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파이러츠 FGT와 제 3차 슈로대 Z 시옥편 발매

저번주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만우절이었습니다. 1년 중 단 하루, 거짓말을 해도 용서되는 날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긴 게임사들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디아블로3’의 선비 직업 추가나 탱크가 아닌 전차로 싸우는 ‘월드 오브 탱크’의 새 모드 ‘월드 오브 워트레인’ 초보 유저를 위한 이지 모드를 지원한다는 ‘다크 소울2’까지 장난스러움과 발랄함이 묻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온라인게임 관련 소식은 뜸한 편입니다. 넷마블의 신작 AOS ‘파이러츠’가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FGT를 실시한다는 것 외에는 테스트 및 서비스 일정이 없습니다. 이어서 해외에서는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이 일본 현지에서, ‘호빗 더 레고’가 스팀을 통해 출시됩니다. 여기에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포커스를 맞춘 유저 친화적 행사 PAX 2014도 이번 주에 열립니다.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FGT

▲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티저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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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한타 싸움, 격렬한 AOS ‘파이러츠’ 공개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AOS 신작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FGT를 실시합니다.

지스타 2013 B2B관을 통해 첫 공개된 ‘파이러츠’의 가장 큰 특징인 속도감 있는 전개입니다. ‘로프를 타고 빠르게 전장에 합류한다’를 콘셉으로 한 ‘캐릭터 로프 액션’과 ‘탈 것’ 등을 활용해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시간을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의도입니다. 골드 획득과 자원 수급 등을 생략한 것 역시 빠른 진행을 통해 전투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려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AOS의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는 본격적인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각 라인을 지키며 챔피언을 육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유저들을 바로 치열한 전장으로 초대한다는 ‘파이러츠’의 콘셉이 기존 AOS를 즐기던 유저들로부터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타이탄폴’ Xbox360 버전 정식 출시

▲ '타이탄폴'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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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폴, 전설이 될 뻔한… 그냥 ‘재미있는 게임’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EA코리아가 퍼블리싱하는 ‘타이탄폴’의 Xbox360 버전 패키지가 4월 8일 한국에 발매됩니다.

지난 3월 25일, PC 버전으로 국내에 먼저 출시된 ‘타이탄폴’은 거대 기계병기 ‘타이탄’과 날쎈 보병과의 콤비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멀티플레이 전용 FPS입니다. 멀티플레이와 싱글 캠페인 미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과 각자 독특한 장점과 특징을 지닌 ‘타이탄’과 ‘보병’,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개방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타이탄폴’의 주요 특징입니다. 여기에 6 VS 6 대결을 원칙으로 하되 AI 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해, 12명만으로 꽉 찬 전장을 구현한다는 점 역시 짚어볼 부분입니다.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출시

▲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2차 PV(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유투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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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전쟁 임박!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2차 영상

반프레스토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가 퍼블리싱하는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이하 시옥편)’이 4월 10일 PS3와 PS비타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서 발매됩니다.

‘건담’, ‘에반게리온’ 등 유명 만화에 등장했던 로봇들이 총출동하는 ‘슈퍼로봇대전’은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는 시리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시옥편’은 2012년에 발매된 ‘제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그간 진행되어온 ‘Z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타이틀입니다.

‘시옥편’에는 ‘마크로스 7’과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동전사 건담 UC’ ‘풀 메탈 패닉’, ‘아쿠에리온 EVOL’,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파’ 등 총 32종의 작품이 등장합니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가 원하는 음악을 넣을 수 있는 ‘BGM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되며, PS3와 PS비타 간의 데이터 연동 기능이 지원됩니다.

‘레고 더 호빗’ 출시

▲ '레고: 더 호빗'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트레벨러즈테일즈가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가 퍼블리싱하는 ‘레고: 더 호빗’이 4월 8일 발매됩니다. 지원하는 플랫폼 범위가 매우 광대한데요, PC와 Mac, PS4, PS3, PS비타, Xbox One, Xbox360, Wii U, 3DS 등, 총 9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레고: 더 호빗’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J.R.R 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호빗’을 소재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중간계를 탐색하는 드워프들의 여정을 그린 ‘더 호빗’과 귀여운 ‘레고’가 만났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간달프’, ‘빌보’, ‘소린’ 등, 깜직한 레고로 다시 탄생한 영화 속 주요 인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드워프’들은 본인만의 고유 액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기술을 조합해 퍼즐을 풀고 적들을 물리치며 ‘드위프’들의 고향인 ‘샤이어’와 ‘고블린 마을’, ‘중간계’의 주요 지역을 탐색하는 것이 ‘레고: 더 호빗’의 핵심 플레이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조합’ 시스템과 레고 블록을 구조물을 짓는 ‘건축’ 요소 등이 게임 내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워록2: 더 이그자일’ 출시

▲ '워록2: 더 이그자일' 공식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Ino-Co 플러스가 개발하고, 파라독스 인터렉티브가 퍼블리싱하는 ‘워록2: 더 이그자일’이 4월 11일 스팀을 통해 출시됩니다.

‘워락2: 더 엑자일드’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입니다. 본인을 추방한 세력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마법사’가 이번 타이틀의 주인공이죠. ‘워락2: 더 엑자일드’의 가장 큰 특징은 부대 전투는 물론 플레이어 본인의 스킬을 직접 활용해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 마련된 170여종의 고대 마법을 활용해 승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직접적인 공격부터 치유와 같은 버프까지 다양한 마법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적을 괴멸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주 내용 중 하나입니다. ‘워록2: 더 이그자일’은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이 중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다양한 지역을 하나씩 정복해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지역별 특성이 무작위로 생성되기 때문에 매번 각 환경에 맞는 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도홍색유격대 출시

▲ '마도홍색유격대' 대표 이미지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ㆍ퍼블리싱하는 어드벤처 게임, ‘마도홍색유격대’가 4월 10일, PS3와 PS비타 기종으로 일본 현지에서 출시됩니다.

‘마도홍색유격대’는 퇴마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영혼을 볼 수 있는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귀신을 퇴치한다는 것이 게임의 주 콘셉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크게 2가지 파트로 나뉘는데요, 먼저 ‘어드벤처 파트’는 학교에서의 일상생활을 주로 다루며, ‘전투 파트’는 귀신과의 전투 플레이를 메인으로 삼습니다. 등장인물과의 다양한 이벤트 역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웃음’, ‘슬픔’과 같은 감정과 ‘맛, ‘후각’과 같은 감각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감정 입력 시스템’이 게임의 주요 특징입니다. 어떠한 주제로, 어떤 반응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릅니다.

‘드림클럽 Gogo.’ 출시

▲ '드림클럽 Gogo' 대표 이미지

D3 퍼블리셔가 개발, 퍼블리싱하는 ‘드림클럽 Gogo’가 4월 10일, 일본 현지에서 PS3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일명 ‘신사게임’으로 유명한 ‘드림클럽’ 시리즈는 아름다운 호스트걸들을 만나 다양한 인연을 쌓아가는 것을 주요 콘셉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호감도가 높아지면 원하는 캐릭터와 클럽이 아닌 야외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드림클럽 Gogo’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가게 ‘드림클럽 5호점’을 무대로 합니다. 등장하는 호스트걸은 총 9명으로, 이 중 5명은 이번 타이틀을 통해 첫 공개된 신규 캐릭터들이죠.

자유롭게 게임을 즐겨라, PAX 2014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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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신 영웅과 폴아웃4 공개가 관전포인트, PAX 2014

E3, 코믹콘과 함께 미국 대표 게임쇼로 손꼽히는 PAX 2014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미국 기준) 3일 동안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오는 11일에는 현존하는 게임쇼 중, 가장 게이머 친화적인 행사로 유명한 PAX 2014가 열립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 동안 열리는 PAX 2014에는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MS, 스퀘어 에닉스, 베데스다 등이 출전합니다. 올해 PAX의 최대 이슈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베데스다의 ‘폴아웃4’ 공개 여부입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대로 베데스다가 PAX에서 ‘폴아웃4’를 발표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블리자드의 AOS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영웅도 이번 PAX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새로운 영웅은 북미에서 진행 중인 알파 테크니컬 테스트에도 없는 뉴페이스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인물이 등장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