX760처럼 팩토리 오버가 된 제품은 GTX670 정도의 성능까지 낼 수 있다.

 

GTX760 레퍼런스 모델의 TDP는 170W이다. 하지만 XENON GTX760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오버클록을 했기 때문에 소비 전력과 발열이 더 높다. 그래서 ‘JetStream’ 쿨러를 사용해 일반 쿨러보다 26% 정도 더 방열 효율을 올렸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따라가 ‘제품 정보 상세 보기’를 참고하기 바란다.

 

XENON GTX760 성능 테스트는 인기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 게임 몇 개로 구성을 하였다. 게임 목록을 보면, ‘월드 오브 탱크’, ‘아키에이지’, ‘블레이드 앤 소울’,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크라이시스3’, ‘배틀필드3’, ‘툼레이더’로 구성했으며, PC방에서 많이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3’, ‘서든 어택’, ‘리니지’ 등의 게임은 특별히 테스트로 확인하지 않아도 XENON GTX760에서 30인치 모니터 해상도인 2,560 x 1,440에 풀 옵션으로도 끊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테스트 시스템 설정

CPU

인텔 하스웰 코어 i5-4670 3.4GHz

메인보드

애즈락 Z87 Extreme4 디앤디컴

메모리

삼성 DDR3 1600 4GB x 2

저장장치

S-ATA3 128G SSD

그래픽카드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파워서플라이

FSP HPN-700 정격 700W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7 얼티밋 64bit SP1

드라이버

인텔 INF 9.4.0.1017
엔비디아 320.49 64bit

모니터

27인치 LED, 2560 x 1440 지원

테스트 소프트웨어

월드 오브 탱크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배틀필드3
아키에이지
블레이드 앤 소울
크라이시스3
툼레이더 : 리로디드

 

 

1.  크라이시스3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크라이텍의 최신작 게임이다. ‘크라이엔진 3’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라고 보여줄 만큼 최적화도 잘되어 있고 그래픽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이 게임에 사용한 ‘크라이엔진 3’은 ‘아키에이지’에서도 사용 중이다.

 

먼저 옵션은 다음과 같다.

 

 

 

풀 옵션은 아니고 첫 번째 부분에서 ‘Texture Resolution’을 ‘Very High’보다 한 단계 낮은 ‘High’로, 두 번째 부분에서 ‘Motion Blur Amount’도 ‘Very High’보다 한 단계 낮은 ‘High’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Very High’ 설정이다.

 

 

해상도는 두 가지를 설정하였다. 테스트 시스템이 인텔 코어 i5-4570에 엔비디아 GTX760이니 만큼 22인치 모니터 해상도인 1650 x 1050은 의미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전문 벤치마킹 툴이 제공되지 않아 실시간 렌더링 되는 초반 인트로 부분에서 fraps를 이용해 프레임을 측정했다.

 

27~30인치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QHD 해상도인 2560 x 1440 테스트 결과를 보면 평균 50fps 정도였다. 이런 fps류 게임은 평균 60fps 정도가 유지되어야 하고 최소 프레임이 너무 낮게 떨어지지 않아야 승률도 올라가고 안정적인 게임을 할 수 있는 만큼, 최소/최대 프레임 차이가 2fps이 채 안 되는 것은 만족할 수준이다.

하지만, 평균 프레임이 50fps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2560 x 1440 해상도에서 게임을 하려면 몇 가지 옵션을 수정하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풀HD 해상도 1920 x 1080에서는 평균 프레임이 63fps에 근접했고 최소 프레임도 57fps 정도로 매우 양호했다. 최저 프레임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게이머는 프레임 드랍(drop)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이 테스트 결과는 초기 인트로 영상을 이용한 샘플 결과값이므로 장면에 따라 이보다 더 높게 또는 낮게 나올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2.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탱크’는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외국 온라인게임이지만 ‘탱크’를 소재로 한 fps류의 게임이다. 세계 제2차 대전까지 만들어진 또는 설계된 탱크를 타고 경험치를 모아 업그레이드를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역시 2개 해상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월드 오브 탱크도 별도의 벤치마킹 툴이 제공되지 않아 직접 게임하면서 fraps로 측정해야 하는데 맵과 주축 탱크가 무엇이냐에 따라 테스트 결과에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해상도별로 4회씩 테스트하고 평균값을 표기하였다.

 

테스트 결과값을 볼 때 주의할 점은, 모두 같은 맵에서 테스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편의상 1~4회로 나눈 것 일뿐 맵을 맞춰서 진행하지는 못했다.

 

일단 1920 x 1080 해상도에는 4회 모두 평균 70fps를 넘었다. 이 정도 해상도라면 최대 옵션으로도 게임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2560 x 1440 해상도는 약간 무리가 있어 보이는 듯 60fps를 넘지 못하고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월드 오브 탱크가 일반 fps처럼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에 이 수준으로도 충분히 할 만하지만, 그래도 60fps가 아쉽기는 매 한가지.

 

<월드 오브 탱크 테스트 설정. 2560 x 1440 풀 옵션>

 

그래서 옵션 하나를 수정하고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2560 x 1440 수정 옵션>

 

단, 약간의 옵션 조절을 하면 60fps에 근접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수정한 부분은, ‘계단 현상’만 ‘없음’으로 바꿨다.

 

 

테스트 결과는 Anti-Aliasing 하나만 끄고 가뿐히 60fps를 넘어 70fps도 넘는 기염을 토했다. 2560 x 1440의 높은 해상도이므로 안티알리아징을 꺼도 눈에 거슬리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자세히 보면(특히 포신 부분) 계단 현상이 나타나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XENON GTX760은 현재 판매 중인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에서도 옵션 최대 상태에서 렉 없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툼 레이더

 

라라 크로포드의 엘라스틴 머릿결로 화제가 됐던 툼 레이더의 최신작.

 

이 게임은 엔비디아보다는 AMD의 ATI 계열에 더 최적화 되어 있어 엔비디아 계열에는 조금 불리하다.

 

툼 레이더가 주목 받은 이유는, 게임성과 재미도 있지만 바로 ‘엘라스틴 효과’라 불렸던 ‘TressFX’ 때문이다. 머릿결이 한 올 한 올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TressFX는, 비주얼 부분에서는 좋지만 프레임 드롭의 결정적인 주범이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해상도를 막론하고 TressFX 차이만으로 20fps까지 벌어진다. 1920 x 1080에서는 ‘Ultra’ 옵션으로 게임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지만, TressFX만 켜면 평균 프레임이 약 50fps까지 떨어졌다.

 

워낙 ATI 그래픽카드에 최적화가 잘된 게임이라 엔비디아 GTX760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다. XENON GTX760으로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려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해상도를 낮추거나, TressFX를 끄거나. 두 가지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4.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말 그대로 ‘작품’으로 평가 받을 정도의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는 fps 게임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전작과 달리 언뜻 보면 미국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공중 도시 ‘콜롬비아’를 무대로 한다.

 

이 게임에서도 2개의 해상도로 나눠 진행을 했으며, 게임 내 설정 옵션은 다음과 같고, 오직 해상도만 변경하여 테스트하였다.

 

게임 옵션

- 앤티앨리어싱 : On

- 텍스처 세부사항 : 높음

- 텍스처 필터링 : 높음

- 동적 그림자 : 높음

- 사후처리 : 대체(alternate)

- 채광 : 켜짐

- 앰비언트 오클루전 :  높음

- 개체 세부 묘사 수준 : 높음

 

 

바이오쇼크-인피니트 테스트 결과를 보면, 해상도로 인한 성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프레임을 보면 고작 3.7fps 정도. 20프레임 대에서 약 4fps의 차이는 큰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작은 수치이다.

 

평균 프레임도 최소/최대 프레임의 차이만큼 벌어졌다. 일단 ‘사후처리(postprocessing)’까지 최대 설정 상태에서 55fps라면 준수한 수준이다. 물론 이것은 2560 x 1440 해상도이고 1920 x 1080이라면 평균 70fps에 이른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최소 프레임이 너무 낮다는 것. 전체 구간에 대한 프레임을 확인해 봐야 하지만, 최소/최대 프레임으로 미뤄 볼 때 한 순간 20fps 대로 떨어진 것이 아닌 간헐적 프레임 드롭 현상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니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QHD로 즐기려면 약간의 옵션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5.  아키에이지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 3을 이용하는 MMORPG 게임으로, 자유도가 국내에서 개발된 MMORPG 중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픈 베타 이전에 게임 엔진을 한 번 업그레이드 하였다.

 

첫 개발에는 크라이엔진 2를 사용했지만, 이후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게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나마 프레임레이트가 올라가고 그래픽 품질도 많이 개선됐다.

 

그래도 하스웰 i5-4670에 XENON GTX760인데…라는 생각으로 옵션을 최대로 높이고 ‘4x TXAA’까지 설정을 했다. 그런데 이것은 큰 착각이었다. 게임상 버그인지 어떤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화면 전체가 블러(blur) 효과를 준 것처럼 뭉개지고 프레임레이트는 절반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최종 테스트 옵션은 다음처럼 설정하였다.

 

<해상도 설정, 렌더 쓰레드 On, DX 11>

 

<그래픽 품질 설정 ‘매우 높음’>

 

<안티알리아싱은 PostAA 2x. 그래픽 품질 ‘매우 높음’의 기본값>

 

 

1920 x 1080에서는 최저 프레임 50fps이고 평균은 63.217이었다. 이 테스트 결과값은 필드에서 혼자 사냥하는 것을 3번 측정하여 평균값을 낸 것이다. FPS 게임처럼 빠른 화면 전환까지 요구하는 것이 아니어서 30fps 수준만 유지해도 게임에 지장이 없다.

 

또한, 파티 사냥을 할 때 사냥터를 계속 옮겨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맵 로딩 때문에 발생하는 프레임 드롭 현상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공성전 같은 때에는 1920 x 1080에 옵션을 낮출 것을 권장한다.

 

2560 x 1440에서는 평균 34.5fps이 나왔다.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혼자 퀘스트 위주의 게임 플레이를 한다면 이것도 끊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파티 플레이나 공격대 구성 등에서는 30fps 미만으로 떨어질 확률이 크므로 게임 스타일에 따라 옵션이나 해상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6.  블레이드 앤 소울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은 언리얼엔진 3을 이용한 무협 MMORPG이다. 이미 이 게임에 대한 벤치마크가 많이 있었고, 게임 특성 상 대규모 파티보다는 5인 파티로 인스턴트 던전에서 퀘스트나 사냥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스템 요구 사양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모든 옵션을 최대로 했을 때에는 어떨까?

 

<그래픽 품질 5단계>

 

<그래픽품질 5단계 + 고급 모션 블러 효과 + 크로스 필터 효과 + AA>

 

캐릭터 생성 후 ‘홍문파의 멸망’ 부분에 나오는 실시간 렌더링 영상으로 프레임을 측정했다. 녹색 그래프는 ‘그래픽 품질 5’ 상태의 2560 x 1440 해상도이고, 갈색 그래프는 두 번째 옵션 설정 상태의 결과값이다.

 

 

2560 x 1440 해상도에서 두 옵션에 따른 평균 프레임 차이는 대략 10fps 정도. 그래픽 품질만 ‘5’로 설정하면 2560 x 1440에서도 평균 60fps를 넘기지만, 최대 옵션에서는 조금 아쉽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최소 프레임이 40fps에 근접해서 급격한 프레임 드롭 현상은 없다는 것이다.

 

 

결론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는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서 중급에 속한다. 30만원 초반 대 가격에 40만원 대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67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성능과 ‘JetStream’ 쿨러로 레퍼런스 쿨러 대비 약 26% 효율이 좋다.

무엇보다 국내 No.1 그래픽카드 회사라는 것이 결정적이다.

 

게임 성능 테스트에서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PC방을 점령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피파 온라인3’는 말할 것도 없고, ‘블레이드 앤 소울’, ‘월드 오브 탱크’도 30인치 모니터 해상도도 거뜬하다.

온라인게임보다 비교적 요구사양이 높은 패키지 게임도, ‘크라이시스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툼 레이더’도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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