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인터넷의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인기의 비결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이식률과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상품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이하 테크니카 Q)'가 <애플 앱스토어>무료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카카오>로 출시됐던 리듬게임 중에서는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는 쿤룬코리아의 ’레전드오브킹‘이 유일한 비 카카오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티스토어> 유료순위에는 ’사무라이 쇼다운 2‘가 고전게임 라인에 새롭게 가세했다.
<애플 앱스토어>&<카카오>- 초반 돌풍 강력한 ‘테크니카 Q'
‘테크니카 Q'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16일에 출시된 이후 하루 만에 일군 성과다. ‘테크니카 Q'의 순위 상승은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팬들의 영향이 크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PC와 콘솔, 아케이드 등에서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리듬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미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다.

▲ <애플 앱스토어>의 주인공은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가 차지했다

▲ 이식률 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Q'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특히 매출에서의 성과가 가장 눈에 띈다. 15일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로 진입한 뒤, 16일부터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순위에 가장 영향을 준 것은 할인 판매중인 ’Q 컴플리트 박스’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11월 14일까지 기간한정이라는 조건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팩 가격도 상당해(약 6만원)소수의 인원이 구입해도 순위상승에 큰 영향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슈타인즈 게이트’가 대표적이다.
다만, 구글에서 잠잠하다는 것은 약점이다. ‘테크니카 Q'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낸 성과와는 반대로 <구글 플레이>에서는 조용하다. 인기 순위 40위권에 있긴 하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평가에 의하면 안드로이드는 기기에 따라 최적화가 천차만별이라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종종 목격된다. iOS, 특히 아이패드에서 플레이가 원활하다는 의견과는 상반된 탓인지 안드로이드 진영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안드로이드에서의 부진 때문인지 <카카오> 매출순위에서도 ‘테크니카 Q'를 찾아볼 수는 없다.

▲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이 <카카오>에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따라서 장기적인 흥행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음원 구입 외에는 크게 과금을 유도할 만한 수단이 없고, 한 번 구입하면 무제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기적인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파트너’ 구매에도 결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필수는 아니므로 큰 매출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플레이>- 검증된 게임의 활약 ‘레전드오브킹’의 속도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레전드오브킹’이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7위와 9위 사이를 오가는 성적이지만, <카카오> 게임들 사이에 유일한 비 <카카오>라는 점을 높게 살만하다.
‘레전드오브킹’의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레전드오브킹’의 서비스사인 쿤룬코리아는 ‘암드히어로즈’, ‘천신온라인’ 등 다양한 게임을 지속해서 출시했는데, 게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한 차례 인기검증이 끝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출시 초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도를 높였던 것도 유저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고, 검증된 게임을 즐기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 하위권에 있지만 유일한 비 <카카오>라는 점이 눈에 띈다
비 <카카오> 게임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이끌어냈다는 것도 이점이었다. 출시 일정을 <카카오>에 맞출 필요도 없으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동시 출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준비되면 마켓을 가리지 않고 먼저 선점에 나설 수 있었다.
<티스토어>- 고전게임 라인에 가세한 ‘사무라이 쇼다운 2’
<티스토어> 유료 순위에 ‘사무라이 쇼다운 2’가 진입했다. 11일에 처음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 2’는 과거의 유명세가 성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는 90년도부터 SNK를 대표하는 대전액션 게임이었던 만큼, 과거에 이 시리즈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조작도 모바일에 맞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식도 잘됐다. 덕분에 유료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흥행을 기록 중이다.

▲ 상승세를 기록한 '사무라이 쇼다운 2'
‘사무라이 쇼다운 2’의 합류로 <티스토어>는 점점 고전게임 전문 마켓의 특성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유료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과거에 다른 플랫폼에서 선보였던 게임이거나, 모바일 초기에 흥행한 게임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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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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