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연기!!! 출시연기!!! 출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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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의 출시연기 붐이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국산 게임의 출시연기 붐이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4월에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던 열혈강호, 그란디아 2, 쥬라기 원시전 2, 퇴마전설 2 등이 모두 출시가 5월로 미루어졌다.

세고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 출시예정이던 열혈강호는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5월 중순경으로 출시일을 연기했으며 오는 20일 출시예정이던 이소프넷의 그란디아 2는 다음달 10일로, 4월 말 출시예정이던 퇴마전설 2는 다음달 18일로,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 원시전 2는 각각 다음달 11일로 출시일을 미뤘다.

이런저런 이유로 출시일을 연기했던 국산 게임들은 5월 대규모로 출시일을 잡고 있는 국산 아동용 게임과 또 한번 힘겨운 판매전쟁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너무 잦은 출시연기로 출시연기 발표가 마케팅 효과를 상실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 게이머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해 마케팅 효과를 얻기도 했던 출시연기는 이제 게임계의 오랜 관행처럼 굳어져 버려 지금 게이머들은 출시연기에 대해 거의 무관심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출시연기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예약구매자 전원에게 열혈강호 만화책 전질을 주기로 한 KRG소프트는 오히려 출시연기를 잘했다는 예약구매자들의 격려까지 받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시연기는 우선 게임개발사의 작품개발에 대한 열의와 좋은 출시일을 잡아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팔겠다는 유통사의 마케팅 의욕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출시일이라는 게이머와의 암묵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 좋은 관행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또한 최근 정착하기 시작한 게임 예약판매제에도 출시연기는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게임판매를 위한 큰 안목에서도 출시일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다는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4~5천장은 거뜬히 소화하고 있는 게임 예약판매제도가 올바로 정착하기 위해서도 공개된 출시일은 가급적 정확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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