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 메카리포트 > 정보]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깨어나고 데스윙이 돌아온 대격변의 시대, 아제로스 전역에 그들의 재 등장을 알리는 상처들이 깊게 남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인간 왕국 스톰윈드는 도시 한쪽의 공원을 잃는 것으로 일이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리치왕의 분노’에서 ‘대격변’으로 넘어오면서 파괴되어 버린 곳도 있는 반면, 세월과 돈의 흐름에 따라 발전 한 곳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인간들의 수도 스톰윈드에서 데스윙이 남긴 상처와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도록 하자.
상업 지구는 다행히 충격의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스톰윈드를 방문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 곳의 경매장과 은행은 세월의 흐름을 보여 주기 위해 좀 더 새로 증축한 건물 외관을 자랑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바뀌었다. 특히나 은행은 새로운 세 명의 은행원이 입사했으며 큰 금고가 열려 있어 그 동안 은행이 발전해 온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마법사 지구로 통하는 운하 쪽으로 나가 보면 낚시 용품 상인 ‘캐서린 리랜드’가 낚시 일일퀘스트를 주고 있으며, 보상은 노스랜드의 낚시 퀘스트와 똑같다.
은행 직원 NPC 이름에 관해선 예전에도 블리자드가 패러디 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보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영화 배우 이름으로 패러디가 되어 있었다.
마법사 지구는 충격의 진원지 바로 옆이었으나, 운하에 놓여진 다리 하나 차이로 무사하다. 스톰윈드로 순간 이동을 하면 나타나게 되는 곳인 마법사의 탑도 여전히 건재하고, 흑마술사들의 선술집 ‘어둠의 희생양’ 도 여전히 성업 중. 운하 쪽에 있는 스톰윈드 지하 감옥으로 가보니 ‘무작위 던전 찾기’ 탓일까… 소환돌이 사라져 약간은 썰렁해 진 지하 감옥이 캐릭터를 반겨 주고 있다. 지하 감옥의 좌측에는 ‘Robby Flay’라는 NPC가 스톰윈드 요리 일일퀘스트를 준다. 현재 퀘스트 진행에는 무리가 없으나, 보상인 ‘스톰윈드 요리상’ 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NPC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구 시가지의 가장 큰 변화는 SI:7과 사령부 리 모델링인데 양 건물 사이에 있던 돌담을 허물어 버리고 바닥재도 모조리 들어냈다. 그리고 사령부 안 뜰에 작은 마구간이 생겨 사냥꾼의 펫을 맡길 수 있고, 이곳에서 탈 것을 사거나 타기 숙련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또 사령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상급 사냥꾼’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 종족도 대격변에서 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사냥꾼들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
대격변 충격의 여파를 그대로 맞아 버려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땅은 움푹 패고 공원에 있던 달샘과 드루이드 트레이너도 없어진 상태. 근처의 무너진 ‘The Old Barracks’에서는 ‘Crazed Cultist’라는 83레벨 인간형 적이 등장하는데 아직 이들과 관련된 퀘스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드워프 지구에도 큰 은행이 들어서고, 경매장이 생겼다. 그리고 드워프 지구 가장 구석진 곳에 텐트와 허름한 수레를 가져와 철물 장사를 하던 ‘릴리암 스파크핀들’과 그 친구들이 제법 돈을 벌었는지, 신형 기계 타조와 깔끔한 수레에서 철물 장사를 하고 있다. 또 드워프 지구의 명물로서 몇 년 동안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의 지하를 달리며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었던 ‘깊은 굴 지하철’도 여전히 칼같이 시간을 지키며 운행 중이다.
칼림도어의 아우버다인과 노스랜드 용맹의 성채로 가던 배 편은 여전히 운항 중에 있다. 성벽 위에서 그리폰을 대여해 항구 경치를 보여 주던 타르골드 아이언 윙도 그 자리에서 영업 중이다.(지금도 공짜)
날 탈 것을 아제로스에서 탈 수 있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너편의 등대로 가보았지만 대격변에서도 아무 것도 없다.
빛의 대성당은 건물 뒤 쪽으로 스톰윈드 호수가 새로 생기고, 호수 주변을 따라서 묘지가 만들어 졌다. 묘지이긴 하지만 산책로 같은 것이 나 있어서 야밤에 고 마이클 잭슨 옹의 ‘스릴러’를 틀어 놓고 걸을 만하다.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지만, 정식 서버 클라이언트와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 두 가지를 동시에 켜 놓고 비교하며 본다면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뀐 스톰윈드 왕궁. 왕자 ‘안두인 린’이 제법 자란 모습으로 바리안의 옆에 서 있는 것부터 해서, 전략 회의실과 왕국 민원실의 위치도 바뀌었다.
왕실 도서관이 있는 위치는 이제 벽이 훤하게 뚫려서 스톰윈드 호숫가가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 주변으로는 올리비아 라는 조그만 드레나이 여자애 NPC가 거닐고 있는 ‘올리비아의 연못’ 이 있고 스톰윈드 일일 요리퀘스트의 요리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월러튼 농장’ 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스톰윈드 공원에 있던 상급 드루이드를 대신한 다른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정성길 기자 (중년머피,blaze64@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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