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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초보 투기장 가이드 - 게임 외 준비물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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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투기장]

입문 편에서 장비를 모두 갖춘 유저들은 이제 마음 놓고 투기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좋은 장비를 맞추고 싶은 욕구와 함께,  현재 있는 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투기장에서 쓰는 애드온은 무엇인가?", "투기장에서는 어떤 장비들을 사용하는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이번 심화 편에서는 투기장을 위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놀러(?)가려면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

  

    투기장에서 쓰는 애드온. 그리고 음성채팅

 

    공통 애드온

1. Gladius(그라디우스)

현재 투기장 필수 애드온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Gladius"라는 애드온이다. 마치 아군의 파티 창을 보듯이 적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이 애드온은 투기장에서 상대방의 직업, 남은 체력과 마나, 장신구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이러한 정보들을 같은 파티원에게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이 없는 적을 점사 할 때 큰 위력을 발휘하며, 빠르게 적을 선택하는 데 있어 독보적이다. 가볍고 보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1위의 자리를 지켜오던 프록시모를 제치고 투기장 필수 애드온으로 등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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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oximoGrid(프록시모그리드)

투기장에서 상대방을 표시해 주는 `Proximo`와 공격대 프레임 애드온 `Grid`를 혼합한 애드온으로,  아군의 생명력, 버프 등을 표시해 주던 기능을 적 플레이어에게도 적용하였다.

프록시모그리드의 특징이라면 그라디우스와는 달리 그리드 형식으로 적들의 체력을 보여준다는 것, 그 때문에 그리드에 익숙한 유저들에게이 애드온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적 플레이어들이 표시 가능하다는 것은 그라디우스와는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여러 명이 뛰는 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스킬/스펠 별 사운드를 지원하여 해당 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애드온의 특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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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장에서 음성채팅을 하려면?

투기장에서 만약 당신이 리더라면 점사 대상을 지정하고 적의 기술을 해제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편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여 마법 해제를 받고, 힐이 필요한 유저들을 지정하는 등 빠르게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사항들을 일일이 타이핑 해야 한다면? 당신이 신의 손 을 가진 키보드워리어라도 이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이다. 그리고 전부 타이핑 했다고 하더라도 전투메세지가 난무하고 순간적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투기장이기에, 파티원들은 리더의 메세지를 못 보고 지나칠 확률이 높다.


▲ "야! 너 혼자 어디가!". "헉!!"   이러한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기장에서는 헤드셋을 이용한 음성채팅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에는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거나, 부끄러워하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레이드에서 게임톡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현재로썬 딱히 준비하는데 어렵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음성 채팅을 하는데 필요한 음성채팅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1. 블리자드 기본 음성채팅 프로그램

우선, 와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음성채팅 프로그램이 있다. 현재의 파티, 공격대, 그리고 사설 채널에서 자유롭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다른 외부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간단하게 음성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느린 반응속도와 게임 음향과 충돌되는 음성 등, 분 초를 다투는 투기장에서 사용하기엔 힘든 것이 현실이다.

2. 게임톡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로써 현재 무료이며 렉이나 음성 끊김 없이 깨끗한 음질의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이드나 투기장에서도 각광받는 음성채팅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사용법이 간단치 않으며,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귀차니즘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게임톡은 한게임과 네이버에서 공동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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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장에서 쓰는 기타 장비편. 마우스와 헤드셋

 

    마우스

여러 단축키로 누구보다 빠르게 기술을 사용하며, 도망치면서도 뒤에 있는 적에게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전방위를 수비해야 하는 투기장 게이머들에게 있어서 마우스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선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한 지 확인해야 하며, 무게와 크기도 적당한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자기 용도에 맞는 버튼 배열 및 버튼 수 역시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 현재 기자가 쓰는 하부 마우스. 데스에더 복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흑흑

일반적으로 마우스로 투기장을 뛰는 유저들은 버튼이 5 버튼 이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빠른 반응속도와 손에 착 달라붙는 사용감을 원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러한 마우스의 종류는 지면상에서 다루기엔 너무 많고 다양하니 이 중 몇 가지만 다뤄보겠다.

 

1. 와우 전용 마우스 Steel Series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팔고 있었으며 지금은 품절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15개의 버튼으로 여러스킬을 지정하여 쓸 수 있으며, 와우 기본 매크로와 연동하여 매크로를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다. 빠른 반응속도와 멋진 디자인이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너무 많은 버튼이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으며, 버튼 배열이 한국인의 손과 맞지 않다는 불만이 있다. 또한, 마우스 크기가 너무 커서 여성 유저들이나 손이 작은 유저들에게 불편하며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2. Razor 사의 Deathadder

전통적인 명가 Razor사의 제품으로 와우 뿐만이 아니라 FPS, RTS 등 많은 분야의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적외선 센서를 통한 빠른 움직임, 세련된 외견 등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사진과 같이 왼손잡이 전용 마우스 역시 출시되었고 현재 Deathadder 2까지 출시되었다. 가격은 안타깝게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3. I-rocks 사의 알렙 gaming laser

키보드로 유명한 아이락스사의 마우스이며 레이저 마우스 중 저렴한 가격, 6버튼이라는 매력 등으로 각광받고있다. 거기에 국내제품이라 AS가 편하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현재 기자도 서브컴에서 사용 중이다.

 

    헤드셋

헤드셋의 경우 비싼 것 보다는 자신의 귀에 잘 맞고 편한 것으로 쓰는 것이 좋으니 직접 용산이나 컴퓨터 대리점에서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1. 와우전용 헤드셋

블리자드가 사운드블래스터와 합작하여 만든 와우 전용 헤드셋의 경우 양쪽에 호드와 얼라이언스 마크가 각인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하며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품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공대장 전용 헤드셋이라고 한다.

2. 삼성전자 SHS-100V

저렴한 가격에 비해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헤드셋으로써 PC방 사장님들에게 사랑받는 헤드셋이다. 숨소리 까지 들릴 정도로 꽤 괜찮은 마이크 성능을 보여준다.

 

    투기장은 결코 어려운 곳이 아니다!!

지금까지 투기장을 뛰기위한 준비물을 알아보았다. 그 동안 많은 이들이 투기장에서 피의 혈투를 벌였고, 떨어져 나간 유저도, 아니면 최상위권에 오른 유저들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투기장을 뛰지않는 유저들, 속칭 “레게”들에게 있어서 투기장은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더 오를 수 없는 산이자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컨텐츠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어느 레게의 말을 들어보자

“투기장을 뛰고 싶긴한데 준비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해본적이 없어서 민폐가 될 것 같아서 못 뛰겠어요”

이처럼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있어 투기장은 오랜 시간이 걸리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어려운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 4~5시간 동안 걸리는 레이드 컨텐츠를 생각해보라. 시간은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즐기기에 따라 투기장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아이템을 얻을수도 있고, 같은 적들과 매번 싸우는 레이드와는 달리 매번 새로운 적들과 싸우며 스릴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곧 다가올 대격변에서는 전장과 투기장 등 pvp 컨텐츠가 더욱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때를 대비하여 미리미리 장비와 컨트롤, 그리고 인맥등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준비하여, 대격변에서는 PVP의 강자로 거듭나도록 하자.


▲ 각 서버마다 투기장 채널에서 자신의 팀원을 구할 수 있다.
(결코 투기장 자리 광고하기 위해 강조해 놓은 것이 맞다.)

   글_게임메카 윤 용 기자 (순찰대원, wowmec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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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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