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이 WCS에 이어 ‘스타2’ 프로리그에서도 완전히 손을 뗐다. ‘스타2’ 이전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주관방송사를 맡아온 온게임넷이 ‘스타2’ 프로리그를 맡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게임넷 자체가 ‘스타2’ 리그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월 1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끈 소식은 프로리그의 주관 방송사가 온게임넷에서 스포TV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온게임넷은 지난 11월 21일 ‘스타2’ 개인대회 WCS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됐다. 즉, 온게임넷은 현재 ‘스타2’의 개인리그도, 팀 단위 대회도 진행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온게임넷은 ‘스타2’ 대신 ‘리그 오브 레전드’나 ‘하스스톤’과 같은 다른 종목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하스스톤’은 온게임넷 내에서 해설을 준비 중인 인력도 있으며 블리즈컨이나 지스타를 통해 흥행 가능성을 엿본 사례가 있다. 따라서 다가오는 2014년에는 온게임넷의 주도 하에 ‘하스스톤’의 e스포츠화가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도타2’나 ‘월드 오브 탱크’ 등 새로운 종목이 부상하며 e스포츠의 출발을 알린 ‘스타크래프트’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온게임넷을 떠나 스포TV라는 새로운 방송사를 만난 프로리그가 ‘스타2’의 침체기를 전환시켜줄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e스포츠에 ‘리그 오브 레전드’나 ‘도타2’, ‘월드 오브 탱크’와 같은 많은 종목이 진입하며 서로 좋은 시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됐다. 특히 ‘스타2’의 경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회를 이끌어줄 방송사가 필요했다”라며 “스포TV는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한국에 다시 한 번 ‘스타크래프트’를 부활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2’ 대신 다른 종목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온게임넷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 오는가도 관심사 중 하나다.
'스타2' 프로리그 새 둥지 스포TV, 신도림 시절은 잊어달라
▲ 스포TV 박창현 국장
한국e스포츠협회는 ‘남의 대회’가 아닌 ‘우리 대회’라고 생각하며 ‘스타2’ 프로리그를 적극적으로 밀어줄 적임자로 스포TV를 선택했다. 그러나 스포TV의 경우 지난 시즌 온게임넷과 함께 프로리그를 중계하며 열악한 경기 환경과 너무도 적은 현장 관중 수 등 다양한 부분에서 단점이 지적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포TV는 게임 전문 중계 채널 스포TV게임즈를 신설했으며, 기존에 프로리그를 송출하던 스포TV2와 함께 대회를 동시 생중계한다. 또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를 경기장으로 삼아 향상된 경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 아레나는 프로리그 개막 하루 전인 2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TV 박창현 국장은 “신도림 인텔 e스포츠 스타디움 시절을 생각하며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할 것이다. 새로운 경기장과 경쟁력 있는 출연진을 바탕으로 질 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 역시 “지난 프로리그를 온게임넷과 스포TV가 나누어 중계하며 문제가 많았다. 어떤 방송사도 이 프로리그를 자기 대회라 생각하기 힘들었고 대회를 부흥시켜야 한다는 주인의식도 약했다”라며 “이번에는 스포TV에서 우리의 리그라 생각하며 열심히 프로리그를 하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만큼 협회 역시 경기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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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3부작 중 두 번째 타이틀인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이후의 시나리오를 다룬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가 레이너와 맹스크를 중심으로 한 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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