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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의 1:1 경기에 질린 유저들은 팀플레이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과 다른 플레이 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팀플레이를 꺼려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3:3부터 5:5까지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Volition21'을 만나 팀플레이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다음은 그의 팀플레이 전용 전술과 포메이션, 그리고 공격과 수비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 Volition21의 포메이션

▲ Volition21의 선수 명단

▲ Volition21의 세부 전술
팀플레이의 핵심은 크로스!
팀플레이에서 주 공격 루트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추천하는 공격 루트는 '측면 돌파', 그리고 '크로스'입니다.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는 성공 확률이 1:1 경기에 비해 높습니다.▲ Volition21이 말하는 공격 방법,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주요 득점 루트다
1:1 경기에서 크로스 성공 확률은 낮습니다. 그런데 팀플레이에서의 크로스는 1:1에 비해 높다고 하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요?
크로스는 공을 받을 선수의 자리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공을 받을 선수의 주변에 수비수가 많다면 크로스를 아무리 정확히 올려도 실패하게 됩니다. 반면에 역습 상황이라서 수비수가 없다면 크로스는 매우 높은 확률로 득점으로 연결됩니다.1:1 경기에서는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공을 받을 선수를 직접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크로스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아집니다.반면에 팀플레이에서는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뿐만 아니라, 공을 받을 선수들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측면 돌파를 시도하면 저희 팀원들은 수비진을 피해 자리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이렇듯 팀원간의 호흡이 맞으면 크로스는 팀플레이 최고의 공격 수단이 됩니다.▲ 이처럼 선수가 많을 때, 크로스 플레이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상황에 따른 크로스 방법을 말씀해주세요.
팀원이 자리잡은 위치에 따라 일반 크로스(A, 패드는 X)와 빠른 크로스(Q+A, 패드는 LB+X)를 사용합니다. 무조건 빠른 크로스만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플레이입니다. 빠른 크로스는 상대의 빈틈을 찌르기 좋지만, 팀원들도 빠른 공을 쫓아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팀원들이 빠르게 돌파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 크로스로 올려주는 게 더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크로스'와 '빠른 크로스'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오프사이드 트랩’과 ‘협력 수비 버튼’은 팀플레이에서는 금물!
수비 전술에는 '자유로움'과 '오프사이드 트랩'이 있습니다. 이 중에 선호하는 전술은 무엇인가요?
오프사이드 트랩을 사용할 경우 AI 수비수가 원하지 않을 때 앞으로 나섭니다. 그러면 상대의 로빙 스루(Q+W, 패드는 LB+Y)에 너무 쉽게 뚫리게 되죠. 따라서 세부 설정에서 수비 라인 항목은 '자유로움'을 추천합니다.
1:1 경기는 주로 협력 수비(Q, 패드는 B)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합니다. 그리고 유저는 패스 경로를 차단하죠. 그렇다면 팀플레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수비하나요?
팀플레이에서 협력 수비를 사용하면 빈 공간이 생기고 쉽게 뚫립니다. 따라서 협력 수비 버튼은 누르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팀원들끼리 서로 협력 수비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공을 가진 선수를 A가 따라 붙으면, 나머지 B와 C가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식이죠.공을 가진 선수를 압박할 때는 주로 '견제 수비(C, 패드는 LT)'를 사용합니다. 상대 앞에서 C로 견제하다가 빈틈이 보이면 '스탠딩 태클(D, 패드는 A)'이나 '압박 몸싸움(CD, 패드는 LT+A)'을 사용하면 공을 뺏기 쉽습니다. 상대의 '바디 페인트'도 '압박 몸싸움'을 이용하면 쉽게 뚫리지 않습니다.▲ 1:1에서의 협력 수비를 팀플레이에서는 팀원과 같이 한다
비싼 비용이 아깝지 않은 전설 선수 ‘칸토나’
포메이션의 핵심 선수와 그 성능을 다른 선수들에 비교해서 말씀해주세요.
우선 칸토나는 피파온라인3 최고의 선수입니다. 몸싸움이나 골 결정력은 물론, 속도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납니다. 스루패스를 너무 깊숙이 주면 다른 선수들은 놓치게 되는데, 칸토나는 빠르게 달려나가 공을 받습니다. 이 모습을 보게 되면 칸토나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같은 포지션에 10시즌 드록바, 07시즌 앙리도 사용하고 있는데, 칸토나에 비하면 두 선수 모두 하나씩 부족합니다.트레저는 속력, 가속력, 피지컬, 가로채기 등등 중앙 수비수에게 필요한 능력치가 모두 최상급입니다. 특히 몸싸움이나 체력 등은 5강 키엘리니에게도 밀리지 않아요. 다만 작은 키 때문에 상대의 헤딩에 쉽게 뚫립니다. 그러므로 트레저를 쓰고자 한다면 중앙 수비수 1명은 키가 큰 선수를 배치해야 합니다.파케티도 트레저 못지않은 수비 자원입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대용으로 구매한 터라 지금은 후보로 사용하고 있네요. 물론 파케티의 주 포지션인 왼쪽 수비수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특수 능력 때문에 5강 엔리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리케가 보유한 ‘Long Throw(스로인을 더 멀리 던질 수 있다)’가 팀플레이에 진짜 좋은 특성이거든요.▲ 돈이 아깝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에릭 칸토나돌파에 유용한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엔리케의 Long Throw 특성은 팀플레이에서 매우 유용하다
넥슨에게 바라는 점, '앞으로 팀플레이도 주목해주세요'
처음에는 5:5를 즐기시다가 3:3으로 주력 분야를 변경하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5:5는 '튕기기 어뷰징'이 너무 많습니다. 튕기기 어뷰징이란 피파온라인3 팀플레이 매칭 시스템을 악용하는 꼼수입니다. 우선 잘하는 팀을 만나면 매칭 화면에서 5명의 팀원 중 1명이 강제 종료를 합니다. 이러면 나머지 팀원들의 매칭도 취소됩니다. 이를 못하는 팀이랑 경기가 매칭될 때까지 반복하는 걸 튕기기 어뷰징이라 말합니다.▲ 어뷰징으로 인해 5:5 팀플레이의 긴장감을 잃어버렸다는 Volition21사실 5:5 랭커 중에서도 이 어뷰징 방법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5:5에서는 고수들의 대결이 잘 이뤄지지 않을뿐더러,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기 어렵습니다.결국 이런 상황에 싫증을 느끼고 5:5에서 3:3으로 팀을 변경했습니다. 3:3은 확실히 5:5보다 어뷰징 현상이 드물고, 높은 점수를 가진 유저들이 많아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가능합니다.
대통령배 피파온라인3 리그에는 팀플레이 항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넥슨 섬머 리그에서도 팀플레이의 비중이 낮았죠. 이런 현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멋진 골을 만들기 위해 팀원끼리 호흡을 맞추는 면을 보면 1:1 경기보다 팀플레이가 실제 축구와 흡사합니다. 그리고 1:1보다 팀플레이가 훨씬 재미있죠. 다만 현재는 팀플레이의 접근성이 낮아 1:1 경기와 비교해 유저수가 많이 부족합니다.▲ '전국 아마추어 e-Sports 대회'에는 1:1 대회만 존재한다.그래서 넥슨과 대회 관계자들이 팀플레이에 조명을 비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회에서 팀플레이의 재미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유저들의 대부분이 팀플레이의 색다른 재미에 푹 빠질 거라 장담합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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