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앱스토어>의 기대작이었던 게임이 중요한 기능의 누락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애플 앱스토어>의 기대작이었던 ‘테라리아’가 급격한 하락을 기록했다. 유저의 요구를 맞추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미들코어 게임들이 밀려나고 캐주얼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의 ‘판타지러너즈’는 스타마케팅의 힘으로 순위에 진입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티스토어>에는 신작 TCG가 제대로 된 홍보효과를 받지 못하며 크게 하락했다.
<애플 앱스토어>- 추락한 ‘테라리아’ 멀티플레이가 시급하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테라리아’가 멀티플레이의 부재로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결국 유료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저 아래로 추락했다.
‘테라리아’는 샌드박스형 어드벤처 게임으로 PC와 콘솔기기로도 출시되며, ‘2D 마인크래프트’라 불리기도 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와는 달리 사냥의 재미를 강조한 플레이방식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인기가 모바일로 이어지지 못했다.

▲ 샌드박스 어드벤처 게임의 명암이 갈렸다

▲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앱스토어)
걸림돌이 된 것은 멀티플레이 기능의 부재다. PC와 콘솔에서는 PvP나 협동 사냥을 멀티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데, 사실 이게 ‘테라리아’의 진정한 재미다. 그러나 모바일버전은 멀티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유저들에게 외면당했다.
‘테라리아’는 멀티플레이를 선보일 수 없었다면 새로운 콘텐츠로 유저들의 마음을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론 업데이트를 통해 차후 멀티플레이를 추가할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은 순위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 아직은 힘이 약한 미들코어
<구글 플레이> 무료인기 순위의 대부분을 캐주얼 게임들이 장악했다. 미들코어 게임의 순위진입이 자주 보이면서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캐주얼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여전히 캐주얼이 강세다
먼저 상위권에는 ‘학교종이 땡땡땡’, ‘명랑스포츠’ 등 캐주얼 게임이 장악했다. 유일한 RPG '몬스터 길들이기‘가 있지만, 미들코어로 평가받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원터치 방식의 조작과 자동사냥 등 편리함을 추구했는데, 보다 복잡함을 강조하는 미들코어의 특성에 반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단순한 조작법이나 자동사냥, 파티플레이를 단순화한 태그 시스템 등 편의 기능은 미들코어보다 캐주얼에 더 가까운 특징이다. 또한 그 편리함을 등에 업고 상위권 수성에 성공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미들코어급 게임은 순위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위메이드의 ‘달을 삼킨 늑대’는 이번 주 순위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크림슨하트 2’는 순위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 유저들이 좀 더 난이도 있는 게임을 찾기 시작하며 미들코어 게임이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여전히 편한 게임이 인기다.
<카카오>- 팬은 모았지만 유저는 모으지 못한 ‘판타지 러너즈’
<카카오> 매출순위에 ‘판타지 러너즈’가 순위에 진입했지만, 4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그 내막에는 스타마케팅이 있었다.
‘판타지 러너즈’는 지난 23일 인기 아이돌 빅뱅의 맴버를 게임 캐릭터로 출시했다. 그 효과가 순위에서 바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나가는 듯했으나, 1일에는 순식간에 5위로 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빅뱅의 맴버를 게임에서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제공하는 혜택이 영향을 준 것이다.

▲ 빅뱅도 살리지 못한 '판타지러너즈'
다만 그 효과는 3일만 유지됐고, 4일째에는 9위로 떨어졌다. 빅뱅의 팬들을 끌어들였지만, 게임을 계속 즐기는 유저로 만드는 데 실패한 것이다. 특히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데, 이모티콘은 게임을 다운받기만 하면 제공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유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로써 스타마케팅은 단기적인 이슈를 만들기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됐다. 과거 ‘데빌메이커: 도쿄’나 ‘김준현의 공기놀이’도 스타마케팅을 활용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한 채 단발성 이벤트로 끝난 바 있다. 이런 사례를 발판 삼아 스타마케팅의 활용법은 더 전략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티스토어>- 출시 타이밍 좋지 않았던 ‘삼국걸스 워즈’
<티스토어> 무료인기 순위는 삼국지 게임 전용 분류가 사라지면서 혼란이 일었다. 삼국지 게임 대부분이 순위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작 TCG ‘삼국걸스 워즈’는 큰 효과를 보지도 못했다.

▲ 삼국지 게임도 떨어질 날이 왔다
‘삼국걸스 워즈’는 출시와 함께 1위로 진입하며 기세가 좋았지만, <티스토어>에서 진행했던 삼국지 게임 전용 분류가 사라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급격한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던 삼국지 게임들이 자취를 감춘 것을 보면 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순위가 떨어졌다는 것은 신규유저 유입이 줄어들었음을 뜻한다. ‘삼국걸스 워즈’가 1위로 오른 30일을 제외하면, 31일부터는 유저 유입이 더뎌진 것으로 분석된다. TCG는 특성상 신규유저 유입이 힘들어서 초기 흥행으로 유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데, ‘삼국걸스 워즈’는 삼국지 게임 분류가 사라지며 얼떨결에 피해자가 됐다. 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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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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