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금주의 클랜전 소식, 1주만에 급성장한 각 지역의 강자들

월드오브탱크 국내 서버 클랜전 지도에 파란이 일고 있다. 세력을 굳혀가던 거대 클랜들 속에서 소규모 클랜들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각지에서 대형 클랜들의 영토 확장이 주춤했고,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그 밖에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서버 클랜전 무대의 주요 소식을 월드오브탱크 게임메카 ‘금주의 클랜전 소식’에서 알아보자.

 

‘DCWTF’와 ‘INSKY’의 세력 경쟁이 중심이었던 서유럽 지역에 또 다른 강적이 등장했다. 참전 및 승리 횟수 1위를 자랑하는 ARETE 클랜이 서유럽 남부에 상륙해 순식간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한 것이다. ARETE 클랜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각지에 상륙하며 전투만을 즐기는 독특한 성향의 클랜으로 유명하다.

 

프로방스 지역에 상륙하여 기습 작전을 펼친 ARETE는 불과 1주일만에 DCWTF, INSKY를 위협할 만큼 빠르게 영토를 확장했다. 그 밖에 서유럽 지역의 현재 정세와 주요 클랜을 표와 사진으로 알아보자.

지난 주, 두 개의 영토만을 소유했던 ‘3871’과 ‘KUKRI’가 급성장했다. 동유럽 지역을 동서로 분할했던 ‘OBF’, ‘ROKA’ 2개 대형 클랜으로부터 다수의 영토를 빼앗은 것이다. 특히 3871은 동유럽 지역 최다 영토 보유 클랜 ‘PIRAT’의 영토와 넓은 전선을 형성,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3871과 KUKRI의 움직임에 자극받은 듯 많은 클랜들이 동유럽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특히 60일 이상 동유럽의 중심 지역을 장악했던 ‘AD’, 지난 주까지 북유럽의 큰 축이었던 ‘OCT0’ 클랜의 상륙이 눈에 띈다. 다수의 클랜이 클랜전 지도에 이름을 올리면서, 동유럽의 클랜전 양상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 3개의 영토를 소유했던 ‘FABRE’ 클랜이 1주 만에 북유럽 최다 세력으로 떠올랐다. 장기간 북유럽의 패권을 쥐었던 OCT0를 밀어내고, 북유럽 지역의 50% 해당하는 영토를 차지한 것이다. FABRE는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상륙한 IOP와 RUINS 클랜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FABRE가 기세를 이어 북유럽 지역의 통일을 이룩할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김민식 기자(빅비, BigB@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