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 현실로, 레드문 부부 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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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레드문’을 계기로 만나 결혼까지 도착한 첫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 ‘레드문’을 계기로 만나 결혼까지 도착한 첫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0일, 레드문을 통한 온라인 결혼식에 이어 13일 실제 결혼식을 올린 두 주인공은 송필봉(29)씨와 김선경(28)씨. 대구광역시의 한 PC방에서 만난 이들은 1년여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사랑을 쌓았다.

게임상에서는 ‘자석’ 캐릭터인 송필봉 씨가 강한 체력을 앞세워 몬스터를 몸으로 막아주는 일명 ‘몸빵’을 하고 김선경 씨가 공격에 가담, 레벨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사랑을 싹틔웠다고 한다.

더욱이 ‘유니날리’라는 아이디를 가진 김선경 씨는 레벨 900대의 에스텔라 서버 라비타 지존으로 ‘라비타’ 길드를 운영하는 등 여성 게이머로써는 보기 드문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예비 신랑 송필봉 씨가 다른 남성게이머들과 함께 게임하는 것을 싫어해 가끔 다투기도 한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결혼한 뒤에도 계속 게임을 해서 레드문 최고 레벨인 1000을 달성하겠다는 두 사람은 “온라인게임을 인연으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될지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다른 게이머들도 좋은 인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JC엔터테인먼트는 이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0일 게임 상에서 사이버 결혼식을 열어 주고 레드문의 특수 아이템인 ‘토파즈, 아쿠아린, 드라우프니르’ 반지 세트를 축하 선물로 증정했다.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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