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카카오>에서 신작들의 순위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원동력은 각각 달라 눈길을 끈다.
<애플 앱스토어>의 ‘식물 대 좀비 2’는 전작의 명성에 걸맞게 무료 순위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플레이>는 신작 3종이 저마다 독특한 무기를 앞세워 무료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에는 위메이드 신작 ‘아틀란스토리’가 두각을 나타냈는데, 여기엔 독특한 과금 방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티스토어>에서는 삼국지 게임들을 밀치고 무료 인기순위 1위로 올라선 ‘써먼 마스터즈’가 눈에 띈다.
<애플 앱스토어>- 전작의 영광을 이어가는 ‘식물 대 좀비 2’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순위는 ‘식물대 좀비 2’가 정복했다. 출시일인 16일부터 지금까지 1위를 유지 중이다.
‘식물대 좀비 2’의 인기는 예견된 일이다.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했을 뿐 아니라 무료로 출시한 것이 큰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인앱 결제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출시 첫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평가는 125건에 불과했지만, 출시 후 6일이 지나자 3,819건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평점 역시 5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 1위를 유지 중인 '식물 대 좀비 2'

▲ 전작보다 더욱 방대해진 볼륨이 특징이다 (사진출처: 앱스토어)
‘식물 대 좀비 2’의 인기는 한동안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 ‘식물 대 좀비’나 ‘마인크래프트 포켓’ 등이 유료 인기순위에 아직도 있는 것을 보면, 인기 있는 게임은 할인이나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꾸준히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유저의 친구까지 끌어들인 ‘명랑스포츠’
지난주 출시된 신작 3종 ‘명랑스포츠’와 ‘몬스터 길들이기’, ‘달을삼킨늑대’가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넷마블이나 위메이드 등 대기업 게임이 아닌 피닉스게임즈의 ‘명랑스포츠’가 1위를 했다는 것이다.
피닉스게임즈는 유저들이 더 많은 친구를 게임에 초대하도록 전략적으로 유도했다. 전체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아이템을 지급하고, 개인 목록에 친구로 추가한 사람이 많은 유저는 별도로 선별해 경품을 지급한 것이다. 전략은 보기 좋게 통했다. 무료 인기순위는 게임 다운로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이다. 2, 3위가 신작을 여러 차례 상위로 올리는 능력을 보여준 넷마블, 2년간 제작한 대작 ‘달을삼킨늑대’를 내세운 위메이드라는 점은 ‘명랑스포츠’의 1위를 더 빛나게 한다.

▲ '명랑스포츠'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편 넷마블의 전략도 눈에 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의 진행상황에 따라 <카카오>로 출시한 다른 넷마블 게임의 아이템을 주는 방식으로 유저풀을 형성했다. 출시한 게임도 많고, 인기작도 많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
이런 전략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게임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넷마블과 같은 이벤트에 도전할 수도 있으며, 자금력이 좋다면 더 좋은 경품을 걸고 유저 모으기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규모가 따라주지 않는 개발사라면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신한 홍보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카카오>- 게임에서도 VIP 혜택을? ‘아틀란스토리’
<카카오>에서 눈길을 끈 게임은 ‘아틀란스토리’다. <카카오> 상위권에 몇 없는 장르인 RPG를 채택한 ‘아틀란스토리’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특한 과금정책' 덕분이다.
‘아틀란스토리’는 <카카오> 최초로 인앱 결제 시스템에 ‘VIP 혜택’을 도입했다. ‘VIP 혜택’은 결제를 하면 할수록 게임에서 누릴 수 있는 이득이 늘어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하루 1회 입장할 수 있는 정예던전은 VIP 등급이 오르면 1회 이상 들어갈 수 있는데, 2회 입장부터 캐시아이템인 ‘루비’를 50개 소모한다. 던전을 한번 이용하는데 약 5,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 1위에 오른 '쿠키런'과 과금정책으로 승부한 '아틀란스토리'가 눈에 띈다
‘VIP 혜택’은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지만, 반대로 결제를 더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앞에서 든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던전을 이용할 수 있는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지, 그 비용을 감면해주는 것은 아니다. 혜택을 누리려면 결국 과금을 해야 한다. 'VIP 혜택‘이 매출을 위한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자칫 과도한 현금결제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티스토어>- 홍보, 이벤트 없이 홀로 선 ‘써먼 마스터즈’
삼국지 게임들이 강세인 <티스토어>에서 비 삼국지게임 ‘써먼 마스터즈’가 무료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써먼 마스터즈’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는 출시 후 이틀이 지났을 뿐인데, 비교적 평가 수가 많다는 점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티스토어> 추천 베스트앱 2위에도 올라 보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최근 범람하는 삼국지류 게임이 아니라는 것도 요인 중 하나다.

▲ 여전히 많은 삼국지 게임들 사이에서 '써먼 마스터즈'가 1위를 했다
요즘 <티스토어>는 삼국지 게임이 10위 권 내에 5개 이상 차지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여전히 삼국지 게임 전용 배너가 운영되고 있으며, 인기 시뮬레이션 항목에도 삼국지 게임이 등장했다. 적당한 마켓 특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겠지만, 무분별한 삼국지 게임의 범람은 눈살이 찌푸려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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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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