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쿠키런’이 긴 시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모두의마블’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올랐다.
꾸준히 달려온 ‘쿠키런’이 시즌2 업데이트 효과로 드디어 <카카오>의 왕좌를 탈환했다. 약 2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학교종이 땡땡땡’이 학교 간 경쟁요소 등 콘텐츠를 앞세워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유독 <카카오> 게임이 약한 모습이다. 모두 6위 이상 오르지 못하며, 비 <카카오> 게임에게 자리를 내줬다. 미들코어급 게임이 주류였던 <티스토어>에는 이례적으로 캐주얼 게임이 상위권에 도약했다.
<카카오>- 내실 튼튼했던 '쿠키런'
<카카오>의 대표 러너 게임 중 하나인 ‘쿠키런’이 1위에 올랐다. ‘모두의 마블’이 <카카오> 매출순위 1위로 뛰어오른 7월 22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쿠키런’의 1위 탈환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은 지난 8월 16일 진행된 시즌 2 업데이트다. 이를 기점으로 유저를 점점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그 효과가 이번 주 순위에 나타난 것이다.

▲ 앞으로 '쿠키런'과 '모두의마블'의 1위 싸움이 기대된다

▲ 콘텐츠 업데이트 기운을 제대로 받은 '쿠키런' (사진출처: '쿠키런' 공식 블로그)
이런 업데이트에는 4년간 축적된 경험이 녹아있다. '쿠키런'이 <카카오>에 출시된 지는 이제 5개월이지만, 원작인 '오븐 브레이크'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약 4년으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콘텐츠가 업데이트 요소요소에 자리한 것이다. 기본 뼈대가 탄탄한 만큼 유저들을 오래 잡아둘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와 펫, 신규 스테이지를 출시하는 모습으로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쿠키런'의 사례는 최근 모바일로 서비스를 옮겨오는 브라우저 기반의 소셜게임이 본받을 만하다.
<구글 플레이>- 한국에서는 학연 '학교종이 땡땡땡'
일주일 동안 <구글 플레이> 무료인기 순위 1위는 '학교종이 '땡땡땡'이 점거했다. <카카오>에서 강조하는 경쟁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 성공적이었다.

▲ 학연의 힘은 대단했다
'학교종이 땡땡땡'은 학교 간 경쟁시스템을 도입했다. 유저가 게임을 즐기면 자신이 소속된 학교의 점수가 오르고, 그 점수를 바탕으로 전국의 학교가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학교를 등록하면 과거 동창들을 만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따라왔다. 학교라는 매개체 하나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끌어들인 것이다.
학교라는 소재는 비 게이머에게는 '길드' 개념보다 훨씬 친근한 요소다. 유저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이처럼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중요한데, '학교종이 땡땡땡'은 이 부분에서는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애플 앱스토어>- 힘 못 쓰는 <카카오> 게임들
<애플 앱스토어> 무료인기 순위에서 <카카오> 게임들이 6위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인기 물리퍼즐 게임 '스프링클 아일랜드'가 할인을 시작하면서 1위를 수성했다. 이어<카카오>게임과 경쟁한 대표적인 iOS 무료 게임은 '자이언트 볼더 오브 데스', '아이언 포스 탱크', '식물 대 좀비 2' 로, EA나 팝캡, 어덜트 스윔 등 세계적인 개발사들이 진을 치고 있다. 어덜트 스윔은 특이한 분위기의 게임을 만들기로 유명해 고정 팬들이 많은 개발사며, 팝캡의 '식물 대 좀비 2'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명성을 가졌다. 게이머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이름이기 때문에 믿고 다운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이다.

▲ 유난히 복잡한 그래프를 그렸다
물론 국내 개발사 게임이 일반적인 유저에게 친숙할 수도 있지만, <앱스토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게임 골수 유저들은 유명 IP나 개발사의 이름을 게임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또한, 하나의 게임을 오래 즐기는 유저가 많기 때문에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순위에 분포돼 있어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티스토어>- 캐주얼 게임의 <티스토어>침공
미들코어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티스토어> 무료인기 순위에 캐주얼 게임이 1, 2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 <티스토어>에도 캐주얼 게임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특히 '다함께 맞고퐁'의 사례가 특이한데, 19세 제한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위까지 올라섰다. '다함께 맞고퐁'은 '맞고'에서 얻은 점수로 친구와 경쟁을 벌이는 게임인데, 성인 대부분이 규칙을 알고 있어 접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로 인해 <티스토어>에 성인 유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것도 한몫 했다. <카카오>에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문자를 이용한 친구 초대 시스템, 주소록 기반으로 경쟁하는 방식까지 <카카오>에 익숙한 유저들이 접하기 좋은 구조다. 사람들이 익숙한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만큼, 비슷한 구조를 갖춰 위화감을 줄인 것이 순위 상승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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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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