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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맞은 인간의 수도 스톰윈드,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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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깨어나고 데스윙이 돌아온 대격변의 시대, 아제로스 전역에 그들의 재 등장을 알리는 상처들이 깊게 남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인간 왕국 스톰윈드는 도시 한쪽의 공원을 잃는 것으로 일이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리치왕의 분노’에서 ‘대격변’으로 넘어오면서 파괴되어 버린 곳도 있는 반면, 세월과 돈의 흐름에 따라 발전 한 곳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인간들의 수도 스톰윈드에서 데스윙이 남긴 상처와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도록 하자.


▲ 바리안의 심시티 2010 클로즈베타

 

   상업 지구

상업 지구는 다행히 충격의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스톰윈드를 방문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 곳의 경매장과 은행은 세월의 흐름을 보여 주기 위해 좀 더 새로 증축한 건물 외관을 자랑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바뀌었다. 특히나 은행은 새로운 세 명의 은행원이 입사했으며 큰 금고가 열려 있어 그 동안 은행이 발전해 온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마법사 지구로 통하는 운하 쪽으로 나가 보면 낚시 용품 상인 ‘캐서린 리랜드’가 낚시 일일퀘스트를 주고 있으며, 보상은 노스랜드의 낚시 퀘스트와 똑같다.


▲ 옛 경매장(좌측), 2010년 신축 경매장(우측)

은행 직원 NPC 이름에 관해선 예전에도 블리자드가 패러디 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보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영화 배우 이름으로 패러디가 되어 있었다.


▲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를 은행 직원 이름으로 사용했다


▲ `철자가 다르잖아?` 라고 한다면 지점장님이 "그 배우 맞음" 이라고 금고쪽에 서 계신다

 

   마법사 지구

마법사 지구는 충격의 진원지 바로 옆이었으나, 운하에 놓여진 다리 하나 차이로 무사하다. 스톰윈드로 순간 이동을 하면 나타나게 되는 곳인 마법사의 탑도 여전히 건재하고, 흑마술사들의 선술집 ‘어둠의 희생양’ 도 여전히 성업 중. 운하 쪽에 있는 스톰윈드 지하 감옥으로 가보니 ‘무작위 던전 찾기’ 탓일까… 소환돌이 사라져 약간은 썰렁해 진 지하 감옥이 캐릭터를 반겨 주고 있다. 지하 감옥의 좌측에는 ‘Robby Flay’라는 NPC가 스톰윈드 요리 일일퀘스트를 준다. 현재 퀘스트 진행에는 무리가 없으나, 보상인 ‘스톰윈드 요리상’ 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NPC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 탑 아래로 내려가면 수잔 일당의 헛소리를 대격변 때도 들을 수 있다


▲ 어둠의 희생양 선술집 지하에 있는 흑마법사 트레이너들


▲ 소환돌아 돌아와 ㅠㅠ)~


▲ `스톰윈드 요리상`으론 무엇을 살 수 있을까?(현재 미구현)

 

   구 시가지

구 시가지의 가장 큰 변화는 SI:7과 사령부 리 모델링인데 양 건물 사이에 있던 돌담을 허물어 버리고 바닥재도 모조리 들어냈다. 그리고 사령부 안 뜰에 작은 마구간이 생겨 사냥꾼의 펫을 맡길 수 있고, 이곳에서 탈 것을 사거나 타기 숙련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또 사령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상급 사냥꾼’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 종족도 대격변에서 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사냥꾼들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


▲ SI:7과 사령부 사이의 담이 없어지고 바닥에는 잔디가o_O!!


▲ 사령부 밖에는 이렇게 마구간도 준비되어 유저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사령부에 사냥꾼 트레이너와 펫 트레이너도 자리를 잡았다


▲ 이게 전부 인간 종족이 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그런 것(광부 아닙니다)


▲ 사령부 구석에는 무용의 문장 상인과 용맹의 문장 상인도 생겼다

 

   스톰윈드 공원

대격변 충격의 여파를 그대로 맞아 버려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땅은 움푹 패고 공원에 있던 달샘과 드루이드 트레이너도 없어진 상태. 근처의 무너진 ‘The Old Barracks’에서는 ‘Crazed Cultist’라는 83레벨 인간형 적이 등장하는데 아직 이들과 관련된 퀘스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 이랬던 스톰윈드 공원이...


▲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상한 녀석들... 경비병은 무엇하고 있는 것일까?

 

   드워프 지구

드워프 지구에도 큰 은행이 들어서고, 경매장이 생겼다. 그리고 드워프 지구 가장 구석진 곳에 텐트와 허름한 수레를 가져와 철물 장사를 하던 ‘릴리암 스파크핀들’과 그 친구들이 제법 돈을 벌었는지, 신형 기계 타조와 깔끔한 수레에서 철물 장사를 하고 있다. 또 드워프 지구의 명물로서 몇 년 동안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의 지하를 달리며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었던 ‘깊은 굴 지하철’도 여전히 칼같이 시간을 지키며 운행 중이다.


▲ 드워프 지구에도 경매장이 생겼다.(아래 사진)


▲ 몇 년 동안 타지에서 정말 고생 많았어! ㅠㅠ


▲ 지하철을 기다리는 필자를 찾아보세요

   스톰윈드 항구

칼림도어의 아우버다인과 노스랜드 용맹의 성채로 가던 배 편은 여전히 운항 중에 있다. 성벽 위에서 그리폰을 대여해 항구 경치를 보여 주던 타르골드 아이언 윙도 그 자리에서 영업 중이다.(지금도 공짜)


▲ 아우버다인 행 여객선, 칼림도어는 난리가 났지만 배는 정상 운행 중이다


▲ 노스랜드 행 배, 대격변에서는 서브 캐릭터 레벨업 용으로 이 배를 타게 될까?


▲ 모르는 사람은 계정 결제기간 끝날 때 까지 모른다는 아이언윙 아저씨

날 탈 것을 아제로스에서 탈 수 있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너편의 등대로 가보았지만 대격변에서도 아무 것도 없다.


▲ 아 전 노크도 못하겠네요...

 

   빛의 대성당

빛의 대성당은 건물 뒤 쪽으로 스톰윈드 호수가 새로 생기고, 호수 주변을 따라서 묘지가 만들어 졌다. 묘지이긴 하지만 산책로 같은 것이 나 있어서 야밤에 고 마이클 잭슨 옹의 ‘스릴러’를 틀어 놓고 걸을 만하다.

 

   스톰윈드 왕궁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지만, 정식 서버 클라이언트와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 두 가지를 동시에 켜 놓고 비교하며 본다면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뀐 스톰윈드 왕궁. 왕자 ‘안두인 린’이 제법 자란 모습으로 바리안의 옆에 서 있는 것부터 해서, 전략 회의실과 왕국 민원실의 위치도 바뀌었다.


▲ 오오 제법 컸어, 폐광은 돌아봤냐?


▲ 텅 빈 방에 사람만 서 있던 것이 사판토의장도 생기고 고급스러워졌다


▲ 노움으로 아기 놀이라도 하는 건가...경험치를 홀드 해주는 NPC 베스텐

왕실 도서관이 있는 위치는 이제 벽이 훤하게 뚫려서 스톰윈드 호숫가가 시야에 들어온다. 호수 주변으로는 올리비아 라는 조그만 드레나이 여자애 NPC가 거닐고 있는 ‘올리비아의 연못’ 이 있고 스톰윈드 일일 요리퀘스트의 요리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월러튼 농장’ 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스톰윈드 공원에 있던 상급 드루이드를 대신한 다른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다.


▲ 연못 속에서 뭔가 꾸물거리다 걸어나와서 오싹했다


▲ 스톰윈드 요리 일일퀘스트를 하면 자주 보게 될 농부 아저씨


▲ 스톰윈드 공원의 드루이드 트레이너 대신
스톰윈드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드루이드 트레이너를 찾을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정성길 기자 (중년머피,blaze6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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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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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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