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좌)와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우)
지난 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게임을 4개 중독 물질로 규정하며 업계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여기에 이어 여성가족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과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아시아 대표(현 해외사업 총괄 메니징 디렉터)를 채택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성가족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3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서류제출요구의 건,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올해 여성가족위원회는 국정감사에 증인 10인과 참고인 6인, 총 16명의 일반 증인, 참고인을 출석시키기로 결정했다. 국가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 중 국정감사를 위해 출석을 요청하는 증인, 참고인 16명 중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과 라이엇 게임즈의 오진호 대표가 채택된 것이다.
국정감사에서 여성가족위원회는 신 이사장과 오 대표에게 청소년 게임중독 문제와 사전 예방 조치 및 해결 방안 등을 심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날 진행된 회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한국사 교과서 기술에 관련한 증인, 참고인 출석요구 건 외의 모든 내용이 가결되었기에 게임문화재단과 라이엇 게임즈는 여성가족위원회의 출석요구에 응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게임문화재단이 이번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되었는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다. 우선 게임문화재단의 경우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설립 등 게임 부작용 해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질의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엇 게임즈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1위를 장기간 유지하는 등,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에 게임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파악 중에 있으며, 출석채택에 관련한 내용 역시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라고 전했다.
게임업체인 라이엇 게임즈 측이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된 점은 업계 전체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특히 국회 본회의에 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한 신의진법이 새누리당의 중점 논의 법안에 포함된 것에 이어 지난 7일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연설문을 통해 게임을 마약과 같은 유해물로 단정하며 긴장감이 최고로 고조된 상황이다.
여성가족위원회의 2013년도 국정감사는 11월 6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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