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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앙의 블소스토리] 13장. 드디어 드러난 무신의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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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충우돌 린족 꼬맹이, 크앙과 함께 '블소' 세계로 떠나 봅시다

‘블레이드앤소울’ 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을 넘겼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니 만렙 캐릭터들이 판을 치고 돌아다니고, 포화란을 잡는다 어쩐다 하며 각자의 모험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블소’ 의 메인 스트림을 잊어버린 채 단순 노가다에 심취해있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한 친구에게 ‘블소’ 의 스토리를 묻자 ‘주인공이 홍문파에서 나와서 모험을 하는데 진서연이 나쁘다’ 라는 두루뭉실한 내용만을 이해하고 있더군요.

사실 ‘블소’ 는 온라인게임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잘 구현된 게임입니다. 굳이 홈페이지에서 배경 스토리를 읽어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홍문파의 복수’ 라는 사명을 깨닫게 되며, 몇몇 영상들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의 스토리 이해가 가능하죠. 그러나, 주인공을 향해 퍼부어지는 수많은 퀘스트들을 일일히 읽어가며 진행하면 메인 스토리를 놓치기 쉽고, 그렇다고 모든 걸 안 읽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어립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타파하고자, 게임메카에서는 ‘블소’ 의 메인 스토리를 총정리 해 보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은 유저 모두의 분신을 아우르는 오리지널 ‘블소’ 의 주인공이 아니라, 때로는 경박하고 유치한 상꼬맹이 ‘크앙’ 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대부분의 서브 스토리를 포함한 일부 씬은 과감히 삭제/변형했으며, 새롭게 재해석한 장면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블소’ 의 중심축이 되는 스토리는 모두 담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길동의 지시대로 소연화를 구하기 위해 있는 힘껏 달리고 있으니, 저 멀리 소연화를 들쳐업고 가는 한 남자가 보였다. 지난 번, 토문객잔에서 예하랑에게 당해 도망쳤던 배신자 무성이다.

“무!! 성!!”

“어이쿠, 이게 누구야? 우리 귀여운 막내 제자 아니신가?”

“닥치고 소연화를 내려놔! 그리고, 널 없애버리겠다!”

“응? 하하하하! 사부를 닮아 멍청하긴 하군. 넌 아직도 이 아이가 누군지 모르는 거냐?”

“…뭐?”

“소연화, 이 아이가 바로 무신의 후예다! 무신의 비보를 얻기 위한 필수 인물이지!”

“!!”

그렇다. 무신반이 가리키던 인물은 바로 소연화였다. 더불어 예하랑의 조카이자 무신 천진권의 마지막 후예이기도 했다. 그래서 진서연과 무성이 소연화를 납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이고. 소연화를 되찾으려면 마영강이 빼앗아간 은조패와 아직 찾지 못 한 금조패를 가지고 무신의 날개로 오라는 말을 남긴 무성은 예전 토문객잔에서 그랬다시피 공간이동을 통해 사라졌다. 저 수법, 대체 뭐야?

이어진 상황은 난장판, 그 자체였다. 마영강이 소연화에게서 빼앗은 은조패는 오락당 당주 당여월이 훔쳐 달아났고, 진소아는 그 뒤를 쫒아 사라졌다. 오락당은 당여월의 부하 탕홍이라는 놈의 손에 의해 분열되었고, 토문객잔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진소아와 예전에 약속해 두었던 집결장소인 큰뼈 초소로 향했다.

이후 서로 싸우다 골면족에게 붙잡힌 진소아와 당여월을 구출하고, 무영단의 금사조장 금녕을 해치워 금조패를 획득했다. 은조패 획득 시와 같이, 이번에도 무신삼원로 중 한 명이 등장했는데, 그의 정체는 외톨이 마을에서 술에 절어 페인이 되어가는 한시랑 장군 옆에서 내게 적운선사의 위치를 알려 준 거지 노인 청운이었다. 그는 이제 두 개의 패를 다 모았으니 무신의 후예가 잡혀 있는 무신의 날개로 가자고 한다. 무신의 날개… 라는 지명이 실제로 있었다니!

은조패와 금조패를 들고 예하랑, 진소아, 당여월과 헤어져 무신의 날개로 향했다. 무신의 날개는 거대한 새 모양의 석상이 서 있는 유적지였고, 그 곳 중앙에는 초점 없는 눈의 소연화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 조금 과하게 쾌활했던 소연화의 모습이 아닌, 뭔가 세뇌된 듯한 표정. 왠지 꺼림칙하다. 그녀는 나에게 은조패와 금조패를 달라고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무성의 모습은 없었지만, 솔직히 지금 상태의 그녀는 약간 불안하다. 그렇다 해도 여기까지 와서 무신의 후예인 소연화의 도움 없이 무신의 비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나는 패들을 넘겼다.

은조패와 금조패를 건네받은 소연화는 나에게 건네받은 패들을 석상에 끼웠다. 그 순간, 수백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을 것 같은 거대한 새 석상의 눈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새, 신조가 곧 날아올랐다. <무신의 날개가 무신이 잠든 곳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라는 백운선사의 말이 떠올랐다. 나와 소연화는 신조의 등에 올라타 하늘로 이륙했다. 무신릉을 향해서… 그 때는 미처 몰랐지만, 배신자 무성 역시 새의 꼬리에 매달려 우리를 따라오고 있었다.


▲ 집채... 아니 산채만한 새가 움직이는 걸 봤는가?

쿠오오오

분명 새가 날아가는 것이건만, 워낙 거대한 물체이기에 무슨 운석 낙하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윽고 신조는 인적이 드문 산 속 공터의 유적 앞에 이르렀다. 우리를 내려준 신조는 다시 아까의 석상 형태로 돌아갔다. 그리고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무신릉의 실체가 드러났다. 세월의 풍파를 겪었지만 뭔가 웅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유적. 그 무신릉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있을 때…


“어?”

갑자기 복부에 커다란 통증이 느껴졌다. 아래를 쳐다 보니 내 조그마한 배를 단검 하나가 꿰뚫고 있었다. 칼날에서 검은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 탁기에 물든 검 같다. 검붉은 피가 울컥대며 상처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뒤늦게 척추를 관통하는 통증이 닥쳐왔다. 고통을 이기지 못해 바닥을 구르며 위를 바라보니 아까부터 낌새가 이상하던 소연화가 눈에서 하얀 빛을 내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동안 수고했다, 막내야.”

“크… 크윽…”

소연화의 목에서 나오는 소리이건만, 들려오는 음성은 배신자 무성의 목소리였다. 이윽고 소연화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무성. 무성! 머릿 속 분노는 피를 끓게 할 정도로 뜨거웠지만, 몸은 점점 차가워져 갔다. 문득 바닥을 보니 주변 바닥 1미터 가량이 내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정신이 아득하고 통증마저 점차 희미해져 갔다. 무성 사형의 비웃음 소리가 차츰 멀어져 갔다. 이대로 끝인건가…

<크앙의 ‘블소’ 스토리, 完 ~그동안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 돼!”

이대로 끝낼 순 없어! 진서연도 아니고 저깟 배신자… 도 아니고 그 놈이 조정하는 꼭두각시 소연화에게 죽다니! 그 순간, 어디선가 ‘눈을 뜨세요, 용사여’ 비스무레한 소리와 함께 몸에 온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살포시 눈을 떠 보니 뭔가 선녀 같은 여인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왠지 홍문파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들리던 목소리하고 비슷한데, 착각인가?

“정신이 들었나?”

잉? 이게 왠 할아버지 목소리? 그새 정신을 다시 잃었나 보다. 눈을 떠 보니 앞서 차례차례 만났던 무신삼원로가 서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안 죽었네? 어느새 배를 꿰뚫고 있던 단검도 사라져 있고, 상처까지 다 나아 있었다. 아무래도 멍한 표정의 저 무신삼원로 할아버지들이 아니라 아까 얼핏 본 선녀가 나를 구해준 듯 한데…

그러나 몸을 추스릴 새도 없었다. 무신의 비보가 무성에게 넘어가면 소연화가 탁기로 인해 마물이 되어버린다는 말 때문이었다. 왠지 요즘들어 고민할 여유도, 의심할 여유도, 조금 쉴 여유도 없이 혹사당하는 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무신삼원로와 함께 무신릉으로 들어간 나는 얼마 안 가 벚꽃과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정원에 도달했다. 천정이 돌로 되어 있는 걸 보아하니 지하인 것은 확실한데… 그러나 화원 가운데를 보니 소연화를 이용해 무신의 비보를 손에 넣기 일보직전인 무성의 모습이 있었다. 풍경을 감상할 새도 없이(제발 좀!) 앞을 향해 달려가야만 하는 현실에 약간 서글픔이 느껴졌다.

비보를 손에 넣으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를 받은 무성은 있는 힘을 다해 나에게 덤볐다. 배신자와의 결투. 홍문파에서 내 팔을 서슴없이 꺾어버리던 무성 사형과 싸운다는 사실에 약간 긴장이 되었지만, 그 걱정은 곧 나의 기우였음이 확인되었다. 홍문파의 비극 이후 몇 달, 짧은 시간이었지만 끊임없이 강함을 추구해 왔던 나와 진서연의 밑에서 음모나 꾸며가며 세월을 허비한 무성의 실력은 엇비슷했다. 아니, 오히려 한 수 위의 고수들과 싸워가며 여러 번의 기연을 겪은 내가 실전 경험에서는 더 뛰어났다. 머지않아 무성은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드디어 사부님의 원수를 갚을 차례다.

“사, 살려줘! 으아아아아!”

“후… 명계에 가면 사부님과 사형, 사제들에게 용서를 빌길 바래요.”

“막내, 막내야! 나다, 네 사형 무성이다. 제발, 제발 옛 정을 생각해서라도…”

“옛 정? 지금 엣 정이라고 했나요? 그렇게 정이 많은 사람이 사문 전체를 몰살시켰단 말이야? 너 같은 놈은…!”


▲ 너... 너 같은 놈은...

내 손에 쥐고 있는 기공패에서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했다. 빨갛다 못해 시퍼런 빛으로 변해 가는 열화장, 이를 저 배신자 무성 놈의 목에 처박으면 사부님과 사형, 사저들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럴 때 유가촌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는 거지? 멈칫할 때가 아닌데…

“그만 둬라. 복수도 좋지만 더 이상 피를 보는 것은 위험하다.”

“…”

순간 나타난 무신삼원로. 그 틈을 타 무성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공간이동을 통해 빠져나갔다. 사실 잠시의 망설임 역시 내가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굳이 방해를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내 마음 속 약간의 나약함, 그리고 한때 홍문파에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 등이 겹치면서 잠깐의 머뭇거림을 발생시킨 것이다. 원수를 눈앞에 두고 놓치다니…

“그나저나 소연화 이 아이는 너무나도 탁기에 깊이 물들었구나…”

“… 맞다! 소연화!”

무성에게 조종당한 시간이 조금 길어서였을까, 소연화의 몸에서는 탁기가 계속해서 새어나오고 있었다. 무신삼원로의 말에 따르면 무신의 비보를 소연화에게 사용한다면 어떻게든 탁기를 몰아낼 수 있지만, 이대로라면 탁기에 물들어 죽게 된다고 한다. 다만, 내가 겨우 찾아낸 무신의 비보이므로 복수를 위해 날 위해 쓴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단다. 왠지 은연중에 소연화를 구하라는 압박을 주는 듯 하다.

그러나, 난 무신삼원로와의 말과는 별개로 소연화를 살리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날 가르치다 죽어간 화중 사형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화중 사형도 지금의 소연화와 같이 온 몸에서 탁기를 흘리다 죽어갔다. 내 눈 앞에서 이런 비극을 또 겪고 싶진 않았다. 아니, 지금 소연화를 살리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았다.

오랜 고생 끝에 찾아낸 무신의 비보. 천하를 호령할 수 있을 만한 내공과 초식은 결국 소연화의 몸으로 흡수되었다. 후회는 없었다. 무신삼원로는 ‘협과 의를 실천하는 길, 그것이 바로 홍석근 사부가 말하던 홍문의 길이다’ 라며 대견해 했지만, 사실 아까운 생각이 크게 들진 않았다. 무성을 꺾은 직후 나 자신의 노력으로도 어느 정도 강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무신의 비보는 원래 주인인 소연화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신의 비보가 사라지자 차츰 붕괴되어 가는 무신릉. 그 곳에 남아 하늘로 승천하겠다는 무심삼원로를 남겨둔 채 나와 소연화는 방금 전 떠나왔던 무신의 날개로 향했다. 집채만큼 큰 새를 타고…

이윽고 도착한 무신의 날개, 그런데 그 곳에는 엄청나게 지쳐 보이는 진소아, 당여월, 예하랑의 3미녀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주변에는 마영강군의 것으로 보이는 무기와 옷가지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는데, 희한한 것은 주변에 시체 하나 널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저기 보이는 내 인생 가장 강한 여자 Best 5 안의 세 누나(나머지 2인은 진서연과 유란)가 저 정도로 지쳤다면, 주변엔 그냥 수백 단위의 적군이 널부러져 있어야 정상일텐데 말이다.

이윽고 진소아 누나에게 들은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은 충격적이었다. 우리를 뒤쫓아 온 마영강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 상처를 입은 무성(나에게 패한)이 이 곳으로 순간이동해 왔고, 뒤이어 검은 깃털 옷을 입은 여인, 진서연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진서연은 무시무시한 기운을 풍기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을 없앴고, 온갖 행패를 다 부리며 설쳐대던 마영강 역시 진서연의 손짓 한 방에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무성은 진서연에게 이것저것 변명하더니 곧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고. 아마도 진서연의 허락 없이 무신반을 훔쳐 갔다가 무신의 비보도 얻지 못하고 쫒겨온 데에 따른 벌을 받는 듯 하다. 쌤통이다.


▲ 사리사욕이나 챙기려고 달려드는 무능한 마영강과


▲ 적이지만 그 강함의 끝을 알 수 없는 진서연의 전투
결과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니 마영강군의 전멸

어찌됐든, 진서연의 공격에서 겨우 몸을 피한 3인방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고, 마영강과 그 수뇌부는 시체도 남기지 못하고 몰살당했다는 것이 결론이다. 진서연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묵화의 상처도 이겨내지 못한 내가 덤빈다고 해도 사마교 본산지에서의 그 꼴밖에 나지 않을테고… 일단은 상승무공을 익혀 묵화의 상처를 이겨내는 일이 급하다. 그런데, 나름 기대했던 무신의 비보가 없어진 지금… 어디로 가야 상승무공을 익힐 수 있으려나…?

“아, 소협. 마침 잘 오셨습니다.”

술 먹으면 귀여워지는 ‘술귀’ 진소아 누나의 모습이라도 보려고 토문객잔을 방문했는데, 어째 낮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와 같은 린족 남자애 목소리임에도 유난히 체면을 차리는 이 말투는…?

“어라? 팔부기재에서 팀의 점술을 책임지신다는… 감마등 님?”

“하하, 기억하시는군요. 소협께 드릴 말씀이 있어 사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흑풍술사 감마등이 꺼낸 말은 다음과 같았다. 감마등은 팔부기재가 찾아 헤매던 천하사절 중 환귀 익산운이 수월평원에 나타난다는 점괘를 냈다. 하지만 이미 팔부기재는 감마등의 점괘를 잘 믿지 않았고, 그마저도 자신들의 문파와 세력의 일에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침 묵화의 상처를 다스릴 만한 그릇을 찾고 있는 나에게 환귀 익산운을 소개해… 이게 말이 소개지 그냥 나한테 귀찮은 일 시키는 거잖아!

그래도, 내 사부님과 같은 천하사절인 익산운이라면 묵화의 상처를 낫게 할 만한 비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침 감마등은 머나먼 수월평원, 풍제국의 영토까지 가는 용맥을 뚫어 놓은 상태였다. 솔직히 팔부기재라고 해도 잘 믿음이 안 가는 건 사실이지만, 용맥 정도는 맞게 뚫어 놨겠지? 감마등의 용맥에 몸을 실은 나는 환귀 익산운이 있다는 수월평원을 향해 발길을 내딛었다. 그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험난한 모험, 그리고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만남이라는 것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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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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