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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신작 '블레스' 첫 진입, 일단 분위기는 잘 띄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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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확실히 기대작은 다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가 게임의 구체적인 형태를 공개한 사이, 이번 주 40위로 진입했다. 테스트 단계가 아님을 고려하면 '기대작 절차'를 잘 밟고 있는 셈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들여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는 시스템과 콘텐츠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전투면 전투, 스토리면 스토리, 종족이면 종족, 월드를 구성하는 기초적인 시스템과 콘텐츠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용자는 이런 깊이 있는 콘텐츠를 느끼고 자연스레 접하게 됨으로써 전체적인 '블레스' 월드에 안착하는 형태로 구성된 셈이다. 

사실 '블레스'는 지금까지 그래픽 외에 게임내용과 콘셉, 방향 등이 공개되지 않아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최근 개발을 주도한 한재갑 PD의 인터뷰 내용이 언론을 통해 하나둘 공개되며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순위진입 역시 PC방이나 게임메카 투표에 0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포털 검색어 순위만으로 40위에 진입했을 정도다. 

그랬거나 말거나 '블레스'의 이번 순위 진입은 의미가 있다. 검색을 통한 순위 진입은 곧 시장의 기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된 상황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잘 만들어진' 신작 MMORPG의 갈망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다. '블레스'는 바로 이런 시선 속에 출발을 보인 만큼, 앞으로 꾸준히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일단 순위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블레스'는 20일 첫 테스트를 앞둔 시점까지 지금의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첫 테스트 당시) '검은사막' 정도 절차를 밟는 것이 가장 나이스하겠다. 


▲ 블레스 1차 테스트 버전 스크린샷

-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잡고 2위까지 올라…

이번 주 상위권은 슬쩍 이변이 일어났다. 넥슨의 '서든어택'이 아군인 '피파온라인3'를 무너뜨리고 2위에 오른 것이다. '피파온라인3'는 게임메카 순위에서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1년 가까이 2위 자리를 유지해왔는데, 결국 '총 쏘는 국민게임' 앞에 오랜만에 고개를 숙인 형국이다. 

우선 '서든어택'은 PC방 이용량을 포함해 최근 걸스데이와 국악소녀 송소희를 섭외한 연예인 마케팅 등 이슈가 될만한 모든 부분에서 '피파온라인3'를 앞질렀다. 여기에 작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 '꿀잼'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결국 순위를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꿀잼 스페셜 업데이트' 이후에는 동접이 전주 대비 20% 상승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피파온라인3'는 앞으로 '서든어택'과 계속 2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축구와 FPS 장르에서 각자 독보적 위치에 있는 게임인 만큼, 어찌 보면 운명적인 싸움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최근 몇 년 사이 시장 흐름으로 추정하면 결국 '서든어택'이 2위 자리를 끌어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 이슈가 있어 '피파온라인3' 역시 가능성은 충분하다. 


▲ '꿀잼' 스페셜 업데이트로 큰 호응을 얻은 서든어택

- 버블파이터(↑) 하스스톤(-) 카스온라인2(↓)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 이슈 외에,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버블파이터'의 반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게임은 무려 9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순식간에 15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6일 6대 6 대전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버블파이터'는 작년부터 라이브게임 서비스 강화에 주력한 넥슨의 운영형태가 빛을 본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중위권에서는 평소보다 더 심하게 순위 변동이 있다. 이는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이벤트와 지난 구정 이벤트의 후유증이 섞이면서 혼란을 맞이한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엘소드'가 5계단 오르며 18위에 올라 중위권의 승자로 자리매김했고, '카스 온라인'은 안타깝게도 8단계 떨어지며 26위까지 밀려났다. 같은 넥슨게임끼리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각각 희비가 교차한 셈이다. 

또, 지난주 22위까지 오른 블리자드의 신작 '하스스톤'은 순위변동 없이 그 자리를 유지했다. 순식간에 얼어붙은 만큼, 빠르면 다음 주 순위 '고정 자리'가 형성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위권에서는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승승장구한 넥슨의 다른 게임과 달리 '바람의나라'와 '카스온라인2'가 각각 큰 하락폭을 보이며 48위와 50위로 밀려났다.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와 'MVP 베이스볼 온라인' 형제는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고, 신규 서버 오픈 등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다크에덴' 역시 1계단 더 오르며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북미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엘더스크롤 온라인' 역시 들뜬 관심 속에 순위에 진입했다. 2~3년 전 같으면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성적이지만, 지금의 업계 움직임이 워낙 조심스러운 만큼 아직 함부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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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2016. 02. 05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네오위즈
게임소개
블레스의 첫 번째 메인 스토리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성 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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