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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더위만큼이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 디아블로3 계정 도용 피해, 모든 골드와 아이템을 잃어버린 유저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오직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의 복구 신청 뿐입니다. 그러나 복구 신청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계정 도용 피해를 입은 유저들의 불만이 가득한 상황인데요. 이러한 유저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어버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계정 도용 문제 카툰이 유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이죠.
카툰의 내용은 계정 도용 피해 복구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카툰 내 유저들이 오해할만한 대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전화로는 접수할 수 없다" "전화해도 빨리 도와줄 수 없다" 등 블리자드의 입장을 밝힌 부분이 유저들의 화를 돋우고 말았습니다. 계정 도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저들의 입장에선 '보채지 말아달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대사였기 때문입니다. 카툰을 접한 유저들에게선 "고객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러한 만화를 당당하게 올릴까요" "이 만화 내용은 귀찮으니 전화하지 말라는 건가요?" "이 카툰이 공식 카툰이라는게 정말 충격적입니다" 등의 쓴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게임 내적으로도 유저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매 초창기 100만 골드면 구입할 수 있었던 아이템이 현재 10억 골드에 거래되고, 수백골드에 거래되었던 제작 재료가 수천골드를 돌파하는 등 게임내 물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죠. 일부 유저들은 이러한 게임내 현실을 과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나라, 짐바브웨의 상황에 빗대어 '짐바블로3'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듯 게임 안팎으로 발생한 문제에 블리자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개념 운영으로 많은 신뢰를 쌓았던 블리자드, 최근 게이머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주 안겨주는데요. 앞으로는 처해진 난관들을 빠르게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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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dia3@gamemeca.com)
그림 :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 (아이넬, 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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