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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욱의 올킬, KT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4:0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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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에서 올킬승을 기록한 KT 주성욱 

 

KT 롤스터가 일을 냈다. 스타2 프로리그 2014 1라운드 우승에서 숙적 SKT T1을 4:0으로 잡아낸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이영호, 전태양이 아니라 주성욱이 복병으로 등장해 올킬을 기록하며 팀의 1라운드 우승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월 11일,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4의 1라운드 결승이 열렸다. 이번 결승에는 e스포츠의 영원한 라이벌로 손꼽히는 KT 롤스터와 SKT T1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후,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입장의 KT 롤스터와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까지 올라온 SKT T1의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KT 롤스터의 압승으로 경기가 빠르게 마무리됐다. KT 롤스터의 선봉으로 출전한 주성욱은 정윤종과 김민철, 어윤수와 원이삭을 모조리 잡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특히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가 상대팀을 모두 잡아내는 올킬승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는 상금 1500만원과 프로리그 포인트 40점을 획득했다.

 

우선 SKT T1은 삼성전자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장시간 승부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전력노출이 심했다.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연달아 진행됐으며, 바로 다음날에 결승전이 열리며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 역시 SKT T1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반면, KT 롤스터는 팀의 주력인 이영호와 전태양이 출전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성욱이 예기치 못한 올킬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주성욱이 이번 결승전에서 올킬승을 거두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원이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주성욱은 상대의 암흑기사 전략을 예측하는 통찰력을 보여줬다. 주성욱은 "마지막 경기의 경우, 원이삭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암흑기사를 준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주성욱 스스로가 올킬승을 예감한 시점은 2세트다. 이 때, 주성욱은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어내며 SKT T1의 에이스 김민철을 잡아냈다. 주성욱은 "좋지 않았던 경기를 역전해서 더 기분이 좋다. 이번 기회에 리그 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민철 선수의 이미지를 좀 흡수해오고 싶다"라며 "기존 이미지가 초반 올인밖에 모른다는 부분이 강해서 속상했다. 연습 때는 중장기전도 자신 있는데, 이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미지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사실 최근 팀에 우승이 없었다. 이러한 와중 '스타2' 프로팀만 모인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뿌듯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정윤종만 잡는다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윤종이 SKT 내에서 맡은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 선수만 이긴다면 주성욱 선수가 올킬까지는 몰라도 최대 3승까지는 가능하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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