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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불태울 콘솔/패키지 추천 게임 3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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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콘솔 및 패키지 시장은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수 년간 기다려 온 차세대 콘솔 3인방(PS4, Xbox One, Wii U)의 진영이 완성된 데다, 숨죽여 기다려 온 각종 주요 타이틀을 비롯해 깜짝 발표작까지 수많은 진주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2014년 출시 예정인 콘솔 및 패키지게임 기대작 32선을 엄선했다.

차세대 콘솔의 위력을 증명할 게임들

▶ 와치 독스 (PC, PS4, Xbox One, PS3, Xbox360, Wii U)

▶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PC, PS4, Xbox One)
▶ 파이널 판타지 15 (PS4, Xbox One)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PC, PS4, XBOX One)
▶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PC, Xbox One, Xbox360)

PS4와 Xbox One이 이미 시장에 출시된 현재, 엄밀히 말하면 차세대 콘솔이라는 말은 이제 옛날 말이다. 그러나 여태껏 발매된 PS4와 Xbox One 게임들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활용했다고 보기 어려운 초기작들이 대다수다. 위에 언급한 게임들은 게이머들에게 진정한 차세대 콘솔이 무엇인지 보여줄 만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작 게임들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유비소프트의 ‘와치 독스’ 와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이하 더 디비전)’ 이다. 사실 ‘더 디비전’ 의 경우 MMO 슈팅 장르인지라 온라인게임 분야에 들어가야 할 것 같지만, 일단 콘솔 분야에 넣어 봤다. 두 작품은 PS3와 Xbox360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갖춘 것이 특징인데, 일각에서는 ‘유비소프트에서 외계인이라도 잡아 놓은 것이 아닌가’ 라는 가설까지 제기할 정도로 차세대 콘솔의 성능을 한껏 이끌어낸 타이틀로서 평가받고 있다. ‘와치 독스’ 는 2014년 봄 PC, PS4, Xbox One , PS3, Xbox360, Wii U로 발매 예정이며, ‘더 디비전’ 은 2014년 4분기 중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 도시를 해킹해 세상을 주무르는 액션 게임 '와치 독스'


▲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MMO 슈팅 게임 '더 디비전'

‘파이널 판타지 15’ 역시 RPG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과거 ‘파이널 판타지 13’ 프로젝트의 일부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기획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베르서스 13’ 이었지만, 수 년 동안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다가 지난 ‘E3 2013’ 에서 개명과 함께 압도적인 퀄리티를 깜짝 공개하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작들의 잇따른 한글화 과정을 볼 때, 이번 작품도 한글화의 가능성이 농후해 국내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이널 판타지 15’ 는 2014년 중 PS4와 Xbox One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 압도적 퀄리티로 돌아온 '파이널 판타지 15'

‘더 위쳐 3’ 는 CD프로젝트 레드가 제작하는 ‘위쳐’ 3부작의 최종장으로,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랫폼을 채택해 PC 뿐 아니라 차세대 콘솔로도 출시된다. 특히 이번 타이틀은 오픈 월드 형태로 제작되어 자유도를 한껏 높였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보다 광활한 맵에서 진행되는 깊이 있는 스토리라인을 통해 팬들의 심금을 울릴 전망이다. ‘더 위쳐 3’ 의 플랫폼은 PC와 PS4, Xbox One이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는 사실 차세대 콘솔의 성능을 백분 활용한 게임이라 보긴 어렵다. 그러나 2D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플랜츠 vs 좀비’ 시리즈의 다양한 식물과 좀비를 3D로 조작한다는 신선함. 그리고 디펜스 장르였전 원작과 달리 TPS를 채택했다는 점 등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배틀필드 4’ 와 ‘니드 포 스피드: 라이벌’ 등에도 사용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으로 구현된 사실적인 물리 효과는 게임의 재미를 한껏 돋군다. 2014년 1분기 PC, Xbox One, Xbox360으로 발매 예정이다.


▲ '위쳐' 시리즈의 최종장을 장식하는 '위쳐 3'


▲ 플랜츠vs좀비의 캐릭터들이 TPS로, '가든 워페어'

플랫폼 별 독점작들

헤일로 5 (가제, Xbox One)

퀀텀 브레이크 (Xbox One)
언차티드 4 (PS4)
인퍼머스: 세컨드 선 (PS4)
마리오카트 8 (Wii U)
베요네타 2 (Wii U)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의 최신형 콘솔이 발매되어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가운데, 특정 콘솔을 사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독점 타이틀의 존재 유무가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다. 2014년에도 각 콘솔 별 독점 타이틀이 제법 존재하는데, 그 중 눈에 띄는 타이틀을 각각 2가지씩 뽑아 보았다.

MS의 Xbox One 진영에서는 ‘헤일로 5(가제)’ 와 ‘퀀텀 브레이크’ 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헤일로 5’ 는 Xbox를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아직 별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작 ‘헤일로 4’ 에서 화려한 부활을 선포한 마스터 치프가 어떤 모험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바이다. 2014년 중 출시 예정이다.

‘퀀텀 브레이크’ 는 ‘앨런 웨이크’ 를 제작한 리메디의 신작으로, 게임과 드라마를 연동시켜 장기인 스토리텔링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시간 여행과 붕괴된 축,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세계와 사실적인 모델링 및 모션 등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어, Xbox One을 구매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다. 발매 시기는 역시 2014년.


▲ Xbox 진영을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의 최신작 '헤일로 5'


▲ 앨런 웨이크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퀀텀 브레이크'

소니의 PS4 진영은 ‘언차티드 4’ 와 ‘인퍼머스: 세컨드 선’ 으로 무장했다. 너티 독의 ‘언차티드 4’ 는 PS3를 통해 발매되며 극한의 사실성과 액션을 선보인 전작들의 뒤를 잇는 신작으로, PS4의 그래픽 성능을 한껏 활용해 또 한 번의 컬쳐쇼크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언차티드 4’ 에 대한 정보는 티저 영상 외에는 별달리 밝혀진 바가 없지만, 2014년 중에 완전한 모습이 드러난다는 말이 있으니 기대를 가져 봐도 좋을 듯 하다.

‘인퍼머스: 세컨드 선’ 은 초능력 액션 게임 ‘인퍼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2편의 엔딩으로부터 7년 후의 세계를 다룬다. 이번 ‘인퍼머스: 세컨드 선’ 의 주인공은 전기 초능력을 사용하던 전작의 주인공들과 달리 발화 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화염의 채찍을 휘두르거나 분사력을 이용해 하늘을 날고 다수의 적을 날려버리는 등 말 그대로 불꽃 튀는 액션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역시 PS4 독점으로 2014년 중 출시 예정이다.


▲ 너티 독의 신작 '언차티드 4' 티저 트레일러 영상


▲ 불꽃의 초능력을 간직한 새 주인공, '인퍼머스: 세컨드 선'

마지막으로 라이벌 기기들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닌텐도 Wii U는 ‘마리오카트 8’ 과 ‘베요네타 2’ 를 통해 승부수를 띄운다. ‘마리오카트 8’ 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레이싱게임 ‘마리오카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캐주얼 그래픽이 많은 ‘마리오카트’ 시리즈답지 않게 화려하고 섬세한 배경과 세련된 이펙트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중력을 역행해 벽이나 천장을 타고 달리는 액션을 도입해 더욱 다양한 레이싱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4년 봄 Wii U로 발매될 예정이며, 국내의 경우 Wii U의 정식 발매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게임의 발매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베요네타 2’ 는 PS3와 Xbox360에서 전무후무한 머리카락 액션/방어를 선보인 ‘베요네타’ 의 후속작이다. 사실 화려한 그래픽과 매력적인 주인공, 화끈한 노출 등을 선보이는 ‘베요네타’ 의 퍼블리싱권이 닌텐도로 넘어감에 따라 차기작은 Wii U 독점으로 출시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후 공개된 HD급 그래픽과 더욱 아름다워진 주인공의 모습 등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마리오 카트 8’ 과 마찬가지로 Wii U가 발매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즐기기가 조금 힘들 듯 하다.


▲ 중력을 역행하는 레이싱! '마리오카트 8'


▲ Wii U로 독점 출시되는 '베요네타 2'

차세대 FPS의 최강자를 가려라

타이탄폴 (PS4, Xbox One, PS3, Xbox360)

데스티니 (PC, Xbox One, Xbox360)

‘콜 오브 듀티’ 를 창조한 인피니티 워드의 창업자가 새로 설립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헤일로’ 시리즈를 만든 번지 스튜디오. 이 둘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FPS 게임을 만들어낸 회사라는 것, 그리고 퍼블리셔와의 불화로 인해 타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번지는 2010년 MS를 떠나 액티비전과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역시 2010년에 액티비전을 떠나 EA로 적을 옮겼다. 그 과정에서 ‘콜 오브 듀티’ 와 ‘헤일로’ 의 IP 권한이 퍼블리셔 측에 남게 되자 이 두 회사는 새로운 IP를 준비해 왔고, 2014년 드디어 대망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로 ‘데스티니’ 와 ‘타이탄폴’ 이다.

번지의 ‘데스티니’ 는 우주로 진출한 인류가 외계인을 공격을 받고 괴멸한 후 수백 년이 흐른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SF 배경의 게임으로, 싱글 캠페인 플레이와 소규모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헤일로’ 와는 달리 수천 명의 유저가 한 서버에 모여 게임을 즐기는 MMOFPS 장르를 채택했다. 게임 내 스토리는 실제 시간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유저는 소설처럼 묘사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일, 주, 월, 년 단위로 경험해나가게 된다. ‘데스티니’ 는 PS4와 Xbox One, PS3 및 Xbox360으로 2014년 봄 출시 예정이다.


▲ '헤일로' 를 이을 전설의 탄생인가? 번지의 신작 '데스티니'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타이탄폴’ 역시 인류가 우주 식민지를 건설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FPS로, ‘E3 2013’ 에서 수십 개의 상을 휩쓸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타이탄폴’ 은 멀티 플레이에 중점을 둔 게임이지만 MMO는 아니다. 게임 내에는 24피트(약 7.3미터)의 신장을 자랑하는 거대 로봇 ‘타이탄’ 이 등장하는데, 유저는 ‘타이탄’ 에 탑승해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뽐낼 수도, 혹은 전장을 민첩하게 뛰어다니며 게릴라전을 펼칠 수도 있다. ‘타이탄폴’ 은 Xbox One과 Xbox360, PC로 출시되며, 발매 시기는 2014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 '콜 오브 듀티' 제작진이 만드는 SF 슈팅 게임 '타이탄폴'

PC 패키지 게임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PC)

심즈 4 (PC)
가더스 (PC)

2014년에는 PC에서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게임 역시 다수 출시 예정이다. 눈에 띄는 대작으로는 ‘디아블로 3’ 의 첫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 피터 몰리뉴의 새로운 갓 게임 ‘가더스(Godus)’, 그리고 유저 콘텐츠의 보고이자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시리즈의 최신작 ‘심즈 4’ 등이 있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에는 기존 캐릭터인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부두술사, 마법사에 이은 여섯 번째 직업 성전사가 등장한다. 성전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대한 중갑을 두르고 있는 캐릭터로, ‘디아블로 2’ 의 성기사와 같은 자카룸 교단에 소속되어 신성력을 통해 공격과 방어에 모두 능한 점이 특징이다.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는 오는 3월 25일 PC로 정식 발매된다.


▲ '디아블로 3' 의 새로운 바람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가더스’ 는 ‘블랙 앤 화이트’ 와 ‘파퓰러스’ 등의 갓게임을 제작한 피터 몰리뉴의 신작으로, 플레이어가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인류를 다스리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깔끔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조작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며, 선악의 구분이 없어져 보다 자유로운 신의 권능을 누릴 수 있다. ‘가더스’ 는 현재 스팀을 통해 유료 베타 버전을 배포 중이며, 올해 중 정식 버전이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즈 4’ 는 11개의 확장팩과 9개의 아이템팩을 출시한 전작 ‘심즈 3’ 에 이은 완전 신작으로, 새로워진 건축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특히 지루함과 슬픔, 질투 등 다양한 감정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며,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행동들과 상호 관계를 통해 실제 인생을 사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심즈 4’ 는 2014년 가을 발매 예정으로, 현재 국내판 예약 판매도 진행 중이다.


▲ 피터 몰리뉴의 새로운 갓 게임 '가더스'


▲ 이제 심들도 감정을 가진다 '심즈 4'

RPG 및 액션 게임들

다크 소울 2 (PS3, Xbox360)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PC, PS4, Xbox One, PS3, Xbox360)
캐슬배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 2 (PC, PS3, Xbox360)
씨프 (PC, PS4, Xbox One, PS3, Xbox360)
다잉 라이트 (PS4, Xbox One, PS3, Xbox360)
메탈기어 솔리드 5: 그라운드 제로/팬텀 페인 (PS4, Xbox One, PS3, Xbox360)

올해는 RPG와 액션 게임 역시 풍년이다. 기대작으로 뽑은 작품들은 한글화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다크 소울 2’ 를 비롯해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캐슬베니아: 로드 오브 쉐도우 2’, ‘더 씨프’, ‘다잉 라이트’, ‘메탈기어 솔리드 5: 그라운드 제로/팬텀 페인’ 등이다.

‘다크 소울 2’ 는 ‘데몬즈 소울’ 과 ‘다크 소울’ 로 이어지는 고난이도 RPG의 최신작이다. 오픈월드 기반으로 제작된 맵에는 수많은 몬스터와 보스가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으며, '죽어가며 게임을 익힌다' 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또한 ‘피 글씨’ 로 대표되는 유저 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치가 대폭 개선되어 게임 적응을 돕는다. ‘다크 소울 2’ 는 오는 3월 11일 미국에서 선 출시되며, 국내에는 3월 중 한글화 정식 발매 예정이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은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1편의 게임 방식을 채택하고, 자신만의 요새를 소유하는 개인 요새 시스템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특정 장소나 구조물이 게임 내에서 아예 사라지기까지 하는 상호 작용 시스템이 적용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기 개조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욱 발전했고, 시리즈 사상 최대 종족과 맵 크기를 자랑한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은 PC, PS4, Xbox One, PS3, Xbox360으로 2014년 가을 출시된다.


▲ 초 고난이도 게임의 대표주자 '다크 소울 2'


▲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의 2014년 신작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코나미의 ‘악마성’ 시리즈 최신작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2' 역시 2014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0년 발매된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의 정식 후속작으로, 명예로운 기사였으나 드라큘라가 되고 만 비운의 주인공 가브리엘 벨몬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외주 개발사 머큐리팀이 개발 중인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2’ 는 PC, PS3, Xbox360으로 오는 2월 24일 북미에서 발매되며, 국내 정식발매는 미정이다.

10년 만에 부활하는 ‘씨프’ 역시 2014년 초 출시된다. ‘씨프’ 는 전작 ‘씨프 3’ 의 뒷이야기가 아닌 초기작 ‘씨프 1’ 의 리부트 작품으로, ‘툼 레이더’ 리부트를 맡은 스퀘어에닉스 산하 에이도스가 개발 중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작품인 만큼 전투 시스템이 대폭 개편되고, 부분적인 오픈월드 맵이 구현되는 등 시대 변화에 걸맞는 1인칭 잠입 액션게임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씨프’ 는 오는 2월 25일 PC, PS4, Xbox One, PS3, Xbox360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글화는 불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악마성' 시리즈의 신작 '로드 오브 섀도우 2'


▲ 10년 만에 부활한 잠입 액션 '시프'

‘E3 2013’ 에서 공개된 좀비 액션 게임 ‘다잉 라이트’ 역시 2014년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잉 라이트’ 는 좀비가 들끓는 세계에서의 생존을 그리는 1인칭 액션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낮에는 폐허가 된 도시를 탐험하며 물자를 찾고, 밤에는 흉폭해진 좀비들과 포식자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며 해가 뜰 때 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숨막히는 긴장감과 호쾌한 액션이 특징인 ‘다잉 라이트’ 는 좀비 게임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PS4, Xbox One, PS3, Xbox360으로 연내 발매된다.

잠입 액션 게임의 원조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기어 솔리드 5: 그라운드 제로’ 와 ‘팬텀 페인’ 의 경우 하나로 묶어 ‘메탈기어 솔리드 5’ 로 통칭한다. 엄밀히 따지면 ‘그라운드 제로’ 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며, ‘팬텀 페인’ 이 ‘메탈기어 솔리드 5’ 의 본편이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 맵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훨씬 다양한 루트로 미션 진행이 가능해졌다. ‘메탈기어 솔리드 5: 그라운드 제로’ 는 오는 3월 20일 PS4, Xbox One, PS3, Xbox360으로 발매되며, ‘팬텀 페인’ 의 발매일은 미정이다.


▲ 좀비 게임의 새 역사 쓸까? '다잉 라이트'


▲ 잠임 액션의 원조 '메탈기어 솔리드 5' (사진은 그라운드 제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게임들

코발트 (PC, Xbox One, Xbox360)

페르소나 5 (PS3)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 (PC, PS3, Xbox360)
제 3차 슈퍼로봇대전 시옥편 (PS3, PS비타)
카게로 다크사이드 프린세스 (PS3, PS비타)
젤다무쌍 (Wii U)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 4 (아케이드, PS3, Xbox360, PC)
사이코브레이크 (PC, PS4, Xbox One, PS3, Xbox360)
섬란 카구라 2 진홍 (3DS)
뉴 러브 플러스 + (3DS)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들은 누구나 한 눈에 ‘대작’ 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지는 않더라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어 흥행 보증수표를 예약해 놓은 게임들이다.

‘코발트’ 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마인크래프트’ 제작사의 신작이라고 말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신생 개발사 악사이 스튜디오와 공동 개발 중인 ‘코발트’ 는 ‘마인크래프트’ 같은 샌드박스 게임이 아니라 횡스크롤 슈팅 액션 장르를 채택했으며, 맵 상에 위치한 사이보그들을 해킹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횡스크롤 게임에서는 흔치 않은 맵 에디터와 멀티플레이 기능을 도입해 ‘마인크래프트’ 와 같은 창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코발트’ 는 PC와 Xbox One, Xbox360으로 발매 예정이며, PC버전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온 바 있어 2014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페르소나 5’ 는 아직까지 ‘너는 노예다. 해방을 원하나?(You are slave. Want emancipation?)’ 라는 멘트의 티저 영상만이 공개된 상태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나 이번 신작은 아틀라스가 세가 산하로 들어한 후 첫 번째로 발표된 것이라 의미가 깊은데, 지난 2013년 6월 아틀라스의 모기업 인덱스가 도산함에 따라 스튜디오의 앞날이 불투명했던 상황을 겪은 터라 팬들의 감회가 더욱 크다. ‘페르소나 5’ 는 올 겨울 PS3로 발매 예정이며, 차세대 콘솔로의 출시는 미정이다.


▲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의 신작 '코발트'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Stick of Truth)’ 는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시리즈를 토대로 제작 중인 RPG로, 애니메이션 원작자들이 각본 및 더빙 등에 참여해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게임 역시 퍼블리셔였던 THQ의 도산으로 인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으나, 유비소프트를 통해 프로젝트가 재시동되었다. 이로 인해 2013년으로 예정되었던 출시일도 2014년으로 연기되었으나, 원작 팬들의 기대는 식지 않고 있다.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 는 2014년 3월 4일, PC와 PS3, Xbox360으로 출시 예정이다.

베데스다에서 출시하는 '사이코브레이크(북미명: The Evil Within)' 는 '바이오하자드' 를 만든 미카미 신지의 신작으로, 기존 '쯔바이' 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공개된 바 있다. 괴물과 광기로 가득 찬 낯선 공간을 헤쳐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서바이벌 호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D tech 5’ 엔진으로 묘사된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와 질감 표현은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부추긴다. ‘사이코브레이크’ 는 2014년 중 PC와 PS4, Xbox One, PS3, Xbox360으로 발매된다.

‘젤다 무쌍’ 은 닌텐도와 코에이테크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첫 공개 당시 ‘젤다의 전설’ 에 등장하는 요정 링크가 수많은 적들을 일거에 날려버리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삼국 및 전국무쌍은 물론,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건담과 북두의 권, 원피스 무쌍과 비슷한 일기당천의 무쌍 액션이 특징이지만,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링크 외 추가로 컨트롤이 가능한 캐릭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젤다무쌍’ 은 2014년 여름 Wii U로 발매될 예정이다.


▲ 사우스 파크 마니아들이 열광할 게임 '진리의 막대'


▲ 미카미 신지의 신작 호러 액션 '사이코브레이크'


▲ 젤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젤다 무쌍'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은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건담과 마크로스, 그렌라간, 에반게리온, 코드기어스, 풀 메탈 패닉 등이 참전한다. 2014년 4월 10일 PS3와 PS비타로 발매된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는 '스트리트 파이터 4' 의 두 번째 확장팩으로, 휴고, 포이즌, 엘레나, 로렌토 등 '스트리트파이터X철권' 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여성 신캐릭터 1명이 추가로 참전한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의 아케이드 가동일은 2014년 4월, 가정용은 그보다 늦은 여름쯤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년 만에 돌아온 트랩 설치 게임 '각명관' 시리즈의 신작 '카게로: 다크사이드 프린세스' 가 2월 27일 PS3 및 PS비타로 출시되며, 3DS로 출시된 '뉴 러브 플러스' 의 확장판인 '뉴 러브 플러스 +' 역시 올 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남성 유저들에게 큰 지지를 얻은 바 있는 폭유 액션 '섬란 카구라' 의 후속작 '섬란 카구라 2 진홍(가제)' 도 2014년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 뭇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슈로대Z' 의 최신작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 '스파4' 의 두 번째 확장팩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 트랩 설치 게임 '카게로: 다크사이드 프린세스'


▲ 남성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뉴 러브 플러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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