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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행사 단골, 공군 전시회에 나타난 워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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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전투 시뮬레이션 대회 현장에 개설한 워게이밍 부스

 

11월 2일(토),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2013'이 열렸다. 전시회 부대 행사로 대한민국 공군이 주최하는 '항공전투 시뮬레이션 대회'가 열렸는데, 워게이밍 코리아의 '월드 오브 워플레인'이 종목으로 채택되어 눈길을 끌었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워게이밍의 차기작으로 11월 중순부터 북미, 유럽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정식 서비스를 앞둔 게임의 모습과 군 관련 행사에 등장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게임메카에서 현장을 방문했다.

 

전시가 아닌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항공우주 산업체의 부스가 많았는데, 전시회의 성격으로 열린 만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주의 콘텐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워게이밍 부스는 '월드 오브 워플레인' 및 퍼즐 모형 비행기 제작 체험관을 개설, 관람객이 참여하는 콘텐츠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게임성과 재미를 지닌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훈련 목적으로 제작한 다른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보다 관람객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

 

▲ 이벤트 종목으로 대회에 참여한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관람객의 단판 게임 경험치 순위를 따라 상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점심 시간 무렵부터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 부스를 방문한 군 관계자들

 

▲ '월드 오브 워플레인' 못지않게 인기였던 퍼즐 모형 비행기 조립 체험관

뒤편으로 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의 모습이 보인다

 

▲ 모형 비행기를 조립 중인 가족 단위 관람객

 

▲ 이런 행사에 미녀 모델을 빼놓을 수 없다

 

▲ 관람객과 모델이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의 주인공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만나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지난 7월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국내 유저에게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모습을 제대로 살펴보자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대부분의 슈팅 게임과 달리 전투기 간의 공중전이 전부가 아니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상대보다 '제공권' 수치 경쟁에서 앞서야 하는데 상대 비행기나 지상의 대공 장비, 주요 시설을 파괴해야 상승한다. 그런데 지상 시설 파괴로 얻는 제공권 수치가 더 높아 지상의 지상 공격에 특화된 '공격기'의 역할이 중요하다. 물론, 공격기는 공중전투 능력에 취약하므로 이들의 호위를 맡을 '전투기' 역시 중요하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전투는 공격기가 상대의 지상 시설을 파괴하도록 전투기가 공중전으로 호위하는 양상이다.

 

▲ 화면 중앙, 지면의 피라미드형 구조물이 상대방의 대공 포대다

공격기로 포대를 파괴하면 아군의 제공권 수치가 상승한다

 

▲ 공중전의 중요성 역시 두말할 나위 없다

두 전투기가 대공 기관총으로 포격하는 장면

'월드 오브 탱크'의 전차는 정지 상태에서 차체와 포탑을 회전하며 360도 전방위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지 및 후진 비행이 불가능한 비행기는 후방이나 측면을 공격하려면 기체를 선회해야 하기에 더 많은 조작이 필요하다. 공중에는 엄폐물이 없어서 상대방에게 공격받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며, 이러한 가운데 정확히 상대를 조준하려면 정밀한 조작을 요구한다.

 

이처럼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유저의 조작에 많은 부분을 의존한다. 그렇다고 게임이 어렵다는 의미는 아니다. 모든 조작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가능하므로 익숙해지면 누구나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현장을 찾아온 관람객들도 간단한 튜토리얼을 거치고, 몇 차례 실전 게임을 거친 뒤에 금방 조작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 이처럼 지면을 스치듯 비행하다 충돌하면 그대로 기체가 파괴된다. 고도 유지 및 선회 등 조작 면에서 신경 쓸 부분이 많다

 

▲ 지면이 머리 위에 있는 모습이 보이는가?

조금만 익숙해지면 반전 비행까지 선보일 수 있다

 

 

워게이밍과 군의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워게이밍과 군의 합동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초에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에도 워게이밍은 부스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장에 참석한 워게이밍의 한혜승 홍보실장은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국내 유저에게 선보이기 위함은 물론, 지상군 페스티벌로 시작한 군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는 공군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협력을 제의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대개 훈련 목적으로 제작하여, 현역 공군 조종사나 일부 동호회원이 아닌 이상 접근하기 어렵다. 이에 공군은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물색했고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알게 되어 협력을 제의한 것이다. 또한, 워게이밍과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 지상군 페스티벌 당시 개설한 워게이밍 부스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11월 중순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국내 일정은 미정이다. 이에 대해 한혜슬 실장은 국내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 콘텐츠는 물론, 서버를 비롯한 게임 환경까지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워게이밍은 11월 14일(목)부터 열리는 지스타2013에 참가하지만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출품하지 않는다. 대신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개발자를 초빙하여 특별 무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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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플레인'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미국, 소련, 독일 등의 유명 전투기 약 60여 종을 게임 속에서 구현한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반한 액션 플레이에 초점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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