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불지옥 난이도 3막은 아이템 레벨 63의 최고급 장비 드랍률이 가장 높고, 강력한 몬스터가 가득하기 때문에 디아블로3의 종착역과도 같다. 이 곳에서 원활한 사냥이 가능한 캐릭터는 디아블로3의 정점에 근접할 정도로 강하다는 것, 그리고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앵벌 코스에 진입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디아블로3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불지옥 난이도 3막은 높은 난이도로 인해 아직 국민 앵벌 코스라 부르기 어렵다. 본 기사에서는 불지옥 난이도 3막이 하루 빨리 국민 앵벌 코스가 되길 바라며, 마법사 유저를 위한 추천 코스와 스킬 조합을 소개하겠다.
불지옥 난이도 3막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스펙은?
3막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무시무시한 만큼 생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방어도 4천 내외(마력 갑옷 효과 적용 전)와 속성별 저항 수치 평균 500 이상, 최대 생명력도 3만 이상 갖추어야 한다. 초당 공격력 역시 최소 2만, 원활한 사냥이 가능한 권장 수치는 3만 내외이다. 최소 스펙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기사 링크를 참조하자.
[디아블로3 마법사, 불지옥 3막 진입을 위한 최소 스펙은?]
▲ 평범한 해골 병사들도 우습게 볼 수 없는 곳이 바로 불지옥 난이도 3막이다
불지옥 3막에서 유용한 스킬 조합은?
불지옥 난이도 3막까지 진출할 정도의 플레이어라면 기본적인 스펙과 실력은 물론 독자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현재 불지옥 난이도 3막에서 원활한 사냥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의 스킬 조합 취향도 몇 가지로 나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스킬 조합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맹독 히드라와 눈보라의 국민 조합
'히드라 - 맹독 히드라'와 '눈보라 - 가시지 않는 추위'는 대부분의 앵벌 코스에서 많은 마법사들이 애용하는 '국민 스킬 조합'이다. 가시지 않는 추위로 눈보라에 감속 효과를 부여하여 적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한편, 맹독 히드라가 생성하는 독 웅덩이에 적이 머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화력 증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함께 선택하면 좋은 스킬로는 필수 생존기인 '마력 갑옷 - 힘의 갑옷'(취향에 따라 분광 갑옷도 가능)과 '다이아몬드 피부 - 수정 껍데기', 다수의 적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효과적인 도주 스킬인 '순간 이동 - 시공의 구멍'이 있다. 이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주 스킬을 하나를 추가하자. 추천 지속 스킬로는 마력 갑옷으로 인한 최대 비전력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초월적 존재'가 필수이며, 생존 능력이 부족하여 적으로부터 받는 피해가 크다면 '흐리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외에는 취향에 따라 '환영술사', '극대화 반응', '수호 강화', '환기'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하자.
▲ 눈보라와 히드라, 필수 생존기 중심으로 구성하면 소위 말하는 '국민 스킬 조합'이 완성된다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근접 마법사 스킬 조합
마법사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로서 근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근접 마법사' 스킬 조합이 주목 받고 있다. 근접 마법사의 전투에서는 스킬이 극대화 효과를 발휘할 경우, 일정 확률로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초 감소하는 '극대화 반응'이 핵심이 된다. 이를 통해 적과 근접한 채로 생존 및 공격 스킬을 끊임없이 사용하여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따라서 최소 30%의 극대화 확률이 요구되며, 극대화 효과를 1회라도 더 발동시키기 위해 초당 1.6에서 1.8회에 달하는 빠른 공격 속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치명타 적중 시 비전력 회복',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옵션을 지닌 장비들이 필요하다.
▲ 이것이 바로 근접 마법사에게 꼭 필요한 무기이다
스킬 조합에 있어서 주요 생존기인 '다이아몬드 피부 - 수정 껍데기'와 '마력 갑옷 - 힘의 갑옷'(또는 분광 갑옷), '순간 이동 - 시공의 구멍'을 선택하자. 공격 스킬로는 순간적으로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마력 돌개바람 - 사나운 바람'을 선택하여 극대화 반응의 발동률을 높이자. 그리고 적은 비전력 소모로 근접 범위의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에너지 폭발 - 짧은 도화선'을 선택해야 하는데, 에너지 폭발의 재사용 대기 시간은 6초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6초를 마력 돌개바람으로 극대화 반응을 발동시켜 제거해야 하는데, 극대화 확률이 높은 플레이어는 유일한 근접 주 스킬로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저승의 칼날'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는 근접전에서 생존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에게 기절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힘의 파동 - 충격의 파동'과 '서릿발 - 한파'를 조합하자. 물론 이들도 극대화 반응이 적절히 발동된다면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속 스킬은 꾸준히 언급한 '극대화 반응'이 필수이며,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환기'도 효과적이다. 마법사에게 근접전이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만큼, '흐리기'를 선택하여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자.
▲ 근접 마법사의 스킬 조합
하지만 여전히 근접 마법사가 생소하다는 사람들을 위하여 실전 영상을 소개하겠다. 아래의 영상은 해외 마법사 유저가 근접 마법사로 불지옥 난이도 3막 전체를 1시간 24분에 클리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물론 최고급 장비로 무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흉내는 금물이며, 기본적인 전투 방식만 참고하기 바란다.
▲ 영상의 주인공은 고도의 장비를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갓 3막에 진출한 플레이어는 흉내내지 말자
불지옥 난이도 3막에서 마법사에게 적합한 앵벌 코스는?
우선 '공성파괴자' 퀘스트를 '공성파괴자 처치' 시점부터 시작하자. 그 상태에서 순간이동진으로 '라키스 횡단로'로 이동하면 티리엘이 나타나며, 이후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지 티리엘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이 상태로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충분히 정예 몬스터를 사냥한 후, 공성파괴자를 처치하는 것으로 3막 앵벌 코스가 마무리된다.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불지옥 3막인 만큼, 무난하고 쉬운 코스는 없지만 장소에 따라 저마다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기에 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 불지옥 난이도 3막에서 '공성파괴자 처치'를 선택하자
▲ '라키스 횡단로'로 이동하는 순간 티리엘이 합류한다
성채 지하의 경우 좁은 지역에서 많은 수의 정예 몬스터 무리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협소한 공간 탓에 적에게서 도망치기 어렵고, 이러한 장소에서 긴 혀로 먼 거리에서 플레이어에게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영혼 갈취자'를 만날 경우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 경우에 따라 강한 적은 피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 비좁은 성채 지하에서는 적에게 포위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구역인 '하늘끝 흉벽'과 '돌보루, 세 번째 구역인 '전장'과 '학살의 벌판'이 지닌 특색은 거의 비슷하다. 두 지역 모두 자동저장 지점이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정예 몬스터가 많고 비교적 넓은 공간 덕분에 전투의 난이도 역시 낮은 편이다. 단 넓은 구역 곳곳에 정예 몬스터 무리가 흩어져 있는 탓에 풀코스로 돌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 3막의 초반 지역인 만큼 하늘끝 흉벽과 돌보루의 몬스터들은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편이다
▲ 전장과 학살의 벌판은 너무 넓기 때문에 정예 몬스터만 빠르게 사냥하기 불편하다
마지막 지역은 공성파괴자에게 가는 길목인 '라키스 횡단로'이다. 라키스 횡단로는 많은 양의 몬스터가 밀집되어 이전부터 효율적인 앵벌 장소로 정평이 난 곳이다. 게다가 원거리 딜러인 마법사는 곳곳의 계단과 구조물을 엄폐물로 삼아 효율적인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한 가지 단점은 자동저장 지점이 교각의 남서쪽 끝과 중간에 위치한 순간이동진 뿐이기에, 캐릭터가 사망하면 먼 거리를 달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라키스 횡단로에서는 지형지물을 활용하여 많은 양의 몬스터를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각 지역에서 충분히 사냥을 즐겼다면 마지막으로 '공성파괴자'를 처치하자. 이후 지역에서부터는 마법사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덩치 큰 위상수'가 등장하기 때문에 앵벌 코스로 권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있는 플레이어라면 얼마든지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 공성파괴자를 마지막으로 기나긴 3막 앵벌 코스에 마지막 점을 찍자!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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