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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내 그래픽카드에 맞는 적당한 옵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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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양한 온라인 게임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나물의 그 밥이라는 속담이 맞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 딱히 특색 있는 게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게임 이름에 한문을 썼다 해서 무협 게임은 아니듯 새로운 MMORPG라 표방하며 요란한 광고를 하던 게임들도 막상 뚜껑을 열고 보면 기존에 선보였던 게임에 새로운 스킨만 입힌 듯한 인상을 지을 수 없었다.

 

FPS 장르가 유행이면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1인칭 시점 총 싸움 게임, MMORPG가 유행이다 싶으면 탱커, 딜러, 힐러라는 고정된 틀에 맞춰 나오는 RPG 게임들. 사실 이런 장르를 고수하는 것도 식상하지만, 이 틀을 벗어난다 해서 딱히 참신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또 하나의 공식으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한 해외 제작 온라인 게임이 성공을 거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MMORPG 게임은 독보적이었고 FPS 장르에서도 온라인 게임 영역으로 확대하면 일부 매니아층에서만 즐길 뿐 대부분 한국 게임이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게임은 이 두 가지 공식을 모두 벗어난 것이다. 워게이밍넷이 만든 월드 오브 탱크 FPS이지만 약간의 RPG 성격과 ‘MO(역할 분담)’도 있으며 벨라루스에 적을 둔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다.

 

 

지금까지의 FPS 장르 게임은 전부 사람이 총을 들고 다니며 전투하는 방식이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전투를 그려내며 사람이 움직였다면, ‘월드 오브 탱크는 이름 그대로 탱크 싸움이다.

 

오늘은 워게이밍넷이 개발한 월드 오브 탱크에 대해 알아보고 성능 테스트를 통해 이 게임에 맞는 그래픽카드와 옵션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다.

 

 

월드 오브 탱크의 역할 분담

 

월드 오브 탱크가 ‘MO’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한 이유가 있다. 바로 철저한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이다.

 

월드 오브 탱크는 분과별로 ()전차’, ‘()형 전자’, ‘경전차’, ‘구축전차’, ‘자주포로 나뉜다. 여기에서 중()전차는 중형 전차와의 구분을 위해 헤비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탱커 역할을 하는 전차이다.

 

 

()전차의 특징은 두꺼운 장갑으로 상대의 공격을 맞으면서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어력이 우수하니 공격력은 별 것 없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맷집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한 방이 있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다만, 기동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으며 은신 기능도 형편없다. 공격력은 좋지만 한 발 쏜 후 재충전 시간이 길기도 해 방어력만 믿고 돌진하다가는 가장 먼저 최후를 맞이할 수도 있다.

 

 

중형 전차는 적당한 방어력과 공격력, 기동력을 갖춘 전천후 전차이다. 중전차가 없을 때는 탱커 역할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방어력과 기동력도 나쁘지는 않다. 중전차가 가장 앞 라인에서 적을 맞이한다면, 중형 전차는 1.5선 정도에서 적과 싸우며 후방으로 치고 들어오는 적 경전차 등을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전차는 월드 오브 탱크에 등장하는 전차 중 가장 우수한 기동력을 자랑한다. 경전차는 중전차의 강력한 방어력도 없고 자주포 같은 한 방 공격력도 없지만, 스피드가 있다. 최고 속도 70Km/h로 질주하며 상대를 끊임 없이 괴롭힌다.

 

맷집도 약하고 공격력도 낮지만, 팽팽한 대치 상태에서 우회를 해 상대의 허점을 찌르거나 상대의 최후방에서 아군을 위협하는 자주포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전투가 시작되면 가장 앞서 나가 상대의 위치를 정찰하여 아군에게 보고하는 매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구축전차는 스나이퍼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자신의 몸을 숨기고 상대가 나를 알아채기 전에 먼저 발견하고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제압한다.

 

구축전차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사실 한 발 공격력만 놓고 보면 중전차나 자주포에 밀리지만, 구축전차는 연사력이 뛰어나고 정확도가 높다. , 구축전차 대부분은 포탑이 없고 차체에 포가 일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동간 사격에 약점을 보인다.

 

구축전차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미국 6티어 기동 구축인 ‘M18 Hellcat’, 소련 7티어 ‘SU-152’, 독일 8티어 ‘8,8 cm Pak 43 Jagdtiger’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자주포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전차이다. 자주포 공격은 직사가 아닌 곡사 공격이다. 이 말의 뜻은 탱크의 가장 큰 약점 부위인 상판을 공격해서 원샷 원킬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기동력이 떨어지고 명중률이 낮아 한 방에 맞추지 못하면 오랫동안 전투를 구경만 해야 하는 점 등이 단점이다.

 

 

국가별 탱크

 

월드 오브 탱크(이하 월탱)는 현재 2차 세계 대전까지 개발된 탱크만 조종할 수 있다. 비록 설계도 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라 해도 월탱에서는 만날 수 있으며, 국적은 미국’, ‘소련’,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6개 국가로 나뉜다.

 

<미국>

 

 

월탱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나라 중 하나로 처음 시작할 때 무난한 정도의 탱크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전차로는 7티어 경전차 ‘T71’, 6티어 구축전차 ‘M18 Hellcat’, 8티어 중전차 ‘T32’, 9티어 중전차 ‘M103’ 등이 있다.

 

<영국>

 

 

세계 1차 대전 때 독일의 진지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전차를 처음 만든 영국이지만, 월탱에서는 딱히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

 

다만, 구축전차 라인의 ‘AT’ 시리즈는 전면 장갑 두께가 200mm를 넘어 동급 티어 대비 막강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영국의 대표 전차로는 6티어 중급전차 ‘Cromwell’ 7티어 중형전차 ‘Comet’ 6티어 구축전차 ‘AT 8’ 7티어 구축전차 ‘AT 7’이 있으며 7티어 중전차 ‘Black Prince’가 있다.

 

<독일>

 

 

전차 세계에서 독일을 빼면 스마트폰에서 애플 제품을 제외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독일은 중형전차와 구축전차가 발달해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전차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사막의 여우 롬멜장군은 독일 기갑 사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타이거 전차(독일식 발음으로는 티거’)가 중전차 라인에 배치해 있으며 9티어 중전차 ‘E-75’이치로라는 별명과 함께 9티어 탱크 중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이 외 4티어 구축탱크 ‘Hetzer’ 8티어 ‘8.8 cm PaK Jagdtiger’도 동급 티어에서는 매우 무서운 상대이다.

 

<프랑스>

 

 

프랑스 전차 라인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특이한 라인은 없습니다. 가장 유명한 전차는 5티어 경전차 라인의 ‘ELC AMX’로 경전차이면서 최종 포가 90mm에 공격력은 240/240/320이고 관통은 170/248/45나 됩니다. 그러면서 최고 속도는 65Km/s에 이르기 때문에 후방 교란에 적합합니다.

 

<소련>

 

 

소련은 워게이밍넷이 벨라루스에 소재해 있는 관계로 조금 더 버프를 받은 탱크들로 가득하다. 물론 패치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바뀌긴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소련 탱크는 중전차 라인이 막강하며 5티어부터 동급 타 중전차와 비교해도 최강이라 불리며 6티어부터 122mm 포를 장착해 방어력과 함께 공격력도 막강하다. 그러나 명중률이 낮고 122mm 포 같은 경우는 재장전 시간이 길어 단독 행동을 했다가는 당하기 쉽다.

 

소련의 유명한 탱크로는 6티어 중전차 ‘KV-1S’, 8티어 중전차 ‘IS-3’, 7티어 구축전차 ‘SU-152’ 등이 있다.

 

<중국>

 

 

중국 전차는 6개국 중 가장 유저수가 적습니다. 그 이유는 전차 종류가 제일 적기 때문이며 구축전차와 자주포가 없다.

 

그러나 전차수가 적다는 것은 고민할 필요가 없고 알려진 약점이 별로 없어 공략하기 까다롭다는 장점도 있다.

 

 

월탱과 타 FPS 게임의 차이

 

월탱도 FPS이고 ‘MO’ 성격을 띤 FPS 게임도 지금까지 여럿 있었다. 경험치를 모아 각 파트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탑승 승무원의 스킬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탱크 대 탱크의 싸움이다.

 

그리고 월탱에는 방어력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일반 FPS 게임에서는 방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탄복을 입더라도 작은 데미지는 입으나 월탱에서는 탱크의 레벨과 장갑에 따라 데미지가 ‘0’이 될 수 있다.

 

미국 7티어 중전차인 ‘T29’의 장갑을 보면, 다음과 같다.

 

[T29 기본 장갑]

 

탱크는 차체보다 포탑의 장갑이 더 두껍습니다. 그래서 월탱에서도 차체는 언덕이나 바위 등에 숨기고 포탑만 내 놓은 채 전투를 합니다. T29 역시 포탑의 정면 장갑은 무려 279mm나 된다. 이 장갑을 정면에서 뚫으려면 정면 관통 능력이 최소 225mm인 포를 써야 한다. (월탱 전차 포의 관통 능력은 ±25%의 오차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포탄은 맞고 튕겨나가며 이를 도탄이라 부른다.

 

T29를 잡기 위해서는 차체를 노리거나 측면 또는 후면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난전 상황이 아니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모든 전투에서 포탑만 내놓고 싸울 수는 없기 때문에 취약한 차체나 측면과 후면을 잘 보호해 줘야 한다.

 

월탱에서는 이런 몸체와 측면 보호를 위해 이미 탱크에 적용된 기술인 경사장갑을 응용하고 있다. 경사장갑이란 장갑을 비스듬히 만들어 포탄이 뚫어야 할 두께를 늘리는 것이다.

경사 장갑의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포탄이 진입하는 각도를 둬서 실제 뚫고 지나가야 하는 장갑의 두께를 늘리는 것이다.

 

실제로는 200mm에 불과하지만, 경사를 주면 포탄의 진입 각도에 따라 장갑 두께는 +@가 늘어나 아예 도탄을 시키거나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만능은 아니다. 장갑의 두께보다 포탄의 관통 능력이 3배 이상 되면 장갑 두께를 무시하기 때문이고, 포탄의 관통 능력도 최대 25%까지 랜덤으로 늘어나 방심할 수는 없다.

 

이 방법은 정면 차체 장갑에 적용을 하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를 티 타임이라 부른다.

 

그리고 포탄의 입사 각도가 80도가 넘으면 절대 방어가 되며 무조건 도탄 된다. 이 방법은 차체의 옆 부분으로 적의 포탄을 받아내며, 포탄의 입사각이 80~89도가 되도록 살짝 차체를 틀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이때 차체는 데미지를 입지 않고 궤도만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 방법은 역 티 타임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동영상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월드 오브 탱크는 단순히 쏘고 달리고 피하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장갑을 통한 방어력이 있다면 포탄의 종류에 따른 공격 방법과 관통력, 각 탱크마다 취약점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이제 월드 오브 탱크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사양을 체크해 보자.

 

 

성능 테스트

 

CPU

인텔 하스웰 코어 i5-4670 3.4GHz

메인보드

애즈락 Z87 Extreme4 디앤디컴

메모리

삼성 DDR3 1600 4GB x 2

저장장치

삼성 840 Pro S-ATA3 128G SSD

그래픽카드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이엠텍 HV 지포스 GTX660 Overclocked Edition D5 2GB

이엠텍 HV 지포스 GTX650 Overclocked Edition D5 1GB

파워서플라이

FSP HPN-700 정격 700W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7 얼티밋 64bit SP1

드라이버

인텔 INF 9.4.0.1017

인텔 RST Raid Driver 12.8.0.1016

엔비디아 320.49 64bit

모니터

27인치 LED, 2560 x 1440 지원

테스트 소프트웨어

월드 오브 탱크 V8.7

Fraps

 

이 테스트는 3개의 그래픽카드 중 어떤 것이 좋은가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각각의 그래픽카드에 맞는 게임 옵션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게임 테스트에 사용한 소스는 월드 오브 탱크 V8.7의 리플레이 파일을 재생하고 Fraps를 이용해 프레임을 측정하였다.

 

[옵션 최저]

 

 

27인치 또는 30인치 모니터 가격이 30~40만 원 대로 낮아지면서 QHD 해상도인 2560 x 1440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해상도에서 월드 오브 탱크가 프리셋으로 제공하는 5가지 옵션 설정 중 가장 낮은 옵션인 최저로 맞추고 해상도만 2560 x 1440으로 하고 테스트하였을 때 결과이다.

 

참고로, 월드 오브 탱크는 최대 프레임에 제한이 있으며 테스트를 해본 결과 126fps로 고정되는 것을 봐서 120fps 정도로 맞춘 것으로 예상한다.

 

최저 옵션에서는 이엠텍 지포스 GTX650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fps가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엠텍 제품들은 오버클럭이 된 제품이므로 레퍼런스 모델에서는 이보다 10% 정도 낮은 프레임으로 어림잡으면 된다.

 

이엠텍 지포스 GTX650 Overclocked Edition에서도 최저 51fps로 아주 못할 상황은 아니었으며 평균 프레임은 99fps가 나와 해상도가 높아도 게임에 큰 지장은 없었다.

 

[옵션 중간]

 

 

중간 옵션에서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760 JetStream D5 2GB 외에는 모두 최소 프레임이 60fps를 넘지 못했다.

 

한때 가성비 최고라 불리던 지포스 GTX660 마저도 평균 프레임은 약 59fps 정도에 머물렀으며, 이것도 오버클럭 된 이엠텍 HV 지포스 GTX660 Overclocked Edition 테스트 결과이다.

 

이엠텍 지포스 GTX650은 탱크만 조종할 수준이고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적을 조준하고 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니 GTX650 사용자는 해상도를 낮추거나 옵션을 다시 낮음이하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옵션 최고]

 

 

현재 그래픽카드에서 설정할 수 있는 최고 옵션과 최고 해상도에서는 지포스 GTX760마저 평균 60fps에 아슬아슬하게 미달이다.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60fps 정도로 보면 되고, 이하의 그래픽카드는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다.

 

GTX660은 최저 30fps으로 어느 정도 전차 운용이 가능하지만 GTX650은 최고 프레임도 32fps에 불과하며 평균 프레임은 19fps이다.

 

2560 x 1440 해상도에서는 낮음이나 최저옵션을 선택해야 하고 1920 x 1080 해상도에서 옵션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 옵션에서도 게임에 지장이 있을 정도이니 최고 옵션으로 올렸다면 더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

 

다음은 26인치 이하 1920 x 1080 해상도 사용자를 위한 풀HD 해상도 테스트이다.

 

 

1920 x 1080에 최저 옵션에서는 3개 그래픽 카드 모두 아무런 끊김 없이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했다.

 

사실상, 이 정도의 옵션과 해상도라면 대부분의 PC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내장 그래픽코어 제외), 경전차로 쾌속 주행하며 상대 동태 파악을 하거나 장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구축전차에게는 이 옵션이 승률을 올리는데 더 나을 수 있다.

 

 

HD 중간 옵션은 현실과 타협한 옵션이다. 그래도 GTX650은 평균 프레임이 45fps 수준으로 조금 버거울 수 있지만 최소 프레임은 34fps으로 수직 동기화 옵션을 켜면 적어도 30fps은 확보하는 수준이다.

 

만약 GTX650으로 중간 정도의 옵션을 돌리려면 궤도 효과효과 품질 동적 변화등의 몇 가지 옵션을 꺼야 할 것이다.

 

이외 GTX 660 이상에서는 최소 프레임이 60fps를 넘고 있어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테스트 환경에서는 인텔 하스웰 i5-4670으로 테스트 했지만, GTX660 이상이라면 1세대 코어 i5-750이라도 지장없이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옵션을 최대로 했을 때는, GTX650은 옵션을 낮추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빠른 기동을 요하는 경전차나 장거리 저격을 하는 구축전차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옵션을 한두 가지 낮추면 자주포는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지포스 GTX660도 살짝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최대 프레임은 85fps로 훌륭한 편이지만, 게임에서 최고 프레임은 60fps를 넘어가면 별 의미는 없다. 최소 프레임이 47fps라서 적어도 30fps는 넘기 때문에 웬만한 전투에서 랙으로 조준이 빗나가거나 할 일은 없다.

 

다만, 여러 대의 탱크가 맞물려 있고 그 사이에서 빠르게 치고 빠지는 탱크를 순간 조준해서 쏠 때 프레임 드롭 현상도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평균 프레임이 67fps로 큰 무리가 없을 정도라는 것.

 

마지막으로 GTX760 GTX660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최소 프레임과 평균 프레임은 GTX660보다 조금 더 나은 편이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일단 해상도도 중요하지만 옵션 레벨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이엠텍 지포스 GTX650, GTX660, GTX760으로 알아본 월드 오브 탱크의 권장 옵션은 각각 달랐다.

 

 

2560 x 1440

1920 x 1080

지포스 GTX650

최저

낮음

지포스 GTX660

중간

최고

지포스 GTX670

높음’, 일부 옵션 최고

최고

[프레임으로 본 권장 옵션]

 

이 추천 옵션은 레퍼런스 지포스 GTX에 해당 안 될 수 있다. 이엠텍 제품은 기본 클럭에서 약 10% 정도 클록이 높다. 이 말은 성능도 그만큼 올라갔다는 것이며, 10%의 오버클록은 프레임에서도 그 정도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20fps에서 2fps는 무시할 수 없다. 100fps에서 90fps로 낮아진다고 게임에 지장은 없지만, 60fps에서 54fps로 평균 프레임이 낮아지면 최소 프레임도 낮아지기 때문에 간헐적 프레임 드롭 현상을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분을 고려하고 권장 옵션을 참고하면 된다.

 

월드 오브 탱크의 또 다른 묘미는 내 분신과 같은 탱크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등급을 올려 나가는 것이다.

 

현재 2차 세계 대전에 등장한 탱크들로 이루어진 레벨은 총 10단계(10티어)까지 있다. 이후에 등장하는 탱크는 시간이 지나면 업데이트 되면서 하나 둘 모습을 보이겠지만, 10단계라고 우습게 볼 것은 못 된다.

 

4단계까지는 쉽게 올릴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특정 파트를 업그레이드 해야 다음 단계 탱크를 연구할 수 있고, 경험치를 얻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시간에는 탱크를 구성하는 각 파트와 장착 장비, 그리고 승무원에 대해 알아보고, CPU 성능에 따라 월드 오브 탱크의 프레임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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