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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장: 쌍둥이 봉우리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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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 메카리포트 > 리뷰]

기존의 와우(아제로스)를 갈아엎는 대규모 패치와 새로운 콘텐츠 등 많은 와우 유저들을 설레도록 만드는 `대격변`. 이 변화의 폭풍은 전장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운명! 새롭고 독특한 요소로 와우 유저들을 전장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7월 10일에 결성된 `메카 전장 체험단`과 함께 체험한 `쌍둥이 봉우리` 전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쌍둥이 봉우리는 어떤 곳?

`쌍둥이 봉우리`는 기존의 `전쟁 노래 협곡(이하 노래방)` 전장처럼 상대 진영의 깃발을 빼앗아 아군 진영의 깃발이 있는 곳으로 가져오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 부분만 본다면 `노래방`과 전혀 다른 부분이 없지만, 필드의 크기가 다소 축소되어 `노래방`보다 더욱 스피디한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 두 거점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깝다 


▲ 상대 진영의 깃발을 훔치자


▲ 필드가 작은 만큼 피터지는 전투가 끊이질 않았다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전장

`쌍둥이 봉우리`는 깃발이 생성되는 거점의 입구가 `노래방` 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 이다. 특히 호드의 거점 입구 중 수중으로 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 곳에 잠수해있으면 호드의 눈에 띄지 않고 잠입할 수 있었다. 반대로 얼라이언스의 거점 입구는 모두 지상으로 되어 있어 어떤 입구로 가더라도 말을 타고 빠르게 침투할 수 있었다.


▲ 물 속으로 들어가면 깃발의 흔적을 지울 수도 있다


▲ 얼라이언스 거점의 모든 입구는 지상으로 되어 있다

또한 기존의 `노래방`은 3층으로 올라가 수비하고 있으면 깃발을 빼앗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쌍둥이 봉우리`는 이와 달리 완벽하게 수비할 수 있는 지형이 많지 않았다. 따라서 서로 수비에 치중하여, 몇 십분 동안 깃발 하나 빼앗지 못하는 지루한 전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본다.


▲ 비교적 안전할 것 같았던 이곳도..


▲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

   아직은 부족한 전장

`쌍둥이 봉우리`를 체험해보니, 처음 기대와 달리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필드만 달라졌을 뿐, 기존의 `노래방`과 차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7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쌍둥이 봉우리` 소개 글을 보면 `영토 점령(폭풍우, 아리시 전장 같은)` 콘텐츠가 추가될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체험해본 결과, `영토`라는 새로운 요소가 아닌 `노래방`에 있는 건물과 같이 개인 버프만 얻을 수 있는 지역이었다.


▲ 영토라는 부분이 노래방과 다르지 않았다


▲ 이 곳을 얼라이언스가 점령했을 때 그리핀이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도와준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지형적인 버그도 많았다.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화면이 하얗게 변한다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들이 존재하고 있는 등 원활한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았는지, 10vs10 전장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지연 시간(렉)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했다.


▲ 앞이 안보여!!

   마치며...

비록 지금 판단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공개된 `쌍둥이 봉우리`는 실망뿐이었다. 하지만 클로즈베타 기간 동안 다양한 패치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되며, 정식으로 오픈 했을 때에는 `노래방 시즌2`가 아닌, 다양한 요소를 추가한 새로운 전장으로 탈바꿈되었으면 한다.

_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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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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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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