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그나로크 광고모델로 ‘이효리’ 전격발탁 그라비티는 자사가 개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인 ‘라그나로크’의 광고모델로 현재 CF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예인 이효리씨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속계약은 라그나로크 스타마케팅의 일환으로 이효리씨는 8월 1일 라그나로크 상용화 1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땡큐 땡큐 RO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한편, 각종 광고와 프로모션 활동을 하게 된다. 6개월 단발로 이뤄진 이효리씨의 라그나로크 모델 계약료는 약 2억 5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효리씨는 광고 및 영화계에서 일명 ‘이효리 효과’라는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인만큼 라그나로크에서 발휘하게 될 광고효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라그나로크 광고모델로 ‘이효리’ 전격발탁>, 2003년 7월 22일, 게임메카 |
그리고 2년 후, PC방마다 ‘월간 라그나로크’를 비치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그나로크’의 홍보모델이 이효리로 낙점됐었죠.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게임 광고는 간간히 등장하긴 했었지만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여자 가수가 특정 게임 모델로, 또 공중파 TV에 광고를 내보낸다는 것은 파격적이었습니다. 2003년의 이효리면 ‘텐미닛’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던 시기니까요.
2014년, 생활 속으로 스며든 게임 광고
근 10년 사이 게임 광고의 형태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성업을 이루었던 전문지들이 조금씩 웹진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배너가 주요 광고 수단이 되었다가 거대 포탈 홍보가 대세로 떠오르기도 했죠. 그러나 이제 게임업계는 모바일게임간의 크로스마케팅을 통해 게임 내에서 홍보를 하거나, 옥외 설치물을 통한 광고를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 2001년 1월 넷파워에서 게임메카는 이렇게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 지금은 좀 많이 변했지요?
이런 경향은 모바일 플랫폼이 각광을 받으면서 ‘게임’이 보다 대중적인 콘텐츠로 떠올랐고, 그래서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만한 장소를 찾으면서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게임 광고를 발견할 수 있죠.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내부 상단 패널 부분, 문 옆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도 종종 등장합니다. 대형 포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중소 벤처 개발사가 대부분인 모바일 생태계에 적합한 형태니까요.
게임 홍보모델 역시 연예인의 인기를 입증하는 수순 중 하나가 되었죠. 과거에는 ‘흑역사’로 치부되었던 게임 홍보모델이 이젠 반드시 거쳐가야 할 관문이 되다니, 격세지감입니다.
▲ '블레이드앤소울' 소녀시대 홍보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선택과 집중은 어려워졌다
게임 광고를 만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해졌습니다. 전문지와 작은 게임 패키지 매장을 지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웹진, 지하철 옥외 광고까지. 게다가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져 사용자에게 일정 보상을 주고 잠금화면에 광고를 띄우는 등 다양한 방법의 홍보 수단이 등장하고 있죠.
다만 대중성이 늘어난 만큼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잡았던 과거보다 보편적인 광고가 많아져서, 게이머만이 느낄 수 있었던 유대감이 조금 흐려진 것은 아쉽네요. 일본의 '다크 소울 카페' 처럼 매니악한 홍보 수단,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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