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4’이 지난해의 성장세를 발판 삼아, 모두를 위한 게임쇼로 자리 잡기 위해 도전한다.
17일(목), 서울 종로에서 ‘게임스컴 2014(Gamescom 2014)’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행사를 주최하는 쾰른메쎄 카타리나 함마 COO와 오스터 부사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스컴 2014’은 독일 쾰른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된다. 전시 공간은 14만 평방미터로 작년과 동일하며, B2B관이 따로 마련되는 점과 제반 도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는 것 또한 같다. 이 중 메인인 B2C관은 8만 8천 평방미터에 달하며, B2B에는 5만 2천 평방미터의 전시 공간이 배정됐다.

▲ 게임스컴 2014 전시관 배치도
사실 위와 같은 환경은 ‘게임스컴 2013’과 크게 다르지 않다. 쾰른메쎄는 이미 지난해에 전시 공간을 14만 평방미터로 확장했으며, 두 개의 전시홀을 B2B에 배정하고 대부분 공간은 게임 시연이나 이벤트 공간으로 할애해 전년 대비 관람객 23%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게임스컴 2014는 전반적인 전시 사이즈를 확장하기보다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종합 전시회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질을 높일 전망이다.

▲ 오스터 부사장(맨 좌측)과 카타리나 함마 COO (맨 우측)
그 가운데 바뀌는 점을 꼽자면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위시, 전시홀 중 8번 홀을 모바일 전용 홀로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년에 열렸던 ‘게임스컴 2013’은 차세대 콘솔이 메인이었던 탓에 상대적으로 모바일게임 전시관이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보다 많은 시선이 모바일게임을 조명하리라 예측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개 업체 공동관으로 참여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도 10개 업체를 이끌고 B2B에 공동 부스를 낸다. 이에 대해 현장에 참석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구수민 주임은 “아무래도 한국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모바일 업체가 대부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e스포츠 관련 이벤트도 보다 활발하게 진행된다. 쾰른메쎄는 ‘게임스컴 2014’에 ‘온라인 월드’라고 명명한 전용관을 8홀과 9홀에 걸쳐서 배치, 웹 브라우저 기반 게임과 e스포츠, 일반 온라인 게임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도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 워게이밍이 참가할 예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월드 오브 탱크’ 등을 활용한 e스포츠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

▲ 현재까지 참가가 결정된 업체들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콘솔게임은 여전히 전시 종목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업체는 베데스다와 ‘위쳐 3’를 개발 중인 CD Projekt RED, 크라이텍, EA, 코나미,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닌텐도 등이며, 소니는 참가 여부를 협의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에는 차세대 콘솔에 관심이 쏠렸다면, 게임스컴 2014에서는 신작 타이틀 및 콘텐츠가 보다 핵심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 외에 쾰른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제공하는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며, 예년과 같이 유럽 개발자 컨퍼런스 ‘GDC 유럽 2014’도 ‘게임스컴 2014’ 직전인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쾰른메쎄 카타리나 함마 COO는 “게임스컴은 게이머가 아닌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향한다”며 “현재까지는 26개국이 참가를 확정했지만, 더욱 많은 국가가 참석해 보다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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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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