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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원 못 받았다, 스타2 고석현 소속팀 부당대우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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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부당대우를 폭로한 고석현

(사진출처: 고석현 트위터)

해외 게임팀 퀀틱게이밍 소속 ‘스타2’ 선수로 활동 중인 고석현이 팀으로부터 연봉과 본인의 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지난 1일, 고석현은 소속팀 퀀틱게이밍으로부터 부당대우를 당했다고 알렸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본인의 상금과 연봉을 받지 못했으며, 이를 책임져야 할 퀀틱게이밍의 게임단주 사이먼 바운드리울트(Simon Boudreault, 이하 사이먼)가 연락도 없이 잠적했다는 점이다.

 

그가 받지 못했다고 밝힌 돈의 액수는 상금과 연봉을 합쳐 23,000달러, 한화로 자그마치 2415만원이다.

 

고석현은 게임단주인 사이먼이 월급과 연봉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월급도 몇 달 밀려 있었고, 드림핵 3개 대회(스톡홀름, 섬머, 발렌시아) 상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라며 ‘IEM 전에 사이먼은 월급과 상금을 준다고 하며 이것에 대해 설명해줬으나, 항상 거짓이었다. 게다가 보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캐나다 정부에서 너무 큰 돈이라고 못 보내게 했다며 스폰서에서 받을 금액을 대신 주겠다고도 했는데, 이 또한 거짓말이었다. 결국 마지막 일정 이후에 그는 연락이 두절되었다’라고 밝혔다.

 

그 증거로 고석현은 사이먼과 대화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먼은 드림핵 상금을 팀 직원을 통해 고석현에게 전해주겠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다. 이어서 IEM 전에 그간 주지 못한 모든 돈을 지급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고석현의 말대로라면 퀀틱게이밍의 게임단주 사이먼은 IEM 이후에도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 고석현이 공개한 대화 내용 (사진출처: imgur)

 

이 외에도 고석현은 팀의 ‘한발 늦은 지원’에 힘들었다며,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해외 대회에 자주 출전한 그에 대해 비행기 티켓을 대회 하루 전에 예매해 지급하거나, 예매를 미리 하지 않았음에도 했다고 둘러댄 경우가 많았다. 고석현은 ‘지난 8년간 왜 프로게이머를 했나 싶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게임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e스포츠 팬 및 관계자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고석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외국 e스포츠 커뮤니티 팀 리퀴드(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439725)에서는 현재 고석현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는 운동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1월 3일 자정부터 고석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스타2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정지훈, 손석희, 장민철, 강동현이 출전하며 고석현과 조명환이 해설을 맡는다. 이 대회는 트위치TV(http://ko.twitch.tv/quantichyun)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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