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2 선수 최초로 P1-A 비자를 발급받은 김동환 (사진출처: CSA 공식 홈페이지)
‘스타2’ 프로게이머 김동환이 미국 정부가 일반 스포츠 종목 선수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직업 비자인 P1-A 비자를 받았다. 즉, 미국 정부가 김동환을 단순한 체류자나 유학생이 아니라 프로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김동환의 P1-A 비자 발급 소식은 11일(북미 기준), 관련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앞으로 최소 5년간 김동환은 미국 내에서 프로 선수로 살며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대회에 출전하고, 이를 통해 정당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비자 문제로 3번이나 북미 ‘스타2’ WCS에 출전하지 못한 그에게는 이번 P1-A 비자가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제로 김동환은 P1-A 비자가 발급되지 않으면 입대할 생각이었다. 상금 10만 달러, 연봉 5만 달러를 손에 넣은 2012년에 비해 올해는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메어 있던 경우가 많아 수입이 눈에 뜨이게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이 ‘스타2’ 프로게이머에게 P1-A 비자를 발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지난 9월 ‘로코도코’ 최윤섭 등 한국 선수들이 이 비자를 발급받은 바 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에 대해 P1-A 비자 발급이 시작된 이후에도 이 정책을 ‘스타2’ e스포츠까지 확대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사이버 솔루션 에이전시(CSA) 앤드류 톰린슨 매니저는 미국 이민국에 e스포츠를 소개하고 왜 김동환이 P1-A 비자를 받아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10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여기에 블리자드의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와 재클린 겔러 e스포츠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역시 CSA 측에 ‘스타2’ e스포츠의 5년간 전망을 전달하며 미국 이민국을 설득하는 일을 도왔다.
여기에 NASL(North American StarLeague)의 러셀 피스테르 대표와 트위치의 간판 해설자이자 수석 매니저로 활동 중인 마커스 그라함, e스포츠 팀 액시온의 구단주인 제나 베인 등, 미국 현지의 여러 e스포츠 관계자들이 김동환의 P1-A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스타2’에서도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발급되는 직업 비자가 발급되었다는 것은 미국 현지에서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 역시 일반 스포츠 종목 선수와 같이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미국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자가 발급되는 종목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역시 업계에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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