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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넘어 '스포츠'를 꿈꾼다, 넥슨 아레나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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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모습을 보인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 

넥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전 국민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28일) 넥슨은 서울 서초구에 자리 잡은 '넥슨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관식을 진행하고, 내부의 모습과 함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최초 공개했다. 국내에 e스포츠 경기장은 신도림과 용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실제 게임업체가 직접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넥슨 아레나' 사업을 총괄한 넥슨 김태환 부사장과 함께 협업을 약속한 스포TV의 이재명 대표가 나와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김태환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게임도 스포츠처럼 실력을 뽐내고 박수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오길 바라는 염원이 있었다"면서 "넥슨 아레나는 이런 바람을 이루고자 사업을 시작했고, 게임이 스포츠가 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변화의 첫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아레나'는 지하 2개 층, 전용면적 1,683평방비터(약 509평)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두 개 층을 복층형으로 개조, 총 436개(지하 1층: 176석, 지하 2층: 260석)의 관람석을 확보했으며, 메인무대에 5인용, 1인용 경기 부스를 양측에 각각 2개씩 배치한 것은 물론,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무대 외에도 중계실, 통신실 등 첨단 방송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최신 인기 모바일게임도 시연해볼 수 있는 '모바일 라운지'와 개인 인터넷 방송 중계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BJ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BJ 부스' 등 게임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넥슨은 e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넥슨 아레나'를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도 공식 경기가 없는 날에 메인 무대는 물론 다양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학교 자체 경기, 랜파티, 정기모임 등 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과정은 무척 다양하다. 

이 외에도 70인치 모니터, 포토월, 배너 등이 설치된 '프로모션 라운지'를 운영,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고로 넥슨은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아 타 게임사도 오픈형태로 리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을 포함해 게임업계는 모두 e스포츠에 꿈이 있다"면서 "우선 강남에 작은 공간에서 시작하지만 더 뿌리내린다면 잠시 주 경기장처럼 커질 수도 있고, 광주 대전 부산 전국에 퍼져나가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은 "건전한 문화가 확립되면 넥슨 아레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e스포츠에 e를 빼 '스포츠'가 되는 것이며, 이게 잘 되면 게임 올림픽도 열어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넥슨 아레나'의 공식 첫 경기는 28일 3시에 개막하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이 최초이며, 오는 29일에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개막전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린다. 




























▲ 넥슨 아레나 내부 전경 및 행사 진행 사진 

: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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