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팀 연합, 이스포츠 연맹 재정악화로 1년 만에 해체

GSL과 GSTL을 주 무대로 활동하던 이스포츠 연맹이 해체됐다.

이스포츠 연맹은 28일, 연맹의 해체를 알렸다. 지난 2012년 ‘스타2’의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선수들과 팀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이스포츠 연맹은 ‘스타2’ 팀리그인 GSTL을 후원하고, MLG, IPL과 같은 해외대회 온라인 예선을 기획해 선수들의 출전 폭을 넓혀왔다.

이러한 이스포츠 연맹이 해체된 주된 이유는 소속팀들의 재정악화다. 경기침체 및 ‘스타2’의 초반 흥행 부진으로 인해 소속된 게임단들이 해체되거나, 한국e스포츠협회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스포츠 연맹은 그간 연맹을 묶어준 연결고리로 작용했던 GSTL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포츠 연맹 해체는 올해 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 되어왔다. 이스포츠 연맹의 주축을 이루던 IM과 MVP, 프라임이 한국e스포츠협회로 이동하고, TSL, NS호서, FXO 등 다수의 팀이 해체되며 사실상 이스포츠 연맹에 남아있던 팀은 스타테일 단 한 팀뿐이라 단체를 이룬 의미가 사실상 없는 상태였다.

현재 이스포츠 연맹에 남아 있는 선수들은 한국e스포츠협회 및 해외 게임단괴의 이적계약이 진행 중이며,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소속된 선수들이 프로게이머 자격과 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