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vs 울티마 온라인, 웜즈 vs 포트리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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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와 울티마 온라인, 웜즈 월드 파티와 포트리스 2. 국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시장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리니지와 울티마 온라인, 웜즈 월드 파티와 포트리스 2. 국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이 국내시장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특히, 이들 게임들은 국내 최고의 게임업체와 세계적인 해외 유통사의 직배사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게임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엔씨 소프트와 CCR, EA 코리아와 인터플레이 코리아가 자사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들 게임들의 대결은 과거 시간차를 두어 간간히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지금처럼 대놓고 경쟁구도를 형성한 적은 없었다. 울티마 온라인은 과거 온라인 게임 초기에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국내에 1998년 11월 소개돼 리니지가 선보인 1998년 9월과 비슷한 시기에 소개되었으나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요소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한글화 작업이 99년 11월 이루어져 울티마 온라인이 리니지에 밀리는 가장 큰 요소가 되었다.
웜즈 시리즈의 3편인 웜즈 아마게돈 또한 마찬가지로 99년 7월 출시돼 포트리스 2보다 몇 개월 빠르게 선보였으나 언어문제와 멀티플레이 문제로 인해 포트리스 2에 밀렸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울티마 온라인 서드돈과 웜즈 월드 파티가 모두 국내 직배사를 통해 한글화 작업을 마쳤으며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기반인 자본력도 어느정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및 마케팅, 홍보면에서 국내 기업에 뒤지지 않는 노하우를 EA와 인터플레이 본사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잇게 된 것이다.
문제는 리니지와 포트리스 2가 각각 누적사용자 천만명과 8백만명 이상을 거느린 대형 온라인 게임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국내 기반을 어느정도 갖췄다는 말이다. 과거 98년이나 99년에는 주도권을 울티마 온라인, 웜즈가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주도권을 리니지와 포트리스 2가 가지고 있다.
EA 코리아와 인터플레이 코리아로서는 쉽지 않은 대결이다. 그러나 EA 코리아와 인터플레이 코리아는 나름대로의 비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플레이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포트리스 2가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게임이란 것은 인정한다”며 “독특한 마케팅과 홍보로 포트리스 2를 공략하면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밝혀 나름대로의 웜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EA 코리아는 지난 13일 울티마 온라인이 국내에 소개된지 만 3년여만에 처음으로 울티마 온라인 한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게임마스터도 우리나라 사람으로 여러명 고용해 온라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울티마 온라인같은 게임은 게임마스터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사람을 게임마스터로 고용한 것은 EA 코리아가 향후 울티마 온라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울티마 온라인, 웜즈 모두 국내외에서 게임성을 검증받은 터라 게임성에 대해서는 리니지와 포트리스 2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울티마 온라인 VS 리니지, 웜즈 월드 파티 VS 포트리스 2는 4개 회사의 마케팅 및 홍보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리니지의 경우 근 3년여동안 게임이 서비스돼 게임 수명을 거의 다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이 될 것이고, 포트리스 2의 경우 원조 게임으로 인식되어진 게임이 바로 웜즈이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개발사와 대형 해외직배사들의 명예를 건 마케팅 전쟁도 지켜볼 만 하다. 아직까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가 되면 어느정도 승부의 윤곽이 보이지 않겠느냐 전망하고 있다.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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